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07.20 10:43최종 업데이트 26.07.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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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양승우 교수, 대한모체태아의학회서 우수구연상

면역글로불린 태반 전달 기전 규명 연구로 학술 성과 인정


건국대병원 산부인과 양승우 교수가 제32차 대한모체태아의학회 학술대회에서 기초부문 우수구연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양승우 교수가 수상한 연구는 임신부에게서 태아로 전달되는 면역글로불린의 전달 경로를 규명한 것이다. 연구팀은 시알산이라는 당 성분이 부착된 시알산화 면역글로불린을 분리 정제했을 때 기존 면역글로불린에 비해 태반 세포영양막세포의 신생아 Fc 수용체(FcRn)를 더 많이 활성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세포영양막세포는 태반 표면을 이루며 모체와 태아 사이 물질 교환의 관문 역할을 한다. FcRn은 이 세포에서 면역글로불린을 인식해 태아 쪽으로 옮기는 수용체다. 시알산화 면역글로불린이 FcRn을 더 많이 활성화하면서 모체에서 태아로의 면역글로불린 전달이 증가했다.

연구팀은 이렇게 전달된 면역글로불린이 IL-10 수용체를 매개로 면역관용을 유지하는 데 관여한다는 점도 분석했다. 면역관용은 태아를 이물질로 인식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자 사업 지원을 받아 2023년부터 진행됐다. 양승우 교수는 2016년부터 건국대병원 산부인과 황한성 교수, 건국대 수의과대학 강영선 교수와 공동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세 연구자는 시알산화 면역글로불린을 임신중독증 치료제로 활용할 가능성을 검증하는 연구를 함께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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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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