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교수 “외상센터 예산, 현장엔 오지 않는다"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외상센터 예산은 늘어났다는데 그 예산이 현장에 있는 (나같은) 말단노동자에게 오지 않는다."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 이국종 교수는 7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이 주최한 '포용과 도전' 제18차 조찬세미나에서 '외상센터의 역할'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예산안을 보면 권역외상센터 예산 201억원과 응급의료전용헬기(닥터헬기) 예산 11억원 등 외상 관련 예산이 212억원 늘었다. 이 교수는 “외상센터 예산을 두고 이국종 예산이라고 하면 피눈물이 난다”라며 “늘어난 예산이 어디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다”고 했다. 이 교수는 2011년 석해균 선장을 치료한 이후와 비교해 현재의 외상센터가 나아진 게 없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외상환자를 살리려면 30분 이내에 닥터헬기 등으로 신속하게 이송해 30분 이내에 응급수술을 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외상센터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합의가 이뤄졌고 사람들 2017.12.07
내년부터 몽골 환자 원격관리 '사후관리센터' 추진
내년 1월부터 국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돌아간 몽골 환자들을 원격으로 관리하는 ‘사후관리센터’가 운영된다. 보건복지부는 5~7일 열리는 ‘제5차 한국-몽골 정부 간 협의체’ 참석차 대표단을 몽골 울란바토르에 파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한-몽 보건의료협력 약정’에 따라 양국 보건부 차관을 대표로 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이 자리에서 복지부 권덕철 차관은 몽골 보건부의 사랑게렐 다와잔찬 장관, 비암바수렌 람자브 차관과 면담을 가졌다. 양측은 내년부터 몽골 국립중앙제1병원 사후관리센터 설치를 위한 시범사업에 합의했다. 사후관리서비스는 한-몽 양국 의료인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원격시스템을 통해 한국에서 치료를 받고 돌아간 몽골 환자의 치료경과를 관찰하고 상담하는 서비스다. 총괄사업자는 서울성모병원이며, 비트컴퓨터, 삼성서울병원, 제주대병원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몽골은 인구가 300여만명이며 이중 한해에 한국으로 치료 받으러 오는 환자는 2015 2017.12.07
투쟁 D-3 바빠진 의료계…전공의·의대생 참여 선언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의사들이 최전선에서 질병과 싸울 때 정부는 국민의료 통제 정책을 펼칩니다. 정부는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정치적 이득과 보험재정 관리의 효율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합니다. 이는 환자, 의사, 국민 모두를 불행하게 만듭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기동훈 위원장은 7일 선배 의사들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통해 12월 10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리는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 참석해달라고 요청했다. 기 위원장은 “정부는 (문재인 케어로)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환자와 의사가 멀어지게 하는 급여 기준 마련에는 관심이 없다”라며 “오로지 비급여만을 적폐로 규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 위원장은 “의사들이 서로 힘을 합쳐 하나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낸다면 국민, 정부가 (정책에 대해)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라며 “미래 의료계를 위해 의사들이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투쟁이 3일 앞으로 다가오자 의료계 각 직역의 움 2017.12.07
보건산업은 미래 먹거리…보건산업 진흥법 개정안 발의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보건산업이 미래 먹거리 산업의 핵심 역할을 하는 내용을 담은 ‘보건의료기술 및 보건산업 진흥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따르면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 등 의원 13명은 이전에 제출된 ‘보건의료기술 진흥법’을 ‘보건의료기술 및 보건산업 진흥법’으로 개정해 5일 발의했다. 보건산업은 보건의료기술을 이용한 의약품·의료기기·식품·화장품·한약 등과 관련된 산업 또는 국민 건강 유지·증진과 관련된 산업으로 규정했다. 개정안의 취지는 "보건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할 필요성이 있다"라며 "보건산업은 산업 발전에 따라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국민 건강 증진이 수반되는 분야"라고 했다. 이어 “이전에 제출한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 외에 사업화, 시장 진출 등을 아우르는 법적 근거는 미흡하다"라며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보건산업 육성을 위해 개정안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보건산업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위임하 2017.12.07
고려대의료원,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 개발' 설명회 개최
고려대의료원 정밀의료사업단은 오는 28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서울에서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개발 협의체 설명회 겸 소통의 밤을 진행한다. 이번 설명회는 P-HIS 개발 사업단이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후원한다. 정밀의료와 관련해 병원장과 전산팀장, 클라우드 병원 정보시스템에 관심이 있는 병원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설명회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핵심인 개인별 맞춤 정밀의료 분야의 최신 동향을 고찰한다. 국내 전문가로부터 정밀의료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 등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한다. 이상헌 P-HIS 사업단장은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의 구체적인 설계안과 참여 병원들에 대한 지원방안 등을 공유하고자 한다”며 “내년에는 정밀의료 전문가 및 연구자, 기업체 간의 상호 교류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려대의료원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개발 사업단은 올해 6 2017.12.06
