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신용보증기금은 유니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유망기업 5개를 ‘제 6기 혁신아이콘’으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신보의 ‘혁신아이콘 지원 프로그램’에 따른 결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이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게끔 돕는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 혁신 기술과 새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도약단계의 기업이 대상이다. 2019년 도입돼 반기마다 5~6개의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지원하고 있다.
6기 혁신아이콘 공개모집에는 총 172개 기업이 지원했다. 신보는 전담조직을 통해 서류와 현장실사, 내·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전문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5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선정에는 재무지표 등 과거 실적보다는 미래의 성장 가능성,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성, 기존 기술과의 차별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수준 등을 고려했다.
선정 기업에는 최고 150억원의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스타트업 지원기관 중 최대다. 보증료는 최저 수준(0.5%)을 적용하고 6개 협약은행을 통해 대출금리 추가 우대혜택(0.7%포인트)도 준다. 해외진출과 각종 컨설팅, 홍보활동 지원 등 다양한 비금융서비스 역시 지원한다.
신보 관계자는 “스타트업의 리스크를 신보가 공유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결과 많은 혁신아이콘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 기업공개(IPO), 유니콘 진입 등을 목전에 두고 있다”며 “체계적인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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