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보건의료계 파업 현장, 단식 9일째 곽지연 회장 눈물의 외침 "살려달라"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차별 중단되지 않는 한 단식 멈추지 않을 것…민주당 향한 비판 목소리 거세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국민 여러분께서 제 목숨을 살려주십시오." 간호법 저지를 위한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곽지연 회장의 읍소가 국회 앞에 울려 퍼졌다. 3일 오후 5시 30분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보의연)는 국회 앞에서 전국 단위 연가파업을 진행했다. 서울에서만 3000여명의 간호조무사, 임상병리사, 요양보호사, 응급구조사 등이 참여했다. 의사의 경우,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서울 외에도 12개 권역에서 2만명이 동시 부분 파업을 진행했다. 이날 단식 9일째를 맞은 곽지연 회장은 구급차 임시 환자이송 침대에 들려 파업 현장을 찾았다. 그는 서러움에 복받친 듯 파업집회 내내 울음을 멈추지 못했다. 곽 회장은 간호법에 의한 차별이 중단되지 않는 한 단식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간호법 저지로 목숨을 살려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곽지연 회장은 "단식농성을 하는 것은 말로 하는 얘기는 들어주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2년간 입이 아프도록 간호조무사 이야기를 했지만, 민주당은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