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미접종 코로나19 감염자, 안면마비 위험 84% 더 높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코로나19 감염과 안면마비 발생 위험 사이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특히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코로나19 중증도가 높은 감염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안면마비 발생 위험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김혜준 연구원, 차의과학대학교 정보과학교실 정석송 교수)은 건강보험공단 및 질병관리청에 등재된 4815만 8464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SARS-CoV-2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안면마비 발생 위험을 분석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안면마비는 안면신경 기능에 이상이 생겨 얼굴의 표정과 움직임을 담당하는 근육이 마비되는 질환이다. 염증, 외상 등 후천적 원인으로 발생한다. 코로나19와 안면마비에 관한 선행 연구에서는 코로나19 감염 후 12개월까지도 신경학적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고, 백신 접종의 부작용으로 안면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제시된 바 있다. 하지만 기존 연구는 대부분 백신 부작용에 초점을 맞췄고, 안면 2023.09.11
도쿄대병원 구급∙집중치료과 과장 "간호사 1인당 환자 1명에 1인실 100%”
생명을 살리는 필수의료, 세계 응급실·중환자실을 가다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의료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대책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세계적인 병원들의 필수의료 중심인 응급실과 중환자실은 우리나라와 비교해 어떤 모습이 시사점을 줄 수 있을까요. 메디게이트뉴스는 일본과 미국 병원의 응급실과 중환자실을 두루 탐방한 다음 국내 필수의료 정책에 도움을 주기 위해 연속적인 기획 시리즈를 이어갑니다. 본 기사는 정부 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①응급·중환자 살리는 도쿄대병원의 ‘마지막 요새’ ②도쿄대병원 간호사 1인당 환자 1명에 1인실 100%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생사의 갈림길에 선 응급∙중환자들을 구해내며 도쿄대병원의 마지막 요새로 불리는 구급∙집중치료과의 고민은 뭘까. 최근 도쿄대병원에서 메디게이트뉴스와 만난 도이 켄토(土井研人) 교수(도쿄대병원 구급∙집중치료과 과장)는 인력 부족, 그 중에서도 간호사 부족 문제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일본은 중환 2023.09.11
"BD 에피백스로 국산 프리미엄 백신 개발 지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벡톤디킨슨코리아(BD코리아)가 차세대 백신 전용 프리필드 시린지(Pre-filled Syringe·PFS) ‘BD 에피백스’를 통해 국산 프리미엄 백신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BD코리아 제약사업부 황은영 마케팅 매니저는 8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의료기기산업 출입 기자단 대상 미디어 세션에서 “에피백스는 차별화된 장점으로 기존 PFS 솔루션보다 성능 수준이 향상됐다”며 “차세대 백신 전용 주사기로서 미래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피백스는 BD 본사가 지난해 출시한 차세대 백신 전용 주사기로, 글로벌 백신 제조사들과 워크샵을 통해 백신 PFS에 필요한 요소들을 수집, 반영해 개발했다. 구체적으로 기존 BD PFS 품질 대비 110여 가지의 스펙을 향상시켰다. 멸균에 영향을 미쳐 백신 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미립자, 추출물과 생물학적 제제를 개선했고, 주사기나 포장에서 감지되는 결점을 10배 이상 감소시켰다. PFS를 통해 체내 2023.09.11
세계적인 '도쿄대병원'을 가다...응급실 경증 환자 받지 않는데다 중환자실 연계 시스템 강점
생명을 살리는 필수의료, 세계 응급실·중환자실을 가다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의료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대책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세계적인 병원들의 필수의료 중심인 응급실과 중환자실은 우리나라와 비교해 어떤 모습이 시사점을 줄 수 있을까요. 메디게이트뉴스는 일본과 미국 병원의 응급실과 중환자실을 두루 탐방한 다음 국내 필수의료 정책에 도움을 주기 위해 연속적인 기획 시리즈를 이어갑니다. 본 기사는 정부 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①응급·중환자 살리는 도쿄대병원의 ‘마지막 요새’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8월 초 일본의 응급·중환자치료(구급·집중치료) 시스템을 알아보기 위해 찾은 도쿄대학병원(東京大学病院)은 예상과 달리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다. 전국 각지에서 올라오는 환자들로 매일같이 북적이는 서울 소재 대형병원들에 익숙해진 탓에 여유로운 도쿄대병원의 분위기가 되레 낯설게 느껴졌다. 실제 도쿄대병원의 지난해 외래환자 수는 65만4232명, 입 2023.09.07
한국로슈진단, 아동학대 예방 기금 2000만원 기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한국로슈진단은 한국 사회의 아동학대 예방 및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이를 실천하고자 6일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에 2천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지난 6월 한국로슈진단과 한국로슈가 원 로슈(One Roche)로 로슈그룹 대표 사회공헌 활동인 ‘어린이를 위한 걷기대회(Roche Children’s Walk)’를 진행하고, 해당 행사에서 한국로슈진단 임직원이 모금한 성금의 동일 금액을 회사 차원에서 매칭 펀드로 조성해 마련한 것이다.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는 전달받은 기부금을 통해 피해 학대 아동들을 가정으로부터 분리하고 가정과 유사한 환경에서 함께 거주하며 치유될 수 있도록 돕는 생활시설인 ‘그룹홈’을 운영하며, 부모의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 및 보호사 양성 사업에 앞장설 예정이다. 한국로슈진단은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아동들의 안전지대를 조성하기 위해 2015년부터 올해로 9년째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를 후원해오고 있다. 올해는 특별히 한국아동학대 2023.09.07
