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의료 의사, 의료사고 '배상보험료' 국가 지원 받는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건복지부가 필수의료 의료진의 의료사고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배상보험료의 50~75%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복지부는 27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필수의료 의료진 배상보험료 지원 사업’에 참여할 보험사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필수의료 의료진 배상보험료 지원 사업은 국가가 필수의료에 종사하는 의료진의 배상보험료를 지원해 의료기관의 배상보험 가입을 활성화하고 의료사고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는 국정과제인 필수의료 분야 의료사고 국가책임 강화의 주요한 과제다. 국가지원을 통해 의료기관의 배상보험 가입률을 높이고 보장범위를 확대해, 의료사고에 따른 의료진의 배상 부담을 완화하고 환자의 피해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다. 보험료 지원 대상자는 전문의의 경우 분만 실적이 있는 산부인과, 병원급의 소아외과∙소아흉부외과∙소아심장과∙소아신경외과 전문의다. 분만과 소아외과 계열 관련 의료행위는 의료사고 발생시 고액 배상 위험이 높다. 이에 의료사고 배 2025.10.27
위협 받는 수련교육 질…"전공의들, 편하다고 침묵해선 안 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공의 수련 시간이 점차 줄어드는 가운데, 이제는 전공의들이 스스로 교육의 질을 고민하고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단국대병원 외상외과 허윤정 교수는 25일 서울아산병원 교육연구관에서 열린 ‘아산병원전공의협의회∙울산의대 의료 심포지엄’에서 “수련 시간과 당직 등이 지나치게 줄어들면 배움의 기회도 그만큼 감소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교수는 “의정 사태 당시 나는 전공의의 수련 시간 단축, 근로기준법 적용, 의료소송으로부터의 보호 등 병원 내 최약자인 전공의 편에서 목소리를 내왔다. 그것이 옳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이제 정책이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면, 지금부터는 전공의들의 시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전공의라면 지금 매우 불안할 것”이라며 “수련 기간 3~4년은 생각보다 짧다. 나 역시 외과 4년제 시절 수련을 받았지만, 4년차가 끝날 무렵에도 과연 혼자 환자를 책임지고 볼 수 있을지 늘 불 2025.10.27
루닛 서범석 대표 “자율형 의료 AI, 수년 내 현실로…지방 1차 의료부터 확산 가능”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 대표는 24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 학술대회에서 “의료 분야에도 수년 내에 ‘자율형 인공지능’이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자동차의 자율주행과 같이 병원 현장에서도 일부 분야에서는 AI가 인간의 개입없이 스스로 결정하는 시스템이 도입될 날이 멀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의사가 부족한 나라나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부족한 지방의 1차 의료 분야에서 자율형 AI가 선제적으로 도입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 대표는 “자율형 AI는 직면해야 할 현실이다. 헬스케어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진행 중”이라며 “(의료 분야에선) 아직 AI의 정확도가 그렇게까지 높지 않아서 고민되는 부분이 있지만, AI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몇 년 안에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미 루닛의 솔루션도 임상시험 세팅에서는 의사들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정확도를 보여준다”며 “흉부 엑스레이나 유방촬영술과 같은 2025.10.26
대전협, 전문의 시험 논란에 "수련 프로그램 성실히 이수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9월 복귀 전공의에게 내년 2월 전문의 시험 응시 기회를 부여한 조건부 합격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가 전공의들에게 “주어진 수련 프로그램을 성실히 이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대한의학회는 지난 23일 24개 전문학회와 회의를 열고 하반기 복귀 전공의들에게도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조건부 합격제 방안을 확정 지었다. 하지만 전문학회 중 절반이 '수련 부실' 등을 이유로 반대 의견을 내는 등 의료계 내부에서도 반대 의견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대전협 비대위는 25일 내부 공지를 통해 “졸국년차의 경우 일부 응시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조건부 인정자로 분류되면 2026년도 2월 전문의 자격시험을 응시할 수 있으며, 레지던트 1년차는 상∙하반기 인턴을 통합해 선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논의 과정에서 전문의, 전공의 시험 이후 수련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 올해뿐 아니라 앞으로도 2025.10.25
"수련 질 고려 안 한 정치적 결정"…전문의 시험 조건부 합격제 '여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의학회가 9월 복귀 전공의들에게 내년 2월 전문의 시험 응시를 허용해주는 것을 골자로 한 전문의시험 ‘조건부 합격제’를 확정 지은 가운데, 의료계 내부에서도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학회는 전날 24개 전문학회 이사장, 수련이사 등과 회의를 갖고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9월 복귀 전공의들도 응시할 수 있도록 하기로 결정했다. 2월 응시 후 합격하더라도 남은 6개월 수련기간에 수련 부족분을 채우지 못하면 합격을 취소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방안에 대해 전문학회의 의견은 정확하게 반반으로 갈렸지만, 의학회가 캐스팅보트를 행사해 2월 응시를 열어주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의학회는 내년 8월에 시험을 추가 실시하는 방안에 대해선 예산과 출제자 일정 부담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번 결정을 둘러싸고 의료계에서도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수련종료 6개월 전에 응시를 허용하면, 전문의 질 저하로 이어질 2025.10.24
