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핏, 일본 의료센터와 ‘뉴로핏 아쿠아’ 공급 계약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뇌 질환 진단·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뉴로핏은 일본 도쿄도 건강 장수 의료센터와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인 ‘뉴로핏 아쿠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급 계약은 뉴로핏이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사례로, 일본 내 의미 있는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뉴로핏 아쿠아는 환자의 뇌 MRI(자기공명영상)를 초고속으로 정량 분석해 뇌 위축과 백질 변성 등을 수치화하며,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 등 신경 퇴화 질환의 맞춤 분석 보고서를 제공한다. 도쿄도 건강 장수 의료센터는 노인의학 분야에 특화된 연구기관으로, 최근 뉴로핏이 과학자문위원으로 영입한 이와타 아츠시(Atsushi Iwata, M.D., Ph.D.) 박사가 현재 부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이사는 “알츠하이머병 연구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일본 연구기관에 뉴로핏 아쿠아를 공급함으로써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 2025.09.09
단국대 외상센터 허윤정 교수,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 1000만 원 기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단국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외상외과 전문의 허윤정 교수가 저서 '또다시 살리고 싶어서'의 인세 수익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기부금은 자살유족 아동·청소년 희망지원사업 ‘꿈자람’에 전액 사용된다. ‘꿈자람’ 사업은 재단이 2017년부터 운영해온 대표 기부사업으로, 가족의 자살로 정신적·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에게 장학금과 생활비, 치료비 등을 지원하며 성장과 회복을 돕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257가구가 장학금 지원을 받았으며, 이번 기부금도 자살유족 자녀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번 기부의 계기가 된 허 교수의 저서 '또다시 살리고 싶어서'는 외상센터의 24시간을 기록한 에세이로, 중증 외상 환자부터 자살시도 환자까지의 이야기를 생생히 담았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환자를 살려낸 기록은 생명존중의 가치를 일깨우며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허 교수는 책 출간 당시부터 기부 의사를 밝혔고, 2025.09.09
[단독] 자연분만 뇌성마비 사건, 교수뿐 아니라 전공의도 ‘기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분만 과정에서 발생한 의료사고로 서울의대 교수가 형사 불구속 기소된 사건과 관련해 당시 병원에서 근무하던 산부인과 전공의도 함께 기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 결과, 현재 수도권 분만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산부인과 전문의 B씨는 약 8년 전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아기가 출생 직후 뇌성마비 진단을 받은 사건으로 최근 A 교수와 함께 민·형사 소송에 휘말렸다. 사건 당시 B씨는 전공의 신분이었다. 민사 재판에서는 최근 1심에서 6억5000여 만원의 배상 판결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형사 사건의 경우 경찰은 의료진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 내렸으나, 산모 측이 이의를 제기했고 검찰이 경찰의 결정을 뒤집고 기소를 결정하면서 재판으로 이어졌다. 이때 민사 재판에서 제출된 대학병원 교수의 자문 결과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을 두고 의료계에서는 2017년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과 같은 파장을 불러올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2025.09.08
한지아 의원 "공보의·군의관 복무기간 3년→2년 단축법, 예전과 분위기 다르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공중보건의사(공보의)가 사라지고 있다. 2013년 2411명이던 전체 공보의 수는 2024년 1213명으로 10년 만에 반토막 났다. 전국 곳곳에서 의료취약지를 지켜왔던 공보의가 줄어들면서 지자체에선 곡소리가 나온다. 이대로는 공보의 제도의 존속 자체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공보의 수가 이처럼 크게 줄어든 핵심 이유로 꼽히는 건 3년에 달하는 긴 복무기간이다. 일반 현역병의 복무기간이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동안, 공보의∙군의관의 복무기간은 1970년대에 멈춰있다. 자연스레 의대생들 중 공보의 대신 현역 입대를 택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정부의 의대증원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은 이 같은 움직임에 불을 붙였다. 이런 상황 속에서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이 지난 5월 공보의∙군의관의 복무기간을 3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는 병역법∙군인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지난 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메디게이트뉴스와 만난 한 의원은 해당 개정안에 대해 “여∙야 2025.09.07
서울의대 산부인과 교수, 형사 불구속 기소…"분만 현장 떠나라는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분만 관련 의료사고로 서울의대 산부인과 교수가 형사 불구속 기소를 당한 것으로 확인돼 파장이 예상된다. 의료계는 가뜩이나 부족한 산부인과 의사가 멸종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5일 대한산부인과학회∙대한모체태아의학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서울의대 산부인과 A 교수가 분만 관련 의료사고 형사 사건에서 불구속 기소됐다. A 교수가 수년 전 자연 분만으로 받은 아기가 출생 후 뇌성마비 진단을 받게 된 것과 관련해 형사 재판을 받게 된 것이다. 통상 분만 과정에선 의료진이 교과서적 진료 지침을 준수하고 충분한 주의 의무를 다하더라도 뇌성마비와 같은 중대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및 일본 등의 주요 선진국에서는 분만 과정에서 발생한 불가항력적 손상이나 단순 과실에 대해 의사를 형사 기소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형사 사건화는 고의 또는 극심한 중과실이 있는 지극히 예외적인 경우에 한정되며, 대부분의 배상은 민 2025.09.05
