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과 수면 모두 잡자”...알고케어-에이슬립 맞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맞춤형 영양관리 스타트업 알고케어가 국내 헬스케어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에이슬립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에이슬립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알고케어 정지원 대표와 에이슬립 이동헌 대표가 참석했다. 슬립테크 기업 에이슬립은 인공지능(AI) 기반 수면 측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수면 중 숨소리만으로 수면 단계 분석 및 수면 저호흡증과 무호흡증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스마트폰 또는 마이크가 설치된 스피커, TV 등 기기만 있으면 수면 단계를 분석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에이슬립은 이 같은 AI 기술을 LG전자 등 스마트가전과 결합한 서비스와 수면 측정 앱 ‘슬립루틴'을 제공하고 있다. 알고케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맞춤형 영양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알고케어가 자체 개발한 영양관리 솔루션 NaaS(Nutrition-as-a-Service, 나스)는 AI가 ▲건강검진 2023.08.21
대전협 박단 회장 당선인 “전공의 부족하다고 응급실도 다 닫을 건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제27기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회장에 당선된 박단 당선인의 표정은 마냥 밝지 않았다. 의대정원 확대, 필수의료 붕괴 등 민감하고 복잡한 사안들이 산적해있는 시점에 대전협 회장직을 맡게 된 책임감이 막중해보였다. 박 당선인은 지난 2014년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회장을 지낸 후 공중보건의사 생활을 거쳐 현재 세브란스병원에서 응급의학과 전공의로 일하고 있다. 의대협 회장직을 수행하며 회의감과 좌절감을 맛 봤다던 그는 이후 각종 협회 활동은 일부러 멀리해왔다고 했다. 그러던 중 제27기 대전협 회장 선거가 후보자를 찾지 못해 일정이 연기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의대협 활동을 하며 인연을 맺었던 이들이 의사를 타진해왔고, 고민 끝에 출마를 결심했다. 단독 출마한 그는 투표에 참여한 전공의 4805명 중 4342명(90.3%)의 찬성표를 받고 대전협 회장에 당선됐다. 전공의 부족 이유로 소아응급실 폐쇄 '의아'…36시간 연속 근무 2023.08.21
박단 전공의, 제27기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당선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세브란스병원 박단 전공의(응급의학과)가 제27기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회장에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 단독 출마한 박단 전공의는 투표에 참여한 전공의 4805명 중 4342명(90.3%)의 찬성표를 받아 회장직에 오르게 됐다. 최근 몇 년간 대전협 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졌던 것과 달리 27기 대전협 회장 선거는 후보자를 찾지 못해 두 차례 후보 등록 기간을 연장한 바 있다. 다만 이번 선거 투표율은 56% 이상을 기록해 직전 회장 선거(51.1%)보다 높았다. 박 당선인은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제14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회장을 지냈다. 현재는 세브란스병원에서 응급의학과 전공의로 일하고 있다. 박 당선인은 "회장 선거 출마자가 없다고 해서 많은 전공의들이 파업 때에 비해 관심이 떨어진 건 아닌지, 투표율도 낮지 않을지 우려했었다. 많은 전공의들이 투표에 참여하고 지지를 표해줘서 감사하다"며 "의료 2023.08.19
‘서울백병원 폐원 반대’ 백진경 교수 1위 했지만…총장 선출 가능성은 어찌 될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인제대학교 차기 총장이 서울백병원 폐원 철회를 추진할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진 것이란 여론이 나왔다. 이사회가 선출할 최종 후보 중에 재단 측이 밀고 있다고 알려진 인사들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서울백병원은 오는 31일 진료가 종료될 예정으로, 병원 구성원들은 법원의 폐원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결정에 마지막 희망을 걸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법원의 가처분 심문 결과는 다음달 중 나올 전망이다. 18일 인제대 교수·직원·학생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63명은 차기 총장 후보 7명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서울백병원 폐원 반대 목소리를 냈던 백진경 교수(멀티미디어학부)가 최다 득표를 하며, 최종 후보 3인에 올랐다. 백 교수는 백병원 설립자인 백인제 선생의 조카이자 인제학원 이사장을 지낸 고(故) 백낙환 박사의 차녀다. 하지만 나머지 두 후보가 재단 측 인사로 알려져, 22일로 예정된 인제대 이사회에서 백 교수가 차기 총장으로 선출될 가능성은 낮을 수 2023.08.18
올림푸스한국, 잡플래닛 선정 2023 상반기 '워라밸' 1위 기업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글로벌 의료기업 올림푸스한국은 최근 기업정보 플랫폼 ‘잡플래닛’에서 2023년 상반기 일하기 좋은 기업 중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이 가장 좋은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잡플래닛은 올해 상반기 국내 직장인들이 남긴 리뷰를 분석했으며, 객관성 확보를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리뷰가 남겨진 기업들을 대상으로 △총만족도 △급여·복지 △워라밸 △사내문화 △승진기회·가능성 △경영진 등 6가지 항목의 만족도 점수를 토대로 ‘일하기 좋은 기업’을 선정했다. 올림푸스한국은 일하기 좋은 기업 워라밸 부문에서 전체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잡플래닛 리뷰에서 구성원들은 연차 사용이 자유롭고 재택근무가 활성화돼 있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실제로 올림푸스한국은 임직원들이 가정과 직장 생활을 조화롭게 양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건강한 기업문화를 구축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받아 지난해 12월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2022년 가족친화인증’ 기 2023.08.18
