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12.12 08:00

정부, 내일 대외경제장관회의 개최…CPTPP 가입 발표할 듯

[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정부가 13일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논의한다. 회의 직후 가입 방침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다. 안건은 'CPTPP 가입 관련 향후 추진계획'으로, 이날 회의에서 가입여부에 대한 결론을 낼 전망이다.
정부는 그간 CPTPP 가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거듭 밝혀왔다. 당초 지난 10월말께 가입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관계부처 막바지 협의 등으로 회의가 미뤄졌다. 정부는 그간 CPTPP 가입에 대비해 농·축·수산물 위생검역, 수산 보조금 제도, 디지털 통상 규범, 국영기업 지원 등 분야의 제도 정비 방안을 논의해왔고, 최근 국내 농·축·수산업계에 미칠 영향과 대응방안 등을 막바지 점검했다.
만약 이날 회의 후 가입이 공식화되면 정부는 공청회 및 국회 보고 등 관련 절차를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CPTPP는 과거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2017년 미국이 탈퇴한 뒤 일본과 호주, 멕시코 등 11개 국가가 2018년 12월30일 출범시킨 협의체다. 지난 10월 중국과 대만이 CPTPP 가입을 전격 신청했고, 향후 미국의 복귀 가능성도 점쳐진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