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당근마켓, 병원 예약 서비스 뛰어든다…“1분기 중 시범 서비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당근마켓이 병의원 예약 서비스 시장을 노크한다.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지역 커뮤니티로 진화한 당근마켓이 의료 분야에도 간접적으로 손을 뻗치면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3일 의료계에 따르면 당근마켓은 올 1분기 중 일부 지역에서 병의원 예약 서비스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당근 앱 내에서 동네 미용실 등 여러 업종의 예약이 가능한데, 여기에 병의원 예약 기능을 추가하는 형태다. 이를 위해 당근마켓은 온라인 주치의 메신저 플랫폼 닥톡과 손잡고 지난달 23일부터 일선 병원들을 대상으로 사전 가입 신청을 받고 있다. 당근마켓은 지난해 8월부터 서비스명 당근마켓을 ‘당근’으로 변경하며, 중고 거래 플랫폼을 넘어 지역생활 커뮤니티, 동네 가게 광고 플랫폼으로서 정체성 강화에 나서왔다. 이번 병의원 예약 서비스 역시 이같은 행보의 일환이다. 가입자 수가 4000만명에 달하는 당근마켓까지 병의원 예약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경우 시장 경쟁은 더욱 치 2025.01.03
안앤락, 시니어 토탈케어 플랫폼 '순시미' CES 2025에서 선보인다
안앤락은 시니어 토탈케어 플랫폼 '순시미'를 오는 2025년 1월7일~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순시미는 방문요양, 프리미엄 간병, 복지용구, 헬스케어를 플랫폼으로 통합한 시니어 토탈케어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이 플랫폼을 통해 어르신 돌봄 서비스를 쉽고 효율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으며 케어매니저와 보호자, 피보호자 간의 원활한 소통을 지원해 돌봄 과정에서의 갈등을 줄이고 효(孝)를 실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최근 출시된 순시미 플랫폼 앱은 현재까지 30여 개의 제휴점과 가맹점(햄릿 단위) 계약을 성사시켰다. 전국에 걸쳐 630여 개의 햄릿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회사 측은 순시미와 관련한 비즈니스 모델 관련 특허 4건을 출원했다. 안앤락 오세용 대표이사는 "순시미는 단순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어르신 복지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CES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2025.01.01
"진료하지 말라는 건가"…심평원, 집중심사 계획에 내과 개원가 '발칵'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병의원에서 행해지는 검사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기로 하면서 의료계가 삭감 공포에 술렁이고 있다. 1일 의료계에 따르면 심평원은 지난 12월 27일 심평원 누리집과 요양기관 업무포탈을 통해 ‘2025년도 선별집중심사 대상항목’을 공개했다. 선별집중심사는 진료경향 개선이 필요한 항목을 선정해 사전 예고 후 요양 기관이 자율적인 적정진료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사전 예방적 심사 방식이다. 이번에 추가된 신규 항목은 ▲뇌성나트륨∙이뇨 펩타이드 검사 ▲증상 및 행동 평가 척도 검사 ▲일반전산화단층영상진단(2부위 이상) ▲Somatropin 주사제 ▲Methylphenidate HCI 경구제 ▲검사 다종(15종 이상) ▲수압 팽창술이다. 이 중에서 의료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는 항목은 병의원급 의료기관에 한해 신규 항목으로 추가된 ‘검사 다종(15종 이상)’이다. 심평원은 해당 항목의 선정 사유에 대해 “검사료 청구금액 지속 증가 및 의 2025.01.01
서영석 의원 대표발의 의료기기법 국회 본회의 통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부천시갑)이 대표발의한 의료기기법 개정안이 위원회 대안으로 12월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인체삽입 의료기기의 부작용을 선제적으로 탐지하기 위해서는 시술 초기의 정보와 환자의 이상사례 등에 관한 정보를 주기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해야 한다. 개정안은 이러한 사용 정보를 환자의 동의를 받아 수집·분석·평가하고 이러한 환류체계를 통해 중대한 부작용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한 예방조치를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서영석 의원은 2024년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를 비롯해 21대 국회에서부터 인체삽입 의료기기의 부작용에 대해 여러 차례 지적을 해왔다. 영국은 2016년, 호주는 2015년, 미국은 2019년 등 해외 주요국에서는 인공유방, 인공관절 등 이식환자를 대상으로 고위험 이식제품 대상 장기추적조사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도 장기추적조사 운영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지원할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서영석 의원은 "법이 2025.01.01
공중보건의사들, 제주항공 참사 현장서 24시간 의료지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승객 등 179명이 사망한 가운데 공중보건의사들이 현장에서 의료지원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대공협) 이성환 회장은 31일 메디게이트뉴스와 통화에서 “공보의들이 공항 내 의료지원실, 합동 분향소, 안치소에서 유족 등을 대상으로 의료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현장에는 기존에 무안군과 전남도에서 근무하고 있던 공보의들이 파견돼 12시간씩 2교대로 환자들을 보고 있다. 이번 참사로 큰 충격을 받은 유족들은 현장에서 실신하거나 신체적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차를 내고 자발적으로 현장을 찾은 이 회장은 “어제 저녁에 근무했던 공보의는 환자를 80~90명 정도 진료했다고 한다”며 “실신하는 유족들을 긴급 이송하고, 나머지는 대증 치료 위주로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다른 시도에서도 의료지원에 나서겠다는 공보의들이 많아 전남도청, 무안군청에 의사를 전달했지만, 이미 공보의 파견 2024.12.31
