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면 비판한 이주영 "조민 '뇌병증 환아 논문', 소아과 전문의로서 놀라울 따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개혁신당 이주영 정책위의장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면을 비판하고 나섰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출신인 이 의장은 특히 조 전 대표의 딸인 조민 씨가 입시 과정에 활용했던 의학 논문 관련 스펙을 콕 집어 저격했다. 이 의장은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 내외가 저지른 조민 7대 허위 스펙은 3심 모두 한 번도 변함없이 유죄였다. 심지어 당시 성인이었던 딸에겐 죄의 값을 제대로 묻지도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장은 “제가 아는 의대 입학생이 기천은 될 것이고, 제가 아는 의대 장학생이 기백은 될 것인데 그들의 입시를 아무리 탈탈 털어 보라. 당장 내 입시부터 탈탈 털어보라”고 했다. 이어 “표창장을 위조하고, 인턴십 확인증을 셀프 제작하고, 직접 쓰지도 않은 논문에 내 이름을 붙이는 건 보통의 국민 상식으로는 상상조차 하지 않을 일들”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장은 “소아청소년과학을 배우지 않고, 신생아과 수련을 경험해 본 적 없는 학생이 ‘주산 2025.08.18
재신임 투표 앞둔 한성존 대전협 비대위원장 "의정사태 큰 전환점 왔지만…근본적 불씨 안 꺼져"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한성존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대전협 임시대의원총회에서 “1년 반 동안 이어져 온 의정 사태가 큰 전환점에 서 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총회에서 예정된 재신임 투표 결과에 따라 비대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나게 될 수도 있다. 한 위원장은 총회에 앞서 모두 발언에서 “전공의 수련협의체 3차 회의를 마친 후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현재 진행 중”이라며 “이번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앞두고 회원들의 깊은 고민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지난 1년 6개월이 넘는 갈등은 모두에게 큰 상처를 입혔다. 우리는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함과 동시에 이 사태가 왜 시작됐는지를 잊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정부의 일방적이고 폭압적인 정책 추진은 전공의들이 꿈을 잃게 만들었고, 우리는 포기한 꿈을 가진 우리는 갈 곳을 잃고 방황했다”며 “지난 총회에서 의결된 대전협의 새 요구안은 중증∙핵심의료를 재건하기 위해 반 2025.08.18
카카오헬스케어-차병원-차헬스케어, '과천 AI 바이오 헬스케어 단지' 업무협약 체결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카카오헬스케어, 차병원, 차헬스케어가 ‘과천지구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 참여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3개 사는 경기도 과천시가 미래형 의료∙산업∙복지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과천지구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에 공동 참여하기로 했다. 특별계획구역 내 ‘AI 기반 첨단 바이오 헬스케어 단지’를 조성해 과천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형 의료∙헬스케어 도시이자 바이오∙헬스 혁신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는 해당 단지 내 △미래형 첨단 종합병원 설립 △IT(정보기술)·BT(생명공학기술)·NT(나노기술) 등 첨단산업 기반 확보 △세대공존형 시니어 헬스케어 타운 조성 △AI 기술 접목 글로벌 의료 복합타운 구축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카카오헬스케어는 디지털 헬스케어 대표 기업으로 이번 사업에 참여해 AI 등 선도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차병원 그룹이 2025.08.18
해외 AI에 의료 종속? ‘K-의료 파운데이션 모델’이 답일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가 인공지능(AI) 3대 강국을 목표로 내건 가운데 의료 분야에서도 독자적인 ‘K-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을 위한 정책적 드라이브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파운데이션 모델은 대규모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전 학습돼 다양한 작업에 범용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AI 모델을 말한다. 이미 국내에서도 다양한 의료 AI 솔루션들이 병원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대부분은 특정 질환이나 과제에 국한된 제품이다. 반면 파운데이션 모델은 다양한 질환을 동시에 다룰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신규 서비스 개발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현재 미국과 중국의 빅테크 중심으로 의료 파운데이션 모델이 구축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 같은 글로벌 흐름 속에서 한국이 뒤처질 경우 ‘기술 종속’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전문가들이 독자 의료 파운데이션 모델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우선, 해외에서 개발된 파운데이션 모델을 국내 의료 2025.08.15
사직 전공의 1098명 "중증·핵심의료 살릴 골든타임…한 사람, 한 사람 붙잡아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중증∙핵심의료 사직 전공의 1000여명이 수련환경 개선과 입영 전공의들의 수련 연속성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중증∙핵심의료 사직 전공의 1098명은 14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길을 끝까지 걸어가겠다. 이제 정부와 국회가 나설 골든타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자신들을 “이른바 ‘기피과’, ‘낙수과’에 속한 젊은 의사들”이라며 “정부의 일방적 정책 추진과 각종 행정명령, 법적 조치는 대한민국 의료의 근간을 흔들었고, 그 여파가 지금도 이어지며 중증∙핵심의료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지 어느덧 1년 반이 지났다. 그럼에도 여전히 단순히 의사 수만 늘리면 해결된다는 오해가 존재한다”며 “하지만 이 길은 어쩔 수 없이 가는 길이 아니라, 굳센 사명감과 각오가 있어야만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중증∙핵심의료에 헌신하는 모든 의료진의 의지가 낙수 효과라는 이름으로 왜곡되는 현실이 안타깝다 2025.08.14
