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2004년부터 이어온 고질적 기피 문제…분만실 개설 포기 병원도 속출
남녀 성비 1:9, 남자 전공의는 현장 진료 실습도 불가…온라인 실습·산부인과 개설 의무법 필요
2021년 전공의 모집현황에서 기피과 기피 현상이 이전보다 더욱 크게 눈에 띄었다. 특히 소아청소년과는 수도권 빅5병원에서조차 전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기피과 문제는 수십년간 이어져온 해묵은 난제다. 의료 전문가들은 이제야말로 정부와 각 전문학회가 뭉쳐 기피과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메디게이트뉴스는 해마다 미달을 면치 못하는 전문과목을 대상으로 현황과 원인, 해결책을 알아보기 위한 기획시리즈를 마련했다. ①소아청소년과, 저출산·저수가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 29.7% 존폐 위기 ②비뇨의학과, 병원별 전공의 '빈익빈부익부' 심각...지원율도 70% 전후에 그쳐 ③외과, 미달·중도포기에 20년 전의 절반에 그쳐...전공해도 요양병원·미용 시술 ④산부인과, 2004년부터 이어온 고질적 기피 문제…분만실 개설 포기 병원도 속출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산부인과는 대표적인 기피과 중 하나로 4년 연속 전공의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산부인과는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