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 의료부장 공개모집
보건복지부는 국립정신건강센터 의료부장을 공개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국립정신건강센터 의료부장은 정실질환 및 중독 진료‧재활, 의료 질 및 진료기술 관리를 위한 조사연구사업 등을 수행하는 직위다. 최종 선발자는 일반직고위공무원으로 임용된다. 응모방법은 응시원서, 이력서 및 직무수행계획서 등 관련서류를 이달 26일까지 복지부 인사과(전화 044-202-2164)로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세부사항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 및 나라일터(www.gojob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12.06
건보 국고지원 2200억 감액…"정부, 문재인케어 실행 의지 있나"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내년 건강보험 국고보조금 예산이 원래 예산안보다 2200억원이 줄어 문재인 케어(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실행을 위한 건강보험 재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의료계는 정부에 대해 문재인 케어 시행 의지가 있다면 10년간 미지급된 국고지원금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6일 국회와 정부에 따르면 2018년 국고보조금 일반회계 예산은 원래 예산안 5조4201억원보다 2200억원이 줄어든 5조2001억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2018년 건보료 예상수입 53조3209억원의 9.8%에 해당한다. 국민건강보험법에서 규정하는 국고지원금 기준인 건보료 수입의 14.0%보다 4.2%p 적었다. 금액으로 보면 2조2739억원 적었다. 복지부는 원래 2018년 건강보험 가입자 지원을 위해 일반회계 5조 4201억원, 건강증진기금 1조 8848억원 등 7조 3049억원을 편성했다. 또 2018년 보험료 인상률 2.04%와 올해 말 건강보험 누적적립금 21조원 등 2017.12.06
외상센터 201억원 늘고 건보 국고지원은 2200억원 줄어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외상센터 의료진 처우개선 등을 위한 권역외상센터 지원 예산이 원래 예산안보다 201억원이 늘었다. 노인장기요양보험 국고 지원도 820억원이 늘었다. 건강보험 보장성과 관련한 국고 지원금은 2200억원 삭감됐다. 정부는 2018년 예산안이 6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됐다고 밝혔다. 2018년 총수입은 전년 대비 7.9% 늘어난 447조 2000억원이고 총지출은 전년 대비 7.1% 늘어난 428조8000억원이었다. 특히 보건·복지·고용 지출이 전년 대비 11.7%로 늘었다. 주요 항목을 보면 권역외상센터 2017년 예산은 440억원이었고 2018년 예산안은 400억원이었다. 권역외상센터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사회적인 논의가 잇따르자 당초 예산안에서 201억원 올려 2018년 예산 601억원을 확정했다. 응급의료 전용헬기 지원에 대한 2018년 예산안은 143억원이었으나 11억원을 늘려 154억원으로 확정됐다. 노인장기요양보험 사업운영과 관련한 20 2017.12.06
길병원, 왓슨 도입해보니…10대암 청구액 8위로 '껑충'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가천대 길병원이 인공지능(AI) ‘왓슨포온콜로지’를 도입한지 1년이 지났다. 길병원은 5일 가천의대 301통합강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1년간 암 환자 557명에게 왓슨을 도입한 결과를 발표했다. 길병원은 왓슨 도입 이후 환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은 것을 가장 큰 효과로 봤다. 많은 환자가 길병원에서 빅5병원 등으로 이탈하지 않아 암 청구액이 늘었고 빅5병원에서 반대로 오는 환자도 있었다. 왓슨의 치료결과를 토대로 다학제 진료가 가능해진 것도 이득이었다. 길병원이 밝힌 왓슨 도입 이후의 장점을 크게 6가지로 추려봤다. 이날 답변은 가천대 길병원 인공지능병원추진단장 이언 단장과 외과 백정흠 교수가 맡았다. ①10대암 청구액 10위권 밖에서 8위로 ‘껑충’ "길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청구액을 기준으로 올해 대장암, 유방암, 폐암 등 3개 암종이 전체 상급종합병원 중에서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길병원은 2016년 2017.12.05
약제 '문재인 케어'에서 빠져...고가 항암제 등 비급여 유지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약제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문재인 케어)과 관계없이 기존의 선별급여 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학적 필요성이 있는 약제를 모두 급여화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신 기존의 선별급여 본인부담률 50~90%에 '30%'를 추가해 본인부담률 30~90%로 운영한다. 항암제 등 일부 고가 약제는 100% 비급여로 운영한다. 약제는 3800여개에 이르는 행위와 치료재료 급여화와 별도 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보장성 강화에 ‘선별급여 30%’ 추가 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한국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에서 발표한 ‘약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방향’ 자료에 따르면 심평원은 항암제, 희귀난치성 치료제 등 대체약이 없는 필수약제에 본인부담률 30%를 신설한다. 4대 중증질환 당시 선별급여 본인부담률 50~90%에서 일부 보장성을 늘리는 것이다. 심평원은 사회적 요구도가 높지만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큰 약제를 선별급여로 넣고 있다. 제약회사는 식품 2017.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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