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4.30 15:08최종 업데이트 25.04.30 15:08

제보

교육부, 오늘까지 미복귀 시 유급하라 공문…의대 총·학장 "복귀해 달라" 호소

4월 30일 이후 학사유연화 계획 없다 강조…"오늘 24시까지 수업 참여 의사 밝혀달라"

지난 17일 교육부가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와 함께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 조정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교육부가 전국 40개 의대에 오늘까지 수업에 복귀하지 않은 의대생에 대한 유급 처분을 확정하라고 공문을 보낸 가운데 의과대학 총장과 학장들이 재차 복귀를 촉구했다.

30일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의대생들에게 '의대 학생 여러분께 복귀를 요청하는 마지막 말씀'이라는 제목의 글을 보냈다.

의대 총·학장은 "오늘은 대학과 정부가 학사일정을 고려해서 정한 복귀할 수 있는 마지막 날로 아직 복귀를 망설이고 있거나 5월 이후에도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면 오늘이 복귀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인만큼 돌아오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까지 복귀하지 않는다면 학칙에 따라 유급될 것이며 유급 대상자를 확정해 교육부에 제출할 것"이라며 "2025학년도는 복귀한 학생들의 원활한 교육을 위해 학사를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교육부는 전날인 29일 각 대학에 유급 처분 확정 공문을 보냈고, 30일이라는 데드라인이 지나면 추후 학사유연화는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의대생들이 유급 및 제적 처분으로부터 구제될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고 있는 상황이다.

의대 총·학장은 "오늘 24시를 기준으로 유급을 확정할 것"이라며 "아직 복귀를 망설이고 있다면 용기를 내어 주시길 마지막으로 요청한다"며 "오늘 24시까지 수업 참여 의사를 학교에 알려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교육부는 전국 의과대학 40곳 중 수업 복귀 설문조사가 마무리된 24곳을 정리한 결과, 전체의 56.7%에 해당하는 6742명이 복귀 찬성 응답을 했다고 밝혔다.

설문에 참여한 7673명을 기준으로 보면 복귀 찬성 비율은 87.9%에 달한다.

조운 기자 (wjo@medigatenews.com)
댓글보기(0)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

이 게시글의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