루닛, 美 가던트헬스 '암 진단 서비스' 국내 출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최근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가던트헬스(Guardant Health)와 암 진단 제품의 국내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혈액을 이용해 암을 정밀 분석하는 가던트헬스의 다양한 액체생검 및 조직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국내 여러 의료기관에 적극적으로 추가 도입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사는 가던트360(Guardant360)과 가던트 리빌(Guardant Reveal) 등 다양한 액체생검 서비스를 우선 공급한다. 가던트360은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혈액으로 유입되는 미량의 암 세포 유래 DNA 조각인 Cell-free DNA(cfDNA)를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방법으로 분석해 암 특이 유전자 돌연변이를 검출하는 검사다. 해당 검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모든 고형암에 대한 포괄적 유전체 검사로 허가 받았다. 특히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사용되는 타그리소, 리브레반트, 엔 2023.09.07
전 세계 38개국 영상의학자들 한국에 집결...KCR 2023 개최
대한영상의학회는 오는 20일~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79차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 KCR(Korean Congress of Radiology) 2023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국외 사전등록자만도 499명이다. 이는 KCR 단독 행사에서 코로나19 이전 최대 국외 참석자 수인 2019년 426명보다 약 17% 증가한 수치이다. 대한영상의학회 이정민 회장은 "이러한 국내외의 적극적인 참여는 KCR이 명실공히 아시아 최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학술대회라는 것이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0일 개최하는 Congress lecture에는 Linda Moy 교수(New York University, USA)가 'Hurdles to clinical implementation of AI'라는 제목으로 인공지능 기술의 임상 적용에 대한 도전과 비전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Plenary lecture로는 영상의학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과 미래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는 총 3개의 강의가 준 2023.09.07
의료사고특례법 물 건너 가나...복지부 "법무부·국회 법사위 반대해 불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계의 오랜 염원인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이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파장이 예상된다. 의료사고처리특례법은 고의나 중과실을 제외한 정상적 의료행위 과정에서 발생한 의료사고에 대해서 의료인의 형사처벌을 면제해주는 것이 골자다. 의료계는 형사처벌 부담을 최근 의사들의 필수의료 분야 기피 현상 가속화의 주요 이유 중 하나로 꼽으며, 특례법 제정을 주장해왔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필수의료 분야 지원을 위한 관계자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법무부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이 의료사고처리특례법에 대해 회의적이라며 해당 법이 제정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 자리에는 복지부에서 박민수 차관,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관, 임혜성 필수의료총괄과장이 참석했다.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은 지난해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사건으로 필수의료 위기 이슈가 크게 불거지자, 이후 복지부가 제시했던 필수의료 지원 대책 중 하나다. 실제 복지부는 의 2023.09.06
어느 20대 의사의 자살…의사 '과로' 해결 꾀하는 일본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최근 일본 의료계는 과중한 업무를 견디다 못해 자살한 전공의에 대해 산업재해(산재)가 인정된 사건으로 떠들썩하다. 일본 고베시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던 다카시마 신고(高島晨伍·당시 26세) 전공의는 지난해 5월 17일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아버지와 형 역시 의사인 다카시마 씨는 중학생 시절부터 의사를 목표로 했다. 꿈을 이룬 그는 2020년 4월부터 고베시 소재 코난의료센터에서 초기연수를 받게 됐고, 2022년 2월부터는 해당 병원에서 소화기내과 전문의가 되기 위한 전문연수를 시작했다. 유족들에 따르면 다카마시 씨는 전공의 수련을 받기 시작한 후 쉴틈없이 이어지는 장시간 근무와 학회 발표 준비 등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했다고 한다. 실제 그는 2월초부터 5월 중순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꼬박 100일을 연속으로 일했으며, 학회 발표 준비에도 상당한 시간을 투자해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카시마 씨는 자살 당일 어머니에게 “아침에 나쁜 2023.09.05
비대면진료 대상 환자 확대? "형사처벌 우려에 누가 비대면진료 하겠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건복지부가 비대면진료 초진 대상 환자 확대와 재진 기준 완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의료계에서는 환자안전과 오진 시 의사 면책이 보장되지 않는 이상 수용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온다. 특히 최근 법원이 의사의 의료행위에 대해 잇따라 유죄 판결을 내놓고 있는 추세를 고려할 때, 의사들이 대면 진료 대비 오진 위험성이 큰 비대면진료에 적극 뛰어들기는 더욱 힘들다는 지적이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초진 허용 범위 확대와 재진 기준 완화 등을 통해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을 개선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초진 허용 범위가 지나치게 좁고 재진 기준이 복잡해 환자와 의료기관이 비대면진료를 이용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는 것을 이유로 제시했다. 현행 시범사업 지침은 초진의 경우 섬∙벽지 환자, 거동불편자, 1~2급 감염병 확진환자, 재진은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는 1년 이내∙1회 이상 대면 진료 경험 환자, 그 외의 환자는 30일 20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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