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수 차관 "의대정원 확대 규모, 의료계·환자단체 등 다양한 의견 수렴해 결정"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복지부 박민수 차관은 16일 국회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의대정원 확대 규모와 관련해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정부는 필수 지역의료 문제를 엄중히 인식하고 다양한 방안 마련하고 있다”며 “근본적으로는 이런 방안들이 현장서 효과나오려면 충분한 의료인력 뒷받침돼야 한다”고 의대정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의대정원 증원 규모는 (의과대학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 조사 결과 검토와 함께 지역 간 의료 격차 등 제반 사항을 고려하고, 의료계와 협의 거치고 환자 단체 등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우수한 인력이 필수와 지역 의료 분야에서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게 의료사고 부담 완화 및 환자권리 구제 강화, 공정한 수가 보상, 근무환경 개선을 주 내용으로 하는 정책 패키지도 함께 마련하고 있다”며 “필수·지역 의료 정상화를 위해 정부는 할 수 있는 2023.11.16
서울도 분만 인프라 위기, ‘줄폐업’ 우려하는 분만병원들 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가 최근 산부인과 폐업을 막기 위해 분만수가를 대폭 인상하기로 했지만, 서울 지역 분만병원들은 이번 정책으로 오히려 폐업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특별시는 분만수가 인상분이 55만원으로 경기도(110만원) 대비 절반에 불과하기 때문인데, 그렇지 않아도 부족한 분만의사들이 서울에서 경기도로 대거 빠져나갈 수 있다는 지적이다. 15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 소재 분만병원들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분만수가 인상안 탓에 공포에 떨고 있다. 분만수가 인상 자체는 환영할 일이지만 지역별 차등 인상이 서울 소재 분만병원 줄폐업이라는 의도치 않은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어서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산부인과 페업과 분만기피를 막기 위해 분만 진료에 대해 지역수가(55만원), 안전정책수가(55만원) 등을 신설하고, 12월부터 적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역수가의 경우는 특별시, 광역시는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다. 문제는 사실상 경기도와 한 생활권인 서울이 2023.11.15
"인공지능으로 수술 후 흉터 중증도 예측한다"
연세대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김제민‧김지희 교수,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이주희 교수 연구팀은 최근 딥러닝 기반의 이미지 분석을 이용한 수술 후 흉터 중증도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흉터의 정도를 판단하는 데에 여러 기준이 있음에도 실제 의료 현장에서는 전문가의 경험과 판단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다. 하지만 전문가마다 판단이 일관되지 않을 수 있어 정확한 평가를 위해서는 객관적이고 표준화된 방법이 필요하다. 중증도, 병변의 경과, 치료에 대한 반응 등을 예측할 수 있다면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조기 선별하고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흉터의 중증도를 더욱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이미지 및 임상 데이터 기반 딥러닝 통합 모델을 제작하기 위해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에는 갑상선 절제술 후 흉터가 있어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및 연세암병원 흉터성형레이저센터에 내원한 환자 1283명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흉터의 중증도는 밴쿠버 흉터 점수( 2023.11.15
의사수 과잉 공급→의료 과소비→ 전문과·지역 불균형 심각→ 인기과 쏠림 더 심화→ 의사 해외 이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해외 사례에 비춰봤을 때 의사 수를 늘린다고 해서 필수의료와 의료취약지 문제가 해결되진 않을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 고려대 의과대학 안덕선 명예교수(전 의료정책연구소장)는 최근 메디게이트뉴스가 개최한 의대정원 관련 긴급진단에서 “지역∙필수의료 문제를 의사를 늘려 소위 ‘낙수과’를 만드는 식으로 해결하겠다고 하는데, 전문성이 떨어지다보니 나오는 얘기”라고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계획을 비판했다. [관련 동영상=긴급 진단, 의대정원 늘려도 필수의료 지원이 저조할 명백할 이유] 그리스, 유명 관광지에도 의사 부족…스웨덴, 수술 받으려 3달 넘게 기다리기도 안 교수는 우리보다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많은 국가들의 사례를 열거하며 의사 수 확대가 해답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실제 그리스의 경우 지난 2007년 1000명당 의사 수가 5.35명으로 현재 우리나라의 두 배 수준에 달했지만 대도시 집중으로 인한 의료취약지 문제가 있었고, 인구당 의사 비율과 주 2023.11.15
[단독] 의대정원 확대에 의대생들도 움직인다…"대응방안 논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방침과 관련해 당사자들인 의대생들도 대응책 마련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의대생들은 지난 2020년 의료계 총파업 당시 동맹휴학, 의사국시 거부 등을 통해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에 가장 거세게 반발했었던 만큼, 이들이 어떤 결정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5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이달 25일 서울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한다. 의대협은 각 의과대학 학생회장 들로 구성된 의대생들을 대표하는 단체로 2020년 총파업 당시에도 단체행동을 이끌었다. 의대협은 이번 총회를 통해 각 의대별 정부 정책에 대한 대응 현황과 여론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당초 의대협이 지난 2020년처럼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정책에 조직적으로 대응하기는 힘들 것이란 여론이 지배적이었다. 협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상태가 아닌데다, 3년 전 단체행동이 마무리되는 과정에 대한 트라우마가 남아있는 2023.11.15
