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8.31 06:00

국내 어선 10척 중 3척은 선령 '21년 이상' 노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국내 등록어선 열 척 중 세 척은 선령 21년 이상 된 낡은 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해양수산부의 '2020년 등록어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등록어선은 한 해 전보다 91척 줄어든 6만5744척이었다. 이 중 연근해어선은 전년 동기 대비 578대 줄어든 3만9884척이었다.
등록어선 중 선령이 21년 이상된 어선은 1만9841척으로 전체의 30.2%나 됐다. 지난해(1만7771척)보다 3.2%포인트 커졌다. 그만큼 어선 노후화가 심해지고 있다는 뜻이다.
선박 규모로는 5t급 미만 어선이 5만2815척으로 237척, 50t 이상 어선은 1219척으로 74척씩 줄었다. 5t 이상~50t 미만 어선은 1만1710척으로 220척 늘었다.
어업별 등록어선수는 연안어업어선이 3만7271척(56.7%)으로 비중이 가장 컸다. 양식어선(1만8707척), 내수면어선(3081척), 근해어선(2613척) 등이 뒤를 이었다.
어선 재질은 섬유강화플라스틱(FRP) 재질이 6만3334척(96.3%)으로 대다수였다. 목선과 강선은 131척, 72척씩 줄었다.
시도별 등록어선 수는 전라남도가 2만7966척(42.5%)으로 가장 많았다. 인천, 울산, 충북, 전남의 등록어선 수는 늘었고 부산, 경기, 강원, 충남, 전북, 경북, 경남, 제주는 줄었다.
안용운 해수부 어업안전정책과장은 "등록어선 통계를 어선감척 사업, 자원관리 정책 등에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어선 안전 관리와 선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료=해수부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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