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12.22 10:24

금감원, 부원장보 4명 임명…키워드 '여성·세대교체'




[아시아경제 김진호 기자] 금융감독원이 부원장보 4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하며 정은보 원장 체제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임원 인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조만간 소규모 조직개편과 국·실장 인사도 실시될 전망이다.
금감원은 정 원장이 22일부로 기획·경영 부문 부원장보에 김미영 불법금융대응단 국장, 중소서민금융 부원장보에 이희준 저축은행 검사국장, 공시조사 부원장보에 함용일 감독총괄국장, 소비자 권익보호 부원장보에 김영주 일반은행검사국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4년 12월 21일까지다.
금감원은 "담당 분야에서 오랜 업무경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역량을 발취해온 감독행정 전문가들로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적극 추진할 인물들이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최초로 내부출신 여성 부서장(김미영)을 기용하고 '68년생 부서장(이희준)'을 발탁함으로써 균형인사 및 세대교체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김미영 신임 부원장보는 1967년생으로 동국대 영어영문학 학사를 졸업한 후 1985년 한국은행에 입사했다. 이후 금감원에서 일반은행 2팀장, 자금세탁방지실장, 여신금융검사국장, 불법금융대응단 국장 등을 지냈다.
이희준 신임 부원장보는 1968년생으로 경희대를 졸업한 후 1995년 신용관리기금에 입사했다. 금감원에서 저축은행검사국 상시감시팀장, 저축은행감독국 부국장, 상호금융감독실장, 저축은행검사국장 등을 거쳤다.
함용일 신임 부원장보는 1967년생으로 서울시립대를 졸업한 후 1992년 증권감독원에 입사했다. 금감원에서 자본시장감독국 부국장, 연금금융실장, 금융투자검사국장, 감독총괄국장 등을 지냈다. 김영주 신임 부원장보는 1966년생으로 서울대를 졸업한 뒤 한국은행에 입사했다. 이후 금감원에서 기획조정국 부국장, 신용감독국장, 저축은행감독국장, 일반은행검사국장 등을 거쳤다.




김진호 기자 rpl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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