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이달 20일까지의 누적 수출액 종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부는 올해 수출액이 6430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5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누적 수출액은 6207억달러로 26.2%(1287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달 20일까지 수출액은 36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0%(61억6000만달러) 늘었다.
정부는 올해 연간 수출액이 6430억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종전 최대 수출액은 6049억달러(2018년)다.
이달 1~20일 주요 품목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27.5%)와 석유제품(88.8%), 컴퓨터주변기기(73.9%) 등 증가했다. 반면 승용차(-4.1%), 무선통신기기(-12.8%) 등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22.5%)과 미국(19.4%), 유럽연합(EU·27.4%), 베트남(10.9%), 일본(17.9%), 대만(29.1%) 등에 대한 수출이 늘었다.
이달 들어 20일까지의 수입은 39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2.1%(117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누적 수입액은 5933억달러를 기록하며 31.6%(1424억5000만달러) 늘었다.
품목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원유(88.3%)와 반도체(47.4%), 가스(89.4%), 석유제품(165.1%), 기계류(13.7%) 등 증가했다. 승용차(-4.0%) 등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33.3%)과 EU(20.3%), 미국(30.6%), 일본(21.8%), 사우디아라비아(122.7%), 호주(87.6%) 등에서의 수입이 증가했다.
이달 1~20일 수출보다 수입 증가세가 가파른 탓에 무역수지는 26억55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연간 누적 무역수지는 274억2000만달러 흑자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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