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입제 사용 저조, 이유는 '보상'…천식·COPD 관리 공백, ‘수가’에서 막혔다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국내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질병 부담이 높은 가운데, 치료의 핵심인 흡입제가 제대로 사용되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가 드러났다. 특히 1차 의료기관 중심의 교육·관리 시스템과 보상체계 부재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 가운데 국가 차원에서 교육상담료 수가 도입 등 흡입제 교육을 유도할 인센티브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5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서울 아셈타워에서 개최한 ‘천식∙COPD 치료의 최신 지견: 진료 현장에서 보는 질환 관리와 치료 전략’ 미디어 세션에서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이진국 교수는 “천식도 그렇고 COPD도 그렇고 이 병은 먹는 약으로 치료하는 병이 아니다”라며 흡입제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천식·COPD, 1차 치료제로 권고하는 '흡입제'…국내 사용률 '저조' 천식은 대표적인 만성 기도 염증 질환으로 폐기능 검사를 통해 진단된다.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와 세계천식기구(GINA)는 천식 조절제와 증상 완화제 모두 흡입제를 1차 2026.04.16
암부트라, ATTR-PN 치료제 건강보험 급여 적용…ATTR-CM 적응증도 확대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메디슨파마의 트랜스티레틴 아밀로이드증 치료제 암부트라가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는다. 메디슨파마는 자사의 트랜스티레틴 가족성 아밀로이드성 다발신경병증(ATTR-PN) 치료제 암부트라프리필드시린지주(성분명 부트리시란나트륨)가 4월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급여 적용에 따라 암부트라는 말초 또는 자율신경병증 증상이 있는 ATTR-PN 환자 중 기존 치료제인 타파미디스 투여에도 효과가 불충분하거나 사용이 어려운 1·2단계 환자에서 급여가 인정된다. 암부트라는 RNA 간섭(RNA interference, RNAi) 기전을 기반으로 간에서 트랜스티레틴(TTR) 단백질 생성을 억제하는 치료제다. 변이형과 정상형 TTR 단백질을 모두 감소시켜 질환의 진행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투여 방식은 3개월에 1회 피하주사로, 복부·대퇴부·상완 등에 투여 가능해 환자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암부트라의 유효성과 안전성은 글로벌 3상 임 2026.04.16
투키사·티루캡·킴리아 급여 ‘보류’…옵디보 병용요법 확대·다발골수종 PCD 인정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항암 신약인 투키사, 티루캡, 킴리아의 급여기준 설정을 보류한 반면, 면역항암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은 간세포암 1차 치료에서 급여를 확대하고 다발골수종 PCD 요법은 새롭게 급여를 인정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5일 ‘2026년 제4차 암질환심의위원회’ 심의 결과를 공개하고, 암 환자 치료에 사용되는 약제의 급여기준 검토 결과를 발표했다. 투키사·티루캡·킴리아 등 신약…급여 기준 ‘미설정’ 이번 심의에서 요양급여 결정 신청이 이뤄진 신약들은 모두 급여기준이 설정되지 않았다. 한국화이자제약의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투키사(투카티닙)’는 기존 항-HER2 치료를 2회 이상 받은 환자에서 트라스투주맙 및 카페시타빈과 병용요법으로 신청됐으나 급여기준이 설정되지 않았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티루캡(카피바설팁)’ 역시 HR 양성·HER2 음성 유방암 환자에서 특정 유전자 변이(PIK3CA/AKT1/PTEN)를 동반한 경우 풀 2026.04.15
“주 1회 성장호르몬 치료 시대 열린다”…소그로야, 순응도·성장 개선 기대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소아 성장호르몬 결핍증 치료에서 기존 ‘매일 주사’ 방식에서 ‘주 1회 투여’로 치료 패러다임 전환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는 지난 10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주 1회 장기지속형 성장호르몬 치료제 ‘소그로야(성분명 소마파시탄)’ 출시를 기념한 NESPE(Novo Nordisk Evolve Symposium with Pediatric Endocrinologist)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임상적 의미와 실제 진료 적용 전략을 공유했다고 15일 밝혔다. 성장호르몬 결핍증 치료는 장기간 지속적인 투여가 필요한 만큼 환자의 치료 순응도가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이날 글로벌 3상 연구 REAL4의 주요 저자인 미국 미네소타대 Bradley Miller 교수는 “성장호르몬 치료에서 낮은 순응도는 성장속도 감소와 연관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며 “투여 횟수를 줄이는 전략은 치료 효과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소그로야의 임상적 2026.04.15
만성 두드러기 첫 경구 BTK 억제제 ‘랩시도’ 허가…“1주 내 효과·장기 지속 확인”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치료 영역에서 최초의 경구용 BTK 억제제 ‘랩시도(성분명 레미브루티닙)’가 국내 허가를 받으며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노바티스는 14일 랩시도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세대 항히스타민제 치료로도 증상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성인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환자 치료제로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는 원인 없이 반복적으로 팽진, 혈관부종, 가려움 등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킨다. 현재 2세대 항히스타민제가 1차 치료로 사용되지만, 용량을 최대 4배까지 증량하더라도 절반 이상의 환자에서 증상이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미충족 수요 속에서 새로운 작용기전의 치료제 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랩시도는 BTK(Bruton’s Tyrosine Kinase)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경구용 치료제로, 기존 치료와 차별화된 기전을 갖는다. 비만세포에서 히스타민 등 염증 2026.04.15