메디웨일, 2년 연속 美 심장협회 및 신장학회서 초록 발표
메디웨일은 지난 11일~13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미국 심장협회(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 연례 학술 행사에서 3편의 초록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망막 사진을 AI로 분석하는 ‘닥터눈’(Reti-CVD) 심혈관위험평가 소프트웨어로 당뇨 및 전당뇨 환자의 미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심방세동의 발생 위험, 심부전 및 허혈성 뇌졸중 등 11가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연구결과다. 특히 이번 학술 행사에서 미국심장협회는 ‘심혈관 신장 대사질환 건강’ (Cardiovascular Kidney Metabolic Health)이라는 새로운 질병관리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는 당뇨, 비만과 같은 대사증후군 환자의 세계적인 증가 추세에 발맞춰 전 세계 심장내과 리더들이 심혈관-대사질환의 조기 진단과 예방을 강조했다. 정밀의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밴더빌트 의과대학의 댄 로든 교수는 "건강과 질병에 대한 혁신적인 예측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인공 2023.11.14
메디패스, 병원과 환자 이어주는 내 병원∙메디톡 기능 출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메디블록은 의료정보 모바일 서비스 ‘메디패스’ 내 병원, 메디톡 신규 기능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내 병원과 메디톡 기능은 메디블록이 개발 및 운영하는 차세대 클라우드 진료차트(EMR)인 닥터팔레트와 메디패스를 연동해 구축한 기능이며, 이를 통해 병원은 직접 데이터 기반 맞춤형 의료 경험을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메디패스 이용자는 진료내역, 건강검진 결과, 처방내역과 같은 데이터 조회부터 실손 보험금 청구, 병원 예약, 증명서 발급 등 의료 건강 생활 전반에 필요한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내 병원 기능은 간단한 본인인증을 통해 메디패스와 연동된 병원에 한ㅎㅐ 본인의 ▲진료내역을 조회하고 ▲진료 시간 ▲ 진료 여부 ▲진료과목 등 병원 운영 정보와 병원에 대한 최신 소식을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함께 출시한 메디톡 기능은 메디패스를 통해 환자가 직접 진료 시간, 진료 가능 여부, 진료 2023.11.14
추무진∙최혁용∙김윤 대표 맡은 단체 "의협, 김윤 교수 징계 절차 중단하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의대정원 확대 주장을 해온 서울의대 김윤 교수에 대해 징계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김윤 교수가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더좋은보건의료연대’가 반발하고 나섰다. 더좋은보건의료연대는 지난 4월 보건의료정책 개발과 추진을 목적으로 보건의료인과 환자들이 함께 만든 단체다. 상임대표로는 김윤 교수 외에도 추무진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 최혁용 전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정수연 전 대한약사회 정책이사 등이 이름올 올리고 있다. 더좋은보건의료연대(의료연대)는 14일 입장문을 내고 “의협이 추진 중인 김윤 교수에 대한 징계 절차를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의협은 김 교수가 “의사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의대정원 증원에 대해 객관적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의견을 개진해 의료계에 대한 국민 불신을 초래했다”며 징계를 추진하겠단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의료연대는 “급속히 진행되는 노령화로 인한 폭발적 의료의 증가, 몇 시간 차를 타고 지친 맘 2023.11.14
루닛, 3D 유방암 검진 '루닛 인사이트 DBT' 美 FDA 승인 획득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3차원(3D) 유방단층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DBT'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판 전 허가(510(k) Clearance)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510(k)는 FDA가 의료기기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제도로, 국내 3차원 유방암 검출 AI 솔루션이 FDA 허가를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루닛 인사이트 DBT는 유방단층촬영술(DBT)의 3차원 영상을 AI 기반으로 분석해 의료진의 유방암 진단을 보조하는 제품이다. 이번 FDA 인증에 따라 루닛은 세계 최대 의약품 및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 미국은 전 세계 유방암 검진 시장의 65%를 차지하는 초거대 시장으로 연간 4천만 명 이상의 여성들이 검진을 받고 있다. 특히 미 전역 유방암 검진기관 중 약 90%가 DBT 장비를 도입하는 등 DBT를 통한 유방암 검진이 보편화돼 있다. 앞서 루닛은 지난 2월 유럽 자 2023.11.14
뷰노, 3분기 누적 매출액 전년 연간 매출 초과 달성
의료인공지능 기업 뷰노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8억4000만원 대비 약 330%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 분기 30억1000만원보다 약 20% 증가한 기록이다. 뷰노는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83억5000만원으로 전년 연간 매출 82억7000만원을 초과 달성하게 됐다. 한편 뷰노의 3분기 영업손실은 약 18.5억원으로 전분기 53억원 및 전년 동기 약 45억원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누적기준 영업손실도 약 112억원으로 전년 동기 약 156억원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이는 지난 분기 발생한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적인 콜옵션 이전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제외됐고, 주요 제품의 매출은 크게 늘어난 한편 분기별 영업 비용의 변동폭은 적기 때문이다. 뷰노는 주력 제품인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가 이번 분기에도 빠른 속도로 의료 현장에 도입되는 가운데 의료영상 제품군이 국내외에서 안정적인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20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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