1년차 의무사관후보생 42% '필수과' 전공의…"수련 연속성 보장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지난해 2월 시작된 의정 갈등으로 병원을 사직하고 올해 군에 입대한 의무사관후보생의 42%가 필수과 전공의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대공협)에 따르면 올해 1년 차로 입대한 의무사관후보생 가운데 설문 참여자 603명 중 253명(42%)이 필수의료 전공의라고 밝혔다. 응답자 구성은 군의관 348명, 공중보건의사 224명, 병역전담검사 전담의사 31명 등이다. 전공과별로는 내과 101명(16.7%), 응급의학과 42명(7%), 신경외과 36명(6%), 외과 23명(3.8%), 신경과 23명(3.8%), 소아과 14명(2.3%), 흉부외과 12명(2%), 산부인과 2명(0.3%)이다. 대공협 이성환 회장은 “이들의 수련 연속성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명문화된 규정이 필요하다”며 “흉부외과,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해 수련병원에서 중증∙응급환자를 치료하려는 젊은 의사들의 의지가 이어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의료 공백을 초래한 2025.08.13
[속보] 대전협 비대위, '재신임' 안건 상정…의정 사태 향방 주목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가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대의원들에게 재신임을 묻는다. 비대위가 불신임을 받을 경우 의정 갈등이 예상과 달리 더 장기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13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전협은 오는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 회관 대강당에서 임시대의원 총회를 연다. 특히 의결 안건으로 ‘비대위 활동 인준 및 재신임에 관한 건’이 상정돼 이목을 끈다. 지난 6월 말 박단 전 비대위원장의 사퇴 이후 약 한 달 반 가량 사직 전공의들을 이끌어 온 한성존 호(號)의 활동에 대해 대의원들의 평가를 받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한성존 비대위원장은 취임 이후 정부, 국회, 의료계의 다양한 인사들과 만나며 광폭 행보를 이어왔다. 김민석 국무총리,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등은 물론이고 환자단체와도 간담회를 가졌다. 해당 간담회에선 의정 사태 이후로 첫 대국민 사과를 하며 의료계 안팎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기도 했다. 국회 2025.08.13
코어라인소프트, 보라매병원과 3종 흉부 AI 솔루션 공급 계약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는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과 AVIEW 흉부 전문 3종 제품에 대한 공식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AVIEW COPD 및 AVIEW LCS Plus, ILD 등 서로 다른 목적과 형식의 제품군을 함께 도입한 사례로 진단∙임상∙연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국내 공공의료 기반 AI 도입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회사 측은 의료 현장 내 다질환 대응력 향상은 물론이고, 공공 의료 데이터 기반 임상 연구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코어라인소프트의 AVIEW 흉부 제품 3종은 각각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폐암 및 결절 탐지(LCS) ▲간질성폐질환(ILD) 진단에 특화된 제품으로, 저선량 흉부 CT 기반의 정량화 자동 분석 기능을 갖추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보라매병원과 연구 협업을 지속해왔으며, 실제 임상 환경에서의 유효성과 데이터 연동 구조에 대한 충 2025.08.12
의사인력 추계위, '2000명 증원' 근거된 연구 들여다본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가 의대증원 2000명 결정의 근거자료로 활용됐던 기존 연구들을 다시 살펴보기로 했다. 윤석열 정부는 의대증원 2000명을 결정할 당시 한국개발연구원(KDI)∙한국보건사회연구원∙홍윤철 서울의대 교수의 연구 결과를 활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추계위는 12일 서울 중구 T타워에서 열린 1차 회의에서 추계위 향후 운영 방안과 일정 등을 논의했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한국보건경제정책학회 김태현 회장이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김 위원장은 이날 회의 후 메디게이트뉴스와 만나 “최종적으로는 2027년도 의대정원을 결정해야 겠지만, 일단 다음 회의에서는 그간의 주요 연구 결과들을 리뷰하고 정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어떤 모델을 사용했고 각 연구의 장∙단점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 살펴볼 계획”이라며 “소위 말하는 3대 보고서가 중심이 되겠지만 다른 논문이나 연구도 참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론을 내는 과정에서 위원들 간 2025.08.12
올해 입대 공중보건의 36.6% '필수과' 전공의…"수련 연속성 보장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정 갈등으로 수련병원을 사직한 후 올해 입대한 공중보건의사(공보의) 3명 중 1명가량이 중 필수과 전공의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뜩이나 지원율이 떨어져가는 필수의료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선 군입대한 사직 전공의들에 대한 수련 연속성 보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대공협)는 12일 이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올해 1년 차로 입대한 공보의 249명 중 224명이 설문에 응답했으며, 이 가운데 82명(36.6%)이 고년차 필수의료 전공의였다. 전문과목별로는 내과 43명(19.2%), 응급의학과 11명(4.9%), 신경외과(4.9%), 외과 6명(2.7%), 소아청소년과 4명(1.8%), 신경과 4명(1.8%), 심장혈관흉부외과 3명(1.3%)였다. 대공협 이성환 회장은 “전 정부의 폭압적 행태와 무리한 정책으로 병원에서 주 80시간씩 환자 곁을 지키던 젊은 의사들이 수련을 중단하고 병원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며 “그 202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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