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급은 CT∙MRI 적으면, 의원급은 전문의∙간호사 적으면 폐업 가능성 높다
심평원 박영택 부연구위원, 5만여 의료기관 분석 결과...경쟁적 시장 위치시 폐업 가능성 높아져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CT∙MRI 등의 장비가 적은 병원들일수록 폐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급 의료기관은 전문의와 간호사 비율이 낮을수록 폐업 가능성이 높았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근거기반연구부 박영택 부연구위원은 최근 심평원 학술지 ‘HIRA Research’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병원, 의원, 치과의원의 폐업 관련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2020년 1월1일에서 2021년 12월31일의 기간 동안 폐업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그 기관들의 이전 2년간 심평원 보건의료자원통합신고포털에 입력된 자료를 분석해 이뤄졌다. 총 5만2809개 의료기관이 분석에 포함됐으며, 폐업 기관으로 분석에 포함된 곳은 병원 93개소, 의원1105개소, 치과의원 446개소였다. 그 결과 병원은 CT와 MRI 수가 적을수록 폐업 가능성이 높았다. 다만, 의원급에서는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박 연구위원은 “CT나 M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