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복합 충분히 매력적인 시장이지만, '규제' 없으면 물거품"
"인력 마련할 재정 투입 필요…산학연 협동은 '부적절' 반드시 '관'이 연결돼야"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융복합의료기술 시장을 키우기 위해서 단순히 투자, 기술개발에 그쳐서는 안 되며, 규제과학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과학기술과사회발전연대 임교빈 공동회장은 제3회 융복합의료제품 안전기술 컨퍼런스(2023 NIFDS-RSCP Conference)에서 이같이 밝혔다. 융복합 의료제품은 의약품, 의약외품과 의료기기가 물리적, 화학적 또는 그 밖의 방법에 의해 서로 복합적으로 결합된 제품을 의미한다. 약물전달을 의료기기에 의존하거나 약물이 의료기기 작용을 보조하는 제품, 약 흡수를 모니터링하거나 약에 뚜껑을 달아서 적정양을 측정해주는 모바일앱, 웨어러블 센서, 흡입제, 렌즈를 통한 안구 약물 전달 약품 등 다양한 제품이 있다. 글로벌 융복합 의료제품 시장은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10.2%씩 성장해 220조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임 공동회장은 "고령화와 비침습 치료와 예방 선호도 증가, 의료비 절감 필요성 등으로 커질 수밖에 없는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