HR+/HER2- 전이성 유방암, 막막한 2차 치료 대안 '티루캡'…암질심 상정 앞두고 급여화 '주목'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HR+/HER2- 전이성 유방암에서 CDK4/6 억제제 이후 뚜렷한 치료 전략이 부족한 ‘2차 치료 공백’이 이어지는 가운데, 해외에서는 이미 표준치료로 자리잡은 티루캡의 국내 급여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최근 티루캡의 급여 등재 절차가 본격화되며 암질환심의위원회(암질심) 상정이 예고된 가운데, 유방암 전문가인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손주혁 교수는 환자 접근성 개선을 위해 빠른 급여 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14일 코리아나호텔에서 AKT 억제제 티루캡(성분명 카피바설팁) 허가 2주년을 기념한 ‘유방암 정밀 치료 전략 아카데미’를 열고, HR+/HER2- 전이성 유방암에서 CDK4/6 억제제 이후 치료 전략과 미충족 수요를 조명했다. 이날 손 교수는 현재 HR+/HER2- 전이성 유방암에서 CDK4/6 억제제와 내분비요법 병용이 1차 표준치료로 자리잡았지만, 상당수 환자가 결국 내성으로 질병 진행을 경험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6.04.15
주사기 사재기 칼 빼든 정부…월평균 150% 초과 보관 시 '매점매석' 간주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의료기관의 주사기·주사침 수급 불안에 대응해 매점매석 금지 기준을 구체화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강력한 단속에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14일 보건의약단체 및 관계부처와 함께 ‘중동전쟁 대응 제3차 보건의약단체 회의’를 열고, 주사기 및 주사침 매점매석 금지에 따른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기획재정부는 같은 날 0시를 기해 ‘주사기 및 주사침 매점매석 행위 금지’ 고시를 발령했다. 이번 고시는 주사기 4종(일반·치과용·필터·인슐린)과 주사침 3종(비멸균·멸균·치과용)을 대상으로 하며, 제조·판매업자의 ▲과다 보유 ▲판매 기피 ▲특정 구매처에 대한 과다 판매 행위를 금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정부는 매점매석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량 기준을 제시했다. 기존 사업자의 경우 2025년 월평균 판매량의 150%를 초과해 5일 이상 보관하는 행위는 매점매석으로 간주된다. 또한 월평균 판매량의 110%를 초과해 판매하 2026.04.14
반플리타, FLT3-ITD 양성 AML 전주기 치료 전략 부상…생존 개선 입증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유전적 이질성이 큰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가운데 특히 예후가 불량한 FLT3-ITD 변이 환자군의 치료 전략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최근 QuANTUM-First 3상 연구에서 표적치료제 반플리타(퀴자티닙)가 기존 항암치료에 병용 시 전체 생존기간(OS) 개선과 재발 위험 감소를 입증하면서, 고위험 AML 환자의 새로운 표준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다이이찌산쿄는 14일 더 플라자호텔 서울 메이플홀에서 급성 골수성 백혈병 표적치료제 반플리타(성분명 퀴자티닙 염산염)의 국내 출시를 기념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 유전적 이질성 큰 혈액암…FLT3-ITD 변이 ‘핵심 변수’ 이날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조병식 교수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과 FLT3-ITD 변이’를 주제로 발표하며, 표적치료제 발전에도 불구하고 FLT3-ITD 변이 환자에서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큰 현실을 짚었다. 조 교수는 “AML은 단일 질 2026.04.14
직선제 산과의사회 "의대 증원만으론 필수의료 못 살린다"…구조개선·사법리스크 해소 촉구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직선제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가 필수의료 붕괴 해법으로 추진되는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대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구조적 개선을 우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사회는 의료사고에 따른 사법 리스크 완화, 산부인과 수가 현실화, 분만 인프라 지원 등 전반적인 제도 개선 없이는 필수의료 인력 유입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직선제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는 지난 12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제21차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필수 의료 거대축으로서의 산부인과 살리기''/를 주제로 정책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의대 증원만으로 해결 안 돼"…구조적 문제 먼저 이날 산부인과의사회는 정부가 필수의료 공백 해소를 이유로 추진 중인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대해 실효성과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고 비판했다. 의사회는 "필수의료 기피 현상의 원인은 단순한 의사 수 부족이 아니라 저수가·고위험 구조에 있다"고 지적했다.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과는 높은 2026.04.14
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 '대수술'…중증·권역·병상까지 '정밀 관리' 강화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기준을 전면 개편했다. 중환자실 인력 기준 강화, 경증환자 회송 확대, 병상 증설 통제 등 핵심 지표가 구체화되면서 상급종합병원을 '중증 진료 중심 기관'으로 재편하려는 의도를 분명히 했다는 평가다. 이번 개정은 단순 기준 보완을 넘어 상급종합병원의 역할 자체를 재정의하는 수준이라는 점에서 의료계 내에서도 세부 기준에 따라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의 지정 및 평가 규정'을 개정·시행하고, 4월 3일부터 제6기 지정평가에 적용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에 개정된 지정·평가 기준은 의정사태 이후 '전문의 중심병원'을 표방하며 추진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의 연장선상으로 보다 강도 높게 대형병원 중심의 의료 이용 구조를 재편하고, 중증 진료와 지역 의료 기능을 회복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전문진료질병군 기준 강화…환자 구조 개편 '핵심' 복지부는 과거 '평가 지표' 수준에 머물렀던 전문진료질병군 비율 202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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