기사입력시간 25.08.22 06:40최종 업데이트 25.08.22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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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헬스케어 트렌드] 글로벌 빅테크, 헬스케어 혁신 '박차'…MS·AWS 한자리에

클라우드∙인공지능 기술 기반 의료 분야 혁신 지원…'미래 헬스케어 트렌드 컨퍼런스'서 청사진 공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헬스케어 분야 혁신에 속도를 내면서 의료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S는 지난 6월 의료 AI 진단 시스템 ‘MS AI 진단 오케스트레이터(MAI-DxO)’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MAI-DxO는 의학 학술지 NEJM에 실린 환자 사례 304건을 분석해 85.5%의 진단 정확도를 기록했다. 같은 사례를 검토한 미국·영국 의사들의 정확도가 21.2%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은 수치다. MS는 MAI-DxO를 조만간 ‘코파일럿 AI 챗봇’이나 검색 엔진 ‘빙(Bing)’에 통합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S는 진료 현장의 문서 작업 등을 자동화해 주는 ‘AI 스크라이브’ 분야에서도 선도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공개한 ‘드래건 코파일럿’은 음성 받아쓰기 기술인 드래건 메디컬 원과 음성 청취 인식 기술 닥스 코파일럿을 통합한 솔루션이다. 공개 직전 한 달간 미국 내 600여 개 의료기관에서 300만 명의 환자 진료에 활용됐으며, 진료건당 평균 5분의 시간을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의 자회사인 아마존웹서비스(AWS) 역시 클라우드 인프라와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한 의료기관과 헬스케어 기업들의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AWS가 2023년 선보인 생성형 AI 플랫폼 ‘아마존 베드록’은 의료 데이터에 AI 모델을 적용해 자동 텍스트 생성, 데이터 요약, 의료영상 분석 등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각 기관 내에서 활용되지 못하던 데이터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
 
실제로 전 세계 상위 20개 제약사 중 19곳과 상위 10개 의료기기 회사가 생성형 AI 및 머신러닝 분야에 AWS를 사용하고 있다.
 
한편, 오는 9월 2일 메디게이트뉴스가 주최하는 ‘2025 미래 헬스케어 트렌드 컨퍼런스’에서는 MS 전종수 이사가 ‘정확한 진단을 돕는 MS의 헬스케어 AI’, AWS 조민성 헬스케어앤리서치 총괄이 ‘Healthcare with Agentic AI’를 주제로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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