넛지헬스케어, 일본 '캐시워크' iOS 버전 출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넛지헬스케어㈜가 건강관리 앱 '캐시워크'의 일본 iOS 버전을 정식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iOS 버전 출시는 지난 5월 일본 시장에 캐시워크 안드로이드(AOS) 버전이 공개된 이후 5개월 만으로 현지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서비스 채널을 확대했다. iOS 버전은 만보기, 뽑기, 통계, 친구 초대 등 주요 기능이 안드로이드 버전과 동일하게 제공된다. 넛지헬스케어의 분석에 따르면 일본 캐시워크의 9월 신규 이용자는 5월 대비 약 3.3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초기임에도 꾸준한 이용자 유입이 이어지며 일본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일본 현지에서도 일상 속 걷기 습관을 즐겁게 이어갈 수 있는 보상형 구조가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캐시워크는 라인(LINE) 및 구글 계정 기반으로 제공되며, 캐릭터를 활용한 친숙한 UI 디자인을 적용해 현지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이용자는 걸음 수에 따라 포인트를 2025.10.24
닥터다이어리, KB증권과 '임직원 건강관리 캠페인-밀당클럽' 진행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닥터다이어리는 지난 18일 KB증권 본사에서 KB증권 임직원 건강관리 캠페인 '밀당클럽'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KB증권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닥터다이어리는 기업 임직원 건강관리 솔루션인 글루어트(gluet)를 제공해 혈당관리를 통한 체중감량을 유도한다. 글루어트(gluet)는 닥터다이어리가 개발한 차세대 체중관리 프로그램으로, 연속혈당측정기(CGM)와 1:1 비대면 휴먼 코칭이 결합한 솔루션으로 초개인화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다. 이날 교육은 글루어트의 이해를 돕기 위해 희망 직원 100명을 대상으로 연속혈당측정기(한독 바로잰핏) 부착 및 서비스 온보딩 교육이 먼저 이뤄졌다. 특히 100명 중 지방에 근무하고 있는 임직원 20명은 온라인으로 진행해 온•오프라인으로 양방향 온보딩을 지원했다. 이어 닥터다이어리 코치(김은혜 간호사, 김비취 영양사, 김동영 건강운동관리사) 등이 혈당관리 이해(연속혈당측정기 데이터 기반 혈당관리 개요 및 2025.10.24
[단독] 전문의 시험, '조건부 합격제' 사실상 확정…의학회-전문학회 격론 끝 결론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의학회가 23일 전문학회들과 회의를 갖고 9월 복귀 전공의의 내년 2월 전문의 시험 응시를 확정 지었다. 의학회가 향후 복지부에 전문학회들의 추인 사실을 전달하면, 복지부가 이달 중 전문의 시험 방안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 결과, 대한의학회와 전문학회들은 이날 저녁 6시 30분부터 2시간 30분가량 하반기 복귀 전공의 전문의 시험 방안을 놓고 격론을 벌였다. 대한의학회는 앞서 보건복지부에 복귀 전공의의 2월 시험 응시를 허용하되, 최종 합격은 남은 수련기간 6개월 동안 부족분을 채운 후에 확정하는 ‘조건부 합격제’를 보고한 상태였다. 의학회 임원들과 24개 전문학회 이사장, 수련이사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2월 시험 응시 허용 여부를 놓고 의견이 팽팽하게 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당초 예상보다 반대 의견이 거세 결론을 내기 쉽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반대 의견을 낸 학회들은 수련종료 6개월 전에 미리 시험 응 2025.10.23
전공의노조 "대법원 '초과근무수당' 판결 환영…복지부·수련병원에 교섭 요청"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수련병원이 주40시간을 초과하는 근로에 대해 전공의에게 수당을 적용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온 것과 관련해, 전국전공의노동조합(전공의노조)이 환영 입장을 밝혔다. 정당한 임금 지급 등을 위해 복지부와 노정교섭, 수련병원협의회와 산별교섭에 나설 것이라고도 선언했다. 전공의 노조는 23일 입장문에서 “수련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관행적 불법행위는 더 이상 용납되지 않는다”며 “헌신을 의무로 치부당한 대한민국 모든 전공의를 대신해 이번 판결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했다. 앞서 대법원은 업무수당, 상여금, 당직비 등 정기적이고 일률적으로 지급된 수당을 통상임금으로 산입한다며 이에 따라 실제 주40시간을 초과한 근로에 대해 병원이 근로기준법에 근거해 임금과 가산수당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노조는 “이번 판결을 통해 병원이 ‘포괄임금’이란 명목으로 전공의들에게 노동의 대가를 지불하지 않았음이 확인됐다”며 “그러나 병원재단과 경영진들은 임금명세서에 이름 뿐인 2025.10.23
"교수·의대생에 사과해야"…與 의원들, 고창섭 총장 질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23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규모 의대증원에 동조했던 충북대 고창섭 총장에 대한 여당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의대증원에 반대했던 의대 교수와 학생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다. 국회 교육위원회 문정복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지난해 의대증원을 추진할 때 홍원화 전 경북대 총장이 첫 번째 깃발을 들었다면, 고창섭 총장은 두 번째였다”며 “고 총장은 당시 교육위-복지위 연석 청문회에 나와 배장환 교수와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고 했다. 이어 “고 총장은 400억원 지원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했고, 배 교수는 실습 교육을 하려면 충북대병원 병상 수가 2배 정도는 돼야 한다고 했다”며 “그런데 총장은 그런 의견을 다 무시했다”고 덧붙였다. 문 의원은 “400억으로 충분하다고 하더니 1600억을 신청했고, 실제로 배정 받은 건 176억이었다”며 “그나마도 140억은 2026년에 감액으로 떴다. 받은 건 겨우 36억인 셈이다. 그 2025.10.23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