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중앙의료원 류옥하다 전공의, 16일 사직 후 즉시 출근 거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가톨릭중앙의료원(CMC) 류옥하다 인턴 대표(대전성모병원)가 사직 대열에 합류한다. 15일 의료계에 따르면 류옥하다 대표는 이날 인턴들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16일 ‘일신상의 사유’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즉시 출근을 거부할 생각”이라며 “뜻을 같이 하는 동료분들은 참고해달라”고 했다. 그는 “교수님들께 오늘부터 미리 양해를 구해달라. (그들은) 우리의 든든한 뒷배”라며 “아무 위험 부담없이 원하는 걸 얻을 수는 없다. 행동을 각오한 이상, 최악의 상황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해야만 한다. 그러나 모두의 마음이 모이면 모두가 다치지 않을 건 분명하다”고 했다. 이어 “가을턴, 근턴, 미필, 필수수련 미비 등 각자의 사정이 있을 것”이라며 “차후에도 이분들을 지킬 수 있도록 수련교육부와 소통하고, 모든 수단으로 최선을 다해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나 또한 외롭고 두렵고 무섭다”면서도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동고동락한 동료들과 선배 전공의와 의 2024.02.15
[단독] 이낙연 "갑작스런 대규모 의대증원, 의료계 혼란 초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개혁신당 이낙연 공동대표가 정부의 급격한 의대증원 추진 방식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 대표가 정부의 의대증원 규모 발표 후 해당 사안과 관련해 의견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표는 15일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과 관련 메디게이트뉴스에 “윤석열 정부는 단숨에 2000명을 늘리겠다고 밀어붙이면서도 의료인력 수급 현안에 대해선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지방의료, 필수의료 등 의료공백이 발생하고 있는 분야의 인력 확충, 피부과∙성형외과 등 인기 분야로의 인력 쏠림 문제를 언급했다. 정부가 이같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제시하지 못한 채 일방적으로 대규모 증원을 강행하려 한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갑작스러운 대폭 증원으로 의료계의 혼란을 초래하면서도 정작 시급한 문제는 해결하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며 “그걸 정부∙여당이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문재인 정부 시절 국무총 2024.02.15
[단독] 연세의대 의대생 95% "단체행동 참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연세대 의대생들의 95%가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에 반대해 동맹휴학 등 단체행동에 동참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의대는 빅5 병원인 세브란스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주요 의대 중 한 곳인 만큼 해당 조사 결과가 미칠 파장은 클 것으로 보인다. 15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 결과, 최근 연세의대 비상대책위원회가 자체적으로 조사한 단체행동 의향 설문조사에서 95.6%가 찬성에 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설문은 총 408명이 참여했고 찬성이 390명, 반대가 18명이었다. 이번 설문은 15일부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주관으로 실시되는 동맹휴학 설문조사와는 별개로 연세의대 비대위가 사전에 자체적으로 실시했다. 향후 전국 40개 의대에서 진행될 동맹휴학 설문조사 결과의 가늠자가 될 수 있는 셈이다. 의료계에 따르면 연세의대 외에도 사전 설문을 진행한 의대들이 일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초부터 학생회를 비대위 체제로 전환했던 지방 2024.02.15
동맹휴학 선언한 의대협 "의대증원 전면 철회하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대생들이 정부에 의대증원 전면 철회를 촉구하며, 일방적 강행시 동맹휴학 등 단체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15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 당국은 2000명 증원이라는 비현실적인 숫자를 제시해 전체 의료계를 극심한 혼란에 빠뜨렸다”며 정부의 의대증원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의대협은 복지부가 당사자인 의대생들과 대화 없이 일방적으로 의대증원을 강행한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의대협은 “증원 시 필연적으로 예견된 의학교육의 심각한 질적 저하 문제를 귾임없이 지적하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합리적 증원 계획을 정부 당국에게 요구했다”며 “복지부는 학생 의견을 듣고 싶단 의견을 전하며 2차례나 일자를 정했지만 모두 일방적으로 취소한 후 증원 계획을 발표했다”고 했다. 이어 “심지어 교육부에서는 학생과 소통하고자 하는 일말의 의지조차 보이지 않았고, 대학 재단과 야합한 채 밀실에서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며 “정부 당국이 2024.02.15
동맹휴학 깃발 든 의대생들…의대협 "만장일치 의결"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대생들이 정부의 의대증원에 맞서 동맹휴학을 결정했다. 빠르면 이번 달 내에 전국 40개 의대 의대생들이 단체휴학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지면서,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내년부터 일선 병원들은 의료인력 수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15일 대회원 서신을 통해 지난 13일 열린 임시총회 결과를 발표했다. 의대협에 따르면 총회에 참석한 40개 의대 대표들은 “나는 본교의 대표로서 단체행동에 찬성하며 이를 주도해나갈 의지가 있다”라는 사안에 대해 만장일치로 안건을 가결시켰다. 이와 관련, 의대협 우성진 비대위원장은 “임시총회 내용을 기반으로 전체 의대생을 대상으로 현안에 대한 인식과 동맹휴학 참여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설문 결과를 수합한 후 수일 내에 최종 의결을 거쳐 동맹휴학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의 강경 대응 기조 속에 비교적 잠잠한 듯 했던 젊은 의사들의 움직임은 2024.02.15
