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들 연이어 '사과'…"복귀 기회 주어져 감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대생들의 복귀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그동안의 휴학 투쟁에 대한 학생들의 사과가 이어지고 있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부산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부산대 교수와 교직원들에게 이메일로 사과문을 발송했다. 학생들은 사과문에서 “의정 갈등이란 예상치 못한 상황 속에서 큰 사회적 혼란과 불편을 겪으셨으리라 생각한다”며 “그 과정에서 많은 분들에게 적지 않은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복귀하는 학생들에게 다시 배움의 자리를 회복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힘써주신 조원호 학장님을 비롯한 교수님들에게 감사하다”며 “또 의대의 상황을 이해해 주시고, 저희가 다시 교실로 돌아올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해주신 총장님과 교직원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제 저희는 다시 의학을 배우는 학생으로서의 본분을 다하고자 한다. 지난 시간 동안 멈춰 있던 시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만큼, 앞으로의 학업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2025.08.05
일부 대형병원, 사직 전공의 자리 보장 '난색' 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사직 전공의 정원 보장(사후 정원 인정)을 놓고 일부 병원장들이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일부 수도권 대형 병원 병원장들을 중심으로 지난해 2월 사직한 전공의들의 정원을 모두 보장하는 게 부담스럽다는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다른 병원 출신 사직 전공의, 진료보조인력(PA) 등을 대거 채용한 상태라 9월에 복귀하는 전공의들을 전부 수용할 재정적 여력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내년 2월에 진행되는 전공의 모집 결과에 따라선 인원이 중복되며 재정 부담이 더 커질 수도 있다. 한 의대 교수는 “인턴의 경우 올해 9월, 내년 2월 모집으로 인원이 2배가 되면 4~5년을 그 상태로 가야 한다. 병원 입장에선 인건비 부담이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병원들이 정부, 국회 등에 지원을 요청했지만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안다”고 했다. 실제 전공의 하반기 모집이 사후 정원을 인정하지 않는 형태로 진행될 경우, 지난해 사직했던 2025.08.05
野 의료계에 사과 "의정 사태 장기화에 책임…너무 미워하지 말아달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4일 열린 전공의 수련 연속성 관련 국회 토론회에서 1년 6개월가량 이어지고 있는 의정 갈등과 관련해 의료계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날 토론회는 의사 출신인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과 국민의힘 정책위원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를 비롯한 의료계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은 축사를 통해 “정부가 경직적인 태도와 입장을 유지했고, 정치권도 눈치를 보는 상황에서 정치적 입지와 유불리만 따지며 적극적으로 의정 갈등 해결에 나서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했다. 이어 “당시 여당의 원내대표를 맡았던 사람으로서 이 문제에 대한 해법을 조기에 찾지 못하고 갈등을 오랜 기간 지속하게 한 데 대해 국민과 의료계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했다. 추 의원은 “의정 사태가 의료계의 누적된 문제가 알려지고 해결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라며 “국민의힘도 문제 해결을 위해 입법적, 재정적 역할을 하겠 2025.08.04
사직 후 입영 전공의 3.1%만 '수련 완전 포기'…"수련 연속성 보장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병역, 질병, 출산 등으로 수련을 중단해야 하는 전공의들이 이후에도 복귀해 수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법적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주최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수련 연속성 확보 방안 모색’ 토론회가 열렸다. 내과 전공의로 일하던 중 지난해 2월 사직하고 현재 공중보건의사로 복무 중인 백동우 씨는 의정 사태의 영향으로 올해 군에 입대하게 된 700여명의 사직 전공의들이 전역 후 안정적으로 수련을 이어갈 수 있게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 씨는 “올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입영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수련을 완전히 포기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3.1%에 불과했다”며 “대부분은 의료환경이 개선되고 정부와의 전향적 대화가 지속된다면 다시 수련 현장으로 돌아와 전문의로서 소명을 다하겠단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전공의 수련 과정 2025.08.04
의료 피지컬 AI 스타트업 메디스비, '딥테크 팁스' 선정
AI·로봇 기술 기반 의료기기 기업 메디스비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딥테크 팁스(Deep Tech TIPS)’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딥테크 팁스는 정부와 민간 투자사가 공동으로 초격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집중 지원하는 팁스(TIPS :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프로그램의 심화 트랙으로 약 15억원 규모의 정부 연구개발비가 지원된다. 이는 일반형 팁스 대비 3배에 달하는 지원 규모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에 대한 평가 기준도 까다로워 혁신성과 시장성을 동시에 갖춘 스타트업들로 엄선된다. 메디스비는 세브란스병원 및 연세대학교 인공지능학과 교수진이 2024년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시드 투자를 10억원 이상 유치했으며 이번 R&D 과제를 통해 차세대 근골격계 재활 로봇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딥테크 팁스 개발 과제는 상·하지를 아우르는 메디스비의 통합 재활 로봇 기술을 활용한 Physical AI를 개발하는 내용으로 2025.08.03
