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9.02 14:57

SH공사, 시민주주단 2기 모집…"주거 문제 함께 고민"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무주택 시민의 주거안정과 공사 발전을 함께 고민할 시민주주단 2기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SH 시민주주단은 2019년 스마트 시민기업이라는 새로운 비전과 목표로 창단했으며, 이후 서울시민의 주거안정과 도시공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공사와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왔다.
SH 시민주주단은 일반시민 90명과 전문가 10명 등 100명으로 구성되며, 이번 2기 모집은 기존 우수활동 주주 및 전문가 30명을 제외한 70명이 대상이다. 시민주주단은 공사가 별도로 위촉하는 '명예주주'를 의미하며, 무보수로 2년 간 활동하게 된다.
시민주주단 2기는 일반시민 60명과 SH 직접고객(분양·임대·행복주택 입주민 대상) 10명으로 나눠 모집할 예정이다. 일반시민은 25개 자치구를 3개 권역으로 나눈 후 연령별로 구성해 대표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만 19세 이상의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시민주주단은 공사의 경영성과와 사업계획 등에 대한 보고를 듣고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민 대표로 참석해 정책 제안을 하거나 평가를 할 기회도 갖는다.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토의안건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하거나 정책 대안도 제시할 수 있다.
모집은 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되며, 홈페이지에 게시된 지원신청서를 작성한 후 이메일로 응모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10월 중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황상하 SH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SH시민주주단과의 협치를 통하여 지속가능한 시민참여 경영 체계를 확립하고, 시민 주주기업으로의 확고한 위상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