올해 비대면 진료 1100만 건…피부질환·감기·탈모 진료가 절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올해 비대면 진료 건수가 1000만 건을 넘은 가운데 피부 질환, 감기, 탈모 등의 진료 비율이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격의료산업협의회(원산협)는 30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4 비대면 진료 이용행태 조사’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올해 비대면 진료 누적 건수는 약 1100만 건으로 만성·경증 질환자들의 이용이 주를 이뤘다. 질환별로는 여드름·아토피·발진 등 피부 질환 비율이 22%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감기몸살·비염 등 경증 급여 진료(16%) ▲탈모(12%)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10%) ▲갱년기 증상 관리 등 산부인과 질환(7%) ▲소아청소년과(6%) ▲인공눈물(4%) 순이었다. 진료과목 가운데서는 24시간 발생, 보호자 동반 필수 등의 요인이 있는 소아청소년과의 비대면 진료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만족도와 후기가 높았다. 비대면 진료 이용 건수는 감기나 알레르기성 비염이 증가하는 환절기인 3~4월, 9~10월에 크게 2024.12.30
與 김용태 의원 "25년 정원 조정 교육부 설득 중…동력 잃은 의료개혁 타협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입 정시 모집 마감이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은 27일 2025년 의대정원 조정과 관련해 “교육부와 여당 의원들을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이날 메디게이트뉴스와 통화에서 “의료대란 문제 해결은 수시 모집에서 채워지지 않은 인원을 정시로 이월하지 않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대학병원 병원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시 미이월이 필요하단 얘기를 들었다. 그걸로 지금 사태를 완전히 끝낼 순 없겠지만, 그 정도의 조치는 있어야 앞으로 전공의들과 타협할 명분이 생긴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내년 1월 3일이면 정시 모집도 끝난다. 시간이 얼마 안 남았는데, 그전까지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내년에도 전공의들이 돌아오지 않고 더 큰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교육부는 2025년 정원은 이미 입시가 진행되고 있어 조정이 불가능 2024.12.27
탄핵정국 시계 제로, 의료대란 해결은 ‘뒷전’으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탄핵 정국이 여∙야∙정의 줄다리기로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의료대란 문제는 사실상 뒷전이 돼버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당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헌법재판관 임명에 제동을 거는 등 탄핵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당분간 정부와 국회가 다른 문제에 관심을 쓸 여력이 없을 거라는 것이다. 한 권한대행은 26일 대국민 담화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이 여야의 정치적 합의 없는 정치적 결단을 내리는 게 과연 우리 헌정질서에 부합하는지 의문”이라며 “여야가 합의해 안을 제출할 때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이 더불어민주당의 탄핵 압박에도 헌법재판관을 임명해선 안 된다는 여당 측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민주당은 한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함에 따라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한 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보고했으며, 27일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이처럼 헌법재판관 임명을 놓고 야당과 여당∙정부가 충돌하면서 한시가 바쁜 의료대란 2024.12.27
루닛 인사이트 CXR, 응급환자 분류시간 77% 단축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의료기관의 실제 응급 환경에 '루닛 인사이트 CXR'을 활용하면 응급환자 분류에 필요한 시간이 77% 줄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유럽 영상의학저널 'European Journal of Radiology’에 게재됐다고 26일 밝혔다. 싱가포르 창이 종합병원 스리나스 스리다란 박사 연구팀은 지난 2023년 8월부터 12월까지 병원 응급실에서 촬영한 총 2만944건의 흉부 엑스레이 영상을 루닛 AI 솔루션을 활용해 정상, 비응급, 응급으로 각각 세 가지로 분류했다. 이후 43명의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투입해 이를 평가했다. 그 결과, 정상 사례에 대한 AI의 민감도는 89%, 특이도는 93%를 기록했다. 비응급 사례의 경우 AI는 민감도 93%, 특이도 91%, 응급 사례에서는 민감도 82%, 특이도 99%를 나타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응급 환경에서 AI 사용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확인됐다. AI가 응 2024.12.26
'전공의 처단' 포고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초안 작성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공의 처단’ 등의 내용이 포함돼 의료계의 반발을 불렀던 계엄사령부 포고령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작성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일부 수정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용현 전 장관 변호인단 소속 유승수 변호사는 26일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 장관은 (포고령) 초안을 작성한 사실이 있다. 대부분의 내용을 김 전 장관이 작성했고, 대통령은 이를 검토하고 일부 수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계엄은 일반적으로 국민에 대한 통행금지를 내용으로 하는데, 김 전 장관이 작성한 초안에 이 같은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며 “그러나 대통령이 ‘국회에 경종을 울리고자 함’이라는 목적대로 계엄은 일반 국민을 향한 게 아니라고 강조하며 삭제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계엄사령부가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후 발표한 포고령에는 ‘전공의 등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에 본업에 복귀해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 시 계엄법에 2024.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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