고신대 재단, 때아닌 의대 감사 착수…의대 정상화 논의 ‘차질’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고신대 재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고려학원이 최근 고신대 의과대학에 대한 특별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신대 의대는 갑작스러운 재단발 감사에 대응하느라 정작 2학기 학사 운영 정상화를 위한 대학본부 측과의 협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고신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재단은 최근 고신대 의대에 대한 감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감사는 최근 불거진 교수 임금 체불, 학사 운영 파행과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재단의 갑작스런 감사에 고신대 안팎에선 시기가 공교롭다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 고신대 의대 교수와 의대생들이 최근 임금체불, 학사운영 파행 사태와 관련해 재단, 대학본부 측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던 중이었기 때문이다. 고신대 의대는 지난 5월부터 대학본부로부터 의대 운영비가 제대로 지급되지 않으면서 의대생 실습 차질, 의대 건물 청소 중단 등의 사태가 벌어졌다. 의대 기초교수들은 지난달의 경우 임금이 절반 가량 깎인 채 나오기도 2023.08.18
뷰노메드 딥카스, 소아청소년까지 비급여 적용 확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인공지능 기업 뷰노는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의 비급여 적용 대상이 기존 19세 이상 성인 환자에서 19세 미만 소아청소년까지 확대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제품은 연령의 제한 없이 의료인력 수급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아청소년과에서도 비급여로 청구되며 환자의 안전관리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뷰노메드 딥카스는 지난해 국내 의료AI 업계 최초로 선진입 의료기술로 확정돼 비급여 시장에 진입한 AI 의료기기다. 일반병동에서 필수적으로 측정해 EMR(전자의무기록)에 입력하는 혈압, 맥박, 호흡, 체온 4가지 활력징후를 분석하여 환자의 심정지 발생 위험도를 점수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모든 입원환자에 대한 상시 감시가 어려운 일반병동에서 의료진의 선제적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이번 결정으로 뷰노메드 딥카스는 전공의 지원율 미달, 어린이병동 폐쇄 등 심각한 의료인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소아청소년과의 의료 공백을 메우고 2023.08.18
충북 의과 공중보건의, 수해 복구 성금 150만원 기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충청북도 의과 공중보건의사(공보의)들이 지난 2일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충북 및 전국 피해지역 구호를 위해 성금 150만원을 모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충북 의과 공중보건의 시군 대표들은 지난달 갑작스런 폭우가 있은 후 이재민, 희생자들을 위해 전국 의과 공보의,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대공협)와 모금 캠페인 및 기부를 진행했다. 김유진 충북 공보의 도대표는 “집중호우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피해지역 주민들에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충북과 전국 공보의들은 극심한 폭우로 삶의 터전과 생명을 잃은 분들께 진료를 수행하며 누구보다도 가까운 곳에서 고통을 지켜봤다”고 했다. 이어 “폭우로 피해를 보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국의 공보의와 대공협이 모금 캠페인을 진행해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큰 고통을 받는 분들께 온기가 전달돼 하루빨리 복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 2023.08.17
하나만 알던 의료AI, 앞으로는 ‘제너럴리스트’ 된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앞으로는 의료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다양한 형식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러가지 역할을 할 수 있는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이 대세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의료AI 기업 뷰노 창업자이기도 한 정규환 교수(삼성융합의과학원)는 16일 온라인으로 열린 ‘의료AI의 최전선을 가다’ 심포지엄에서 “기존의 AI는 정해진 일만 잘할 뿐 나머지 일은 전혀 못 한다는 한계가 있었다”며 최근 AI 업계에서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의 비약적 발전이 의료AI 분야의 변화도 촉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특정 목적으로 용도가 한정된 의료AI는 병원이나 의사 입장에선 되레 부담이 되는 경우들이 많았다. 비용을 들여 새로운 도구를 도입했지만 맡길 수 있는 업무는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다. 병원에서는 ‘이런 식이면 AI를 100개는 써야하느냐’는 볼멘 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 기업 입장에서도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들여 AI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허가를 받아도 다른 목적을 가 2023.08.17
"의대 쏠림이 문제? 의사는 진료만 한다는 인식 벗어나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최근 우수 인재들의 의대쏠림 현상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의대에 들어가기 위해 다니던 학교를 자퇴하거나 재수·삼수를 하는 학생들이 늘고,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의대입시반을 운영하는 학원까지 생겨나고 있는 실정이다. 일각에서는 반도체 등 최첨단 산업 분야에 뛰어들어야 할 인재들이 의대로 몰리면서 국가 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실제 일부 과학고에서는 졸업생들의 의대 진학을 막기 위한 조치들도 시행하고 있다. 의사는 환자 진료 뿐 아니라 바이오헬스 산업 이끌 인재 메디게이트뉴스와 만난 연세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 이민구 단장(연세의대 약리학교실 교수)은 이 같은 사회적 분위기가 의사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미래 의사는 바이오헬스 분야의 리더로 성장해 새 먹거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들인데, 사회는 아직도 이들을 병원에서 환자 진료만 하는 임상 의사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 같 202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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