[단독] 의대협, 24학번·본4 별도 협의체 구성…의대교육자문단 위원도 새로 추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24학번과 본과 4학년을 위한 별도 협의체를 구성한다. 교육부 의대교육자문단에 참여할 의대생 위원도 새로 추천하기로 했다. 3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 결과, 의대협은 지난 1일 전체학생대표자 총회를 열고 24·25학번 더블링 등 학사 혼란에 대응하기 위한 협의체 구성을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 더블링 문제에 직면한 24학번 대표자 협의체를 신설하고 행정적, 재정적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교육 파행 실태를 조사하고, 당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상화가 이뤄질 때까지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24학번은 복귀 시 25학번과 함께 수업을 들어야 해 교육의 질 저하 우려가 제기돼 왔다. 내년 8월 졸업 예정인 본과 4학년 역시 의대협 대의원회 산하에 별도 협의체를 꾸려, 현황 공유 및 실태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본4의 졸업이 통상적인 시기가 아닌 8월 졸업으로 밀리면서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2025.08.03
제놀루션, 세계 최대 진단 전시회 'ADLM 2025'서 액체생검 솔루션 공개
제놀루션이 31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진단·검사 분야 전시회 ‘ADLM 2025(Association for Diagnostics & Laboratory Medicine, 前 AACC)’에 참가해 액체생검(Liquid Biopsy)을 위한 핵산 추출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제놀루션은 이번 전시에서 액체생검에 최적화된 핵산 추출 장비인 NX-Duo와 NX-Jr를 중심으로 다양한 체액 기반 진단 연구를 위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 두 장비는 각각 cfDNA와 엑소좀 기반 RNA 및 단백질을 고순도로 추출할 수 있도록 설계돼 차세대 진단기술을 연구하는 글로벌 병원 및 바이오 연구기관의 주목을 받고 있다. NX-Duo는 혈장, 소변, 체액 등 다양한 샘플에서 고품질 cfDNA를 안정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장비로,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와 PCR 기반의 정밀한 유전자 분석에 적합하다. 특히 암 조기 진단, 질병 모니터링, 예후 평가 등 액체생검 응용 분야 2025.08.02
전공의 복귀 임박했지만…의대 교수들 “전문의 채용도 늘려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공의들 복귀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지만, 정작 의대 교수들 사이에선 전공의들이 돌아오더라도 병원이 전문의를 추가 채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1일 의료계에 따르면 일선 수련병원 교수들은 9월 전공의 복귀를 앞두고 수련환경 재정비에 한창이다. 내과계의 경우 당직과 전공의 1인당 담당환자 수, 외과계는 PA(진료보조인력)와 공존 속 전공의 교육 등이 주요 화두다. 통상 내과계 전공의들은 당직 근무 일수나 1인당 담당환자 수가 과도한 측면이 있었다. 이에 전공의들은 당직 근무 시 전문의 동반 근무, 과도한 1인당 환자 수 감축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과계는 전공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 대거 투입됐던 PA들로 인해 고민이 깊은 상황이다. 교수들 입장에선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 온 PA가 더 편할 수 있지만, 앞으론 수련 질 제고를 위해 전공의 술기 교육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필요가 있어서다. 결국 두 사례 2025.08.02
전공의 복귀 방안 다음 주 결론…수련 연속성 문제 '이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건복지부가 이르면 다음 주 중 전공의 복귀 방안과 관련해 결론을 내고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공고한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수련협의체 2차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 의료계에서는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수련환경평가위원회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날 레지던트 1년차의 필기시험 일정과 전공의들의 지난해 2월 사직 후 10여일 간의 수련 공백 인정에 합의했다. 레지던트 1년차 필기시험은 다음 달 16일 치러질 예정이며, 지난해 10여일의 공백은 수련을 받은 것으로 인정된다. 가장 큰 관심을 끌었던 수련 연속성 보장 문제에 대해선 복지부와 의료계 측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다음 주 3차 회의에서 추가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수련 기간 단축, 전문의 시험 추가 실시 등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복지부는 전공의들이 9월부터 수련을 시작해야 하는 점을 고려해 3차 2025.07.31
루닛, 총 30억 규모 정부과제 선정… ‘AI 유방암 관리 플랫폼’ 개발 본격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하는 ‘2025년 전략기술형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 과제에 선정돼 ‘AI 기반 개인맞춤형 유방암 전주기 통합관리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해외 우수 기술의 국내 도입 후 추가개발을 통해 국내사업의 기술경쟁력을 제고하고 해외 시장진출 확대 등 개방형 혁신 활동을 촉진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루닛은 이번 선정을 통해 총 3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고, 2028년 6월까지 3년간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루닛이 이번에 개발하는 플랫폼은 개인별 유방 밀도, 유방암 위험도, 예후 진단 등을 고도화하고, AI 기술을 통합한 차세대 유방암 통합관리 솔루션이다. 구체적으로 자회사 볼파라 헬스(볼파라)가 보유한 기술인 ‘볼파라 스코어카드’, ‘볼파라 덴서티’ 등을 도입 후 추가 개발을 통해 고도화하는 한편, 루닛 AI 판독 기술을 202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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