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12.29 16:31

[단독] KB국민은행도 대출 우대금리 부활…최대 0.3%P 확대




[아시아경제 김진호 기자] 우리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도 올 하반기 들어 폐지했던 대출 우대금리를 되살린다. 연간 단위로 설정되는 대출총량 목표가 1월 1일자로 '리셋'되는 만큼 고객 유치를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다음 달 3일부터 가계 전세자금대출 및 부동산담보대출 우대금리를 최대 0.2~0.3%포인트 인상한다. 우대금리를 올리면 대출금리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대표적인 전세자금 대출 우대금리는 기존 0.7%포인트에서 0.9%포인트로 확대된다. KB주택전세자금대출과 KB전세금안심대출 그리고 KB플러스전세자금대출 등이 대상이다. 특히 우대 항목이 기존 3가지(신용카드 실적·급여(연금) 이체·스타뱅킹 실적)에서 5가지로 늘어났다. 자동이체실적과 적립식예금실적에 따라 각각 0.1%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주택담보대출 우대금리는 최대 0.3%포인트 늘어난다. KB주택담보대출(변동)의 경우 우대없음에서 0.3%포인트로 확대 조정된다. 비거치식 장기분할상환대출과 KB스타클럽 고객, 우량등급 고객 우대, 아파트 및 KB시세적용 등 우대금리 항목에 따라 각각 0.1%포인트씩 최대 0.3%포인트 제공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에게 수요가 많은 전세대출과 주담대 상품에 대해 한시적으로 축소했던 우대금리 폭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에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23일 은행권 최초로 신용대출 상품과 주담대 상품의 우대금리를 기존 대비 최대 0.6%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대표적인 신용대출 상품인 직장인대출(비대면 포함)은 최대 우대금리폭이 0.9%까지 오른다. 부수거래 감면금리 최대한도도 우리원(WON)주택대출의 경우 우대없음에서 0.4%포인트로 복원된다.
한편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에 이어 하나은행과 신한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 역시 우대금리 부활을 두고 고심을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진호 기자 rpl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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