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가 관광객 2,000만 시대를 앞둔 가운데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프리미엄 생활형숙박시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속초는 동쪽으로는 동해안, 서쪽으로는 설악산을 끼고 있는 국내 대표 관광지 중 하나다. 속초해수욕장은 물론 영랑호·청초호 등 호수가 있고, 외옹치 '바다향기로 둘레길' 등 산책로도 잘 갖춰져 있다.
최근 교통편이 좋아진 것 또한 속초를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전 구간이 개통돼 서울에서 속초까지 9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서울~강릉 간 KTX를 이용해 속초까지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2026년에는 용산~춘천~속초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가 놓이고 'KTX속초역(가칭)'도 생길 예정이다. 이 철도 개통 후엔 용산역에서 속초역까지 70분대에 이동 가능하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관광객들이 해외가 아닌 국내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점도 속초 관광객 2,000만 시대를 앞당기는 요인 중 하나다.
하지만 밀려드는 수요에 비해 이를 수용할 숙박시설은 부족한 상황이다. 속초에 위치한 4성급 이상 호텔은 단 3곳에 불과하다. 관광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바닷가 인접 브랜드 호텔은 '롯데리조트 속초'와 '라마다호텔' 두 곳뿐이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조트 속초의 주말 평균 예약률은 90%에 달한다. 정부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객실의 일부만 예약이 가능하지만, 속초 바다를 즐기려는 관광객이 몰려들며 만실을 기록하고 있다.
생활형숙박시설 역시 조망권이 뛰어나고 유명 호텔 브랜드가 운영하는 곳이 관광객 수요를 흡수하기 유리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이름 있는 브랜드 호텔이어야 관광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진다"면서 "생활형숙박시설도 호텔과 마찬가지로 조망권이 우수한 곳이면서 세계적인 브랜드 호텔이 운영하는 단지가 공실률이 낮다"고 말했다.

[더 호텔 속초 베스트웨스턴 조감도]
이러한 가운데 세계적인 인지도를 자랑하는 글로벌 호텔 브랜드 베스트웨스턴 그룹이 운영하는 생활형숙박시설이 속초에 공급된다. 베스트웨스턴은 전 세계 100여개국 4,200여개 호텔을 보유한 단일 브랜드이자 세계 최대의 호텔 브랜드다.
속초에 공급되는 생활형숙박시설 '더 호텔 속초 베스트웨스턴'은 베스트웨스턴 그룹의 브랜드 가치를 누릴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단지는 속초에서도 중심부로 불리는 조양동에 지하 2층∼지상 27층, 총 335실 규모로 공급된다. 청초호와 동해 사이에 위치해 더블 조망권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도보 2분 거리에 대형마트, 속초고속버스터미널, 영화관 등 생활편의시설이 모두 갖춰져 있다.
전 객실을 7층 이상으로 배치하고 발코니를 설계해 오션뷰와 레이크뷰를 최대한 확보했다. 발코니 설계를 통해 30~36% 실사용 면적이 확대되는 효과도 있다. 디럭스 트윈룸 위주의 넓은 호실로 구성돼 공간 효율성이 뛰어나고, 27층 스카이라운지와 옥상 족욕 전망대도 조성될 예정이다.
조양로, 청대로, 설악대교, 금강대교 등 주요도로 및 교량을 통해 속초시 전역으로 접근하기가 쉽다. 고속버스터미널, 7번국도, 서울양양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도 우수한 편이다.
아울러 속초시청, 속초의료원 등으로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청초호수공원, 마리나요트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데다 속초해수욕장, 청초호, 청대산, 외옹치해수욕장 등도 가까이 있어 관광을 즐기기 좋다.
더 호텔 속초 베스트웨스턴의 홍보관은 서울 서초구 서초중앙로 인근과 강원 속초시 인근에 각각 마련돼 있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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