대전협, 새 회장 뽑는다…비대위 활동 종료 수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공의들이 9월을 기점으로 대거 복귀한 가운데,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조만간 회장 선거 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1년 7개월가량 이어져 온 비상대책위원회 활동도 종료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전협은 오는 14일 오후 대한의사협회(의협) 회관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한다. 전공의들이 수련병원으로 복귀한 이후에 처음 열리는 총회다. 이날 의결 안건으로는 대전협 비대위 결산 심의 건과 함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선출 건이 상정됐다. 전공의들의 복귀로 의정 갈등이 일단락된 만큼, 비대위 체제를 끝내고 신임 회장을 뽑는 선거 준비에 돌입하는 것이다. 대전협은 지난해 2월 정부의 의대증원 2000명,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반발해 비대위 체제로 전환했다. 박단 당시 대전협 회장이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돼 지난 6월 말까지 비대위를 이끌었고, 박 전 위원장 사퇴 이후엔 한성존 비대위원장이 자리를 이어받았다. 대전협 관계자는 “이번 총회가 2025.09.05
순천향대천안병원 1인 중환자실 지었지만…"정부, 재정적·제도적 뒷받침 있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1인 중환자실 구축 등 최근 병원들이 중환자 진료 질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에선 정부도 재정적∙제도적 뒷받침에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관련기사=친정 찾은 이주영이 병원들에 전한 당부…"못하는 건 못한다 솔직히 말해야"] 순천향대천안병원 김진영 중환자실장(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은 지난 8월 22일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과의 간담회에서 다양한 중환자실 관련 정책을 제안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최근 새 병원을 지으며 중환자실 전체를 1인실로 바꿨다. 1인 중환자실은 감염 예방 측면에서 유리하고 치료 예후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중환자실은 1인실이 기본이지만, 국내의 경우 여전히 개방형 다인실 구조인 병원이 대부분이다. 김 실장은 ▲1인 중환자실 유지를 위한 수가 지원 ▲질 높은 진료 제공에 대한 평가 반영 ▲중환자 진료 인력 확보를 위한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먼저 1인 중환자실의 경우 2025.09.05
서영석 의원, 의료기기법 개정안 대표발의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의료기기 민원업무의 효율화와 신속처리를 위한 '의료기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의료기기 해당 여부 민원은 연평균 3514건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직접 수행하는 의료기기 민원 업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나 의료기기 해당 여부 검토 민원은 단순한 행정절차 또는 형식 요건 등에 대한 상담과 설명을 요구하는 법적 근거가 없는 민원에 해당한다. 이에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식약처에 의료기기의 허가ㆍ인증ㆍ신고를 신청하기 전에 의료기기 해당 여부 및 등급분류 민원에 관해 사전검토를 받을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하고,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정보원)에 해당 업무를 위탁할 수 있도록 민원업무 위탁 규정을 두려는 것이다. 여기에 희소ㆍ긴급도입 필요 의료기기 공급 업무 등 현재 정보원이 수행하고 있는 업무에 관해서도 위탁해서 법체계의 적합성을 높이고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해 권한의 위탁에 관한 업무소재를 명확히 규정하는 내용도 2025.09.04
전공의 노조 유청준 위원장 "이벤트성 조직 아니다…전공의법 안 지키는 현실 바꿀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공의들의 근무시간 상한은 법적으로 주 80시간, 연속근무시간 36시간이다. 주 40시간 근무가 당연시되고 주4일제 도입 이야기까지 나오는 시대에 믿을 수 없는 근무 강도다. 좁은 의사 사회에서 굳이 ‘모난 돌’이 되고 싶지 않았던 전공의들은 3~4년의 ‘혹사’를 묵묵히 인내해 왔다. 전문의만 따면 미친 듯한 과로에서 어느 정도 해방될 수 있는 만큼, 괜히 ‘이건 아니지 않냐’고 목소리를 낼 위험을 감수하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전공의들 가운데 먼저 나서서 노조를 설립해보려는 이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하지만 지난 1일, 의정 갈등으로 1년 반 병원을 떠나 있다 돌아온 전공의 한 명이 마침내 자신의 이름을 걸고 노조의 깃발을 들어 올렸다. 노조는 출범 첫날에만 1000여 명이 가입하는 등 전공의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유청준 전공의노동조합 위원장은 3일 메디게이트뉴스와 인터뷰에서 “전공의 노조는 단기 이벤트성 조직이 아니다”라며 “열악한 처우 개선 2025.09.04
코어라인소프트, 美 외래 영상센터와 MOU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는 미국 민간의료 네트워크 ‘솔 래디올로지(Sol Radiology)’와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솔 래디올로지는 메디케어 등 공보험을 포함해 총 18개의 보험사를 커버하며, 미국 캘리포니아주 하이 데저트 지역에서 외래형 영상의학센터 2곳을 운영하고 있는 핵심 진단기관이다. 초이스 메디컬 그룹 산하 응급진료센터와의 임상 파트너십을 통해 지역 내 외래 CT 수요의 주요 관문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코어라인 측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은 AI 기술 공급을 넘어, 미국 민간 의료 네트워크 최전선에서 임상적 유효성과 워크플로우 통합을 공동으로 검증하고, 실제 진료 현장에 맞는 리포트 및 운영 모델을 설계하는 게 목표다. 미국 의료 체계에서 외래 이미징 센터는 병원 대비 상대적으로 비용 효율적인 CT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며, 병원·주치의(PCP)로부터의 리퍼럴 네트워크와 보험 승인 과정이 운영과 확장의 중요한 202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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