대전협 박단 회장 "3월말 병원 사직하고 대전협 회장직 사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박단 회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3월 20일 병원을 사직하고 대전협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잃어버린 안녕과 행복을 되찾고자 수련을 포기하고 응급실을 떠난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 출신으로, 현재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 3년차로 일하고 있다. 박 회장은 “그간 생사의 경계의 놓인 환자를 살려 기쁨과 안도를 느낀 적도 많았다”며 “하지만 돌이켜보면 병원에서 근무했던 지난 3년은 제 인생에서 가장 우울하고 불행한 시기였다. 죽음을 마주하며 쌓여가는 우울감, 의료 소송에 대한 두려움, 주 80시간의 과도한 근무 시간과 최저 시급 수준의 낮은 임금 등을 더 이상 감내하지 못하겠다”고 사직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2월 20일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전공의법, 민법, 수련계약서에 따라 인수인계 등에 차질이 없도록 2월 20일부터 3월 20일까지 30일간 2024.02.15
[단독] 의대생들 ‘단체행동’ 만장일치 의결…동맹휴학 가능성 커져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대생들이 정부의 의대증원에 반대해 단체행동에 돌입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턴들을 중심으로 전공의 사직이 이어지는 가운데 의대생들까지 단체행동에 들어가면서 의료계의 투쟁 분위기는 한껏 고조될 전망이다. 14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 결과, 전국 40개 의과대학 학생 대표들은 13일 열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임시총회에서 만장일치로 단체행동을 의결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단체행동 방식을 놓고 동맹휴학을 비롯한 여러가지 방안이 거론됐지만, 구체적인 방법을 최종 확정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대협은 총회 결과를 15일 언론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의대협은 16일부터 각 의대별로 단체행동 참여 여부와 방법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도 진행한다. 다수의 대학에서 휴학 여론이 비등한 만큼 실제 동맹휴학이 단행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의대생들은 지난 2020년 의료계 총파업 당시에도 동맹휴학, 의사국시 거부 등을 통해 정부의 의대 2024.02.14
[단독] 가톨릭중앙의료원 인턴 98% "사직하겠다"…다른 빅5도 의견 취합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가톨릭중앙의료원(CMC) 인턴 98%가 사직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중앙의료원에 더해 소위 ‘빅5’로 불리는 병원들 중 일부도 사직 관련 의견 취합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전공의 사직 릴레이가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CMC 산하 8개 병원 인턴 대상 의견 수렴 결과, 응답자 224명 중 98.3%가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답했다. 즉각 개별 사직서를 제출하고 사직하겠다는 의견이 80.4%(180명)로 압도적 다수를 차지했고, 2월 말 사직서 제출 후 3월말에 사직하겠다고 답한 비율이 17.9%(40명)였다. 사직하지 않겠다는 응답 비율은 1.8%(4명)였다. 인턴들에 이어 CMC 소속 레지던트들 역시 이날(14일) 저녁부터 사직 관련 의견 수렴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CMC 전공의 대거 사직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CMC 류옥하다(대전성모병원 인턴) 인턴 대표는 “빅5 일부 병원에서도 의견 취합을 했다고 한다. 2024.02.14
[단독] 전공의 사직 전국으로 번지나…단국대병원 인턴들도 ‘사직’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단국대병원 인턴 일부가 14일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대전성모병원 인턴의 공개 사직을 시작으로 전국 수련병원들에서 전공의 사직이 산발적으로 퍼져가는 모습이다. 14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 결과, 단국대병원 인턴 중 일부가 병원 측에 2월까지 근무 후 3월부터 사직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단국대병원 관계자는 “인턴 전원인 사직서를 낸 건 아니고 일부가 3월부터 병원을 나오지 않겠다고 한 건 맞다”며 “사직 의사를 밝힌 인턴이 정확히 몇 명인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의 의대증원 2000명 발표 이후, 일선 수련병원들에서 전공의 사직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건 단국대병원이 두 번째다. 정부가 수련병원들에 집단사직 수리금지 명령을 내려둔 만큼, 단국대병원 인턴들은 향후 순차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13일에는 대전성모병원 홍재우 인턴이 한 유튜브 채널에 사직 영상을 올렸다. 홍 인턴은 3월부터 서울성 2024.02.14
병원 막내 ‘인턴’ 들이 움직인다…'사직하고 지원 거부'하고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증원에 반대해 3월 말 사직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병원 막내인 인턴들이 선배들에 앞서 사직 행렬을 시작하고 있다. 3월 입사를 앞뒀던 예비 인턴들도 지원 거부, 계약서 작성 거부를 통해 정부 정책에 반대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전성모병원 인턴들의 경우 개별 사직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은 건 홍재우 인턴이다. 홍 인턴은 지난 13일 한 유튜브 채널에 ‘결의’라는 제목의 사직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면허 번호까지 공개한 그는 “의사에 대한 시각이 적개심과 분노로 가득해 더 이상 의업을 이어가기 어렵다”며 “이 영상이 선동이라고 생각한다면 면허를 가져가도 좋다”고 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 11시간여 만에 조회수가 4만회를 돌파하는 등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영상에는 “용기있는 결단을 내린 걸 응원한다” “눈물이 난다” 등 홍 인턴에게 지지를 보내는 댓글들 20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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