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체검사 위·수탁 개편안, 의료계 반발에도 건정심 통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계가 거세게 반발했던 검체검사 위∙수탁 개편안이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보건복지부는 23일 제24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검체검사 위∙수탁 보상체계 개편 및 질 관리 강화 방안을 의결했다. 위탁검사 관리료를 폐지하고, 검사료 내에서 위∙수탁 기관별 수가를 신설한 뒤 위∙수탁 기관이 각각 청구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복지부는 검체검사는 2024년 기준 3억4000건(전체의 20%), 2조6000억원 규모(전체의 35%)가 위∙수탁으로 실시 중이며, 그간 규정과 다른 시장 관행 등으로 보상체계 왜곡, 검사 질 저하, 환자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고 했다. 그간 의료현장에서는 현행 고시에서 위탁검사관리료(검사료의 10%)와 검사료(100%)를 분리 지급하도록 돼 있는 것과 달리, 위탁기관이 일괄 청구한 뒤 수탁기관과 상호 정산하는 관행이 자리잡고 있었다. 이에 위∙수탁기관 간 검사료 할인, 과잉 경쟁 등으로 검사 질이 저하되고 위탁검사 2025.12.23
로킷헬스케어, 중국서 '동결 경화 바이오프린터' 원천 특허 등록 완료
AI 초개인화 장기재생 플랫폼 전문 기업 로킷헬스케어가 중국에서 '바이오 물질 동결 경화 방식이 적용된 바이오프린터 및 그 동결 경화 방법’에 대한 특허 등록 결정을 공식 통지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특허 취득으로 로킷헬스케어는 세계 최대 당뇨병 환자 보유국인 중국에서 당뇨병성 족부궤양(당뇨발) 재생치료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IP, 기술·법적 기반을 확보했다. 이번 특허는 로킷헬스케어가 국내외에서 선도하고 있는 동결 기반 바이오프린팅 원천기술을 중국으로 성공적으로 확장한 성과다 중국은 세계 최대 당뇨발 시장이다. 국제당뇨병연맹(IDF) 2024년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중국 성인(20~79세) 당뇨병 환자는 약 1억 4798만 명에 달한다. 또 2015년 발표된 "A cohort study of diabetic patients and diabetic foot ulceration patients in China"연구에 따르면 이 중 약 8.1%인 1200만 명이 당뇨발 2025.12.23
면역항암제 효과 높은 폐암환자 AI로 찾았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표적치료제 내성으로 치료 선택지가 줄어드는 폐암 환자에서 인공지능으로 면역항암제 효과를 볼 환자를 미리 찾아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85%를 차지하며, 환자 5명 중 4명은 유전자 변이를 동반한다. 이 가운데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는 아시아 환자의 절반 가까이가 보유하고 있다. 표적치료제(EGFR-TKI) 도입 이후 생존율이 크게 개선됐지만, 대부분의 환자가 수개월에서 몇 년 사이에 표적치료제 내성을 겪는다. EGFR 변이 폐암은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인식하기 어렵고, 종양 주변 환경도 면역 세포 반응이 억제된 상태다. 표적치료제 내성이 생긴 후에는 면역항암제의 효과가 더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실제 임상에서 일부 환자는 면역항암제에 매우 좋은 반응을 보이는 사례가 보고됐다. 이에 어떤 환자가 면역항암제의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선별하는 바이오마커 개발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삼성서울병원 2025.12.23
AI-병리의사 합의 결과 83.5% 일치…루닛, 담도암 HER2 연구 결과 공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진행성 담도암 환자 대상 HER2(인간 표피성장인자 수용체2) 진단 연구 결과가 미국캐나다 병리학회(USCAP) 공식 학술지 ‘Laboratory Investigation’에 게재됐다고 23일 밝혔다. 담도암은 예후가 좋지 않은 희귀암으로, 최근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트주맙·데룩스테칸), 지헤라(자니다타맙) 등 HER2 표적치료제의 임상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치료 대상 환자를 선별하기 위한 HER2 진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HER2 면역조직화학(IHC) 검사는 병리의사의 판독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보다 일관된 평가 체계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연구는 루닛과 분당차병원, 일산차병원 연구진이 공동 진행한 것으로, 진행성 담도암 환자의 HER2 IHC 평가에서 병리의사 간 판독 차이를 정량화하고, AI 모델이 병리의사 합의 결과와 어느 수준으로 2025.12.23
환자단체 "필수의료 수가 인상·사법 리스크 완화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환자단체가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수가 인상과 의료진 사법 리스크 완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역의사제와 공공의대에 대해서도 “사람을 데려오는 정책보다, 사람이 남을 수 있게 만드는 정책이 먼저”라고 주장했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23일 입장문을 내고 “중증질환자와 암환자는 오늘 지금 치료 받지 못하면 내일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합회는 지난 16일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정은경 복지부 장관이 낮은 보상, 높은 의료사고 위험, 24시간 대기 등의 구조적 문제를 필수의료 위기의 핵심 원인으로 제시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이 ‘문제의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한 것은 중요하다. 환자에게 중요한 게 바로 그것”이라고 했다. 먼저 수가에 대해서는 “정 장관은 필수의료 수가를 포함한 전반적인 수가 조정을 예고하며, 과대평가된 수가는 조정하고 낮은 수가는 인상하겠다고 밝혔다”며 “방향은 맞지만 중증∙필수∙응급 영역은 점진적 조정으로 회복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2025.12.23
메디아나, 병원 심장 모니터링 '새로운 표준' 제시
셀바스AI 계열사 메디아나가 에이티센스(ATsens)와의 협력을 통해 병원 내 심장 모니터링의 새로운 표준(Standard Model)을 제시하고, 유·무선 통합 모니터링은 물론 단계적 연속 심장 모니터링 모델의 사업화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영국심장리듬학회(BHRS, British Heart Rhythm Society)가 제시한 병원 심장 모니터링 가이드라인을 실제 임상 환경에 적용한 사례다. 환자 위험도에 따라 모니터링 강도를 조정하는 지침 기반 체계를 통해 과잉 모니터링을 줄이고, 치료 단계별로 이어지는 연속 심전도 감시 구조를 구현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현재 인하대병원 심장 병동에서는 메디아나의 유선 환자감시장치와 에이티센스의 웨어러블 심전도 솔루션을 연계한 단계적 심장 모니터링 모델이 시범 적용 중이다. 중환자실 치료 이후에도 고위험 부정맥 환자에 대한 연속적인 심전도 감시가 가능해졌으며, 의료진은 환자 이동성과 병동 운영 효율을 유지하면서 임상적 안전성을 2025.12.23
서울아산병원, 쿠웨이트에 고난도 로봇 갑상선 수술법 전수
서울아산병원 내분비외과 성태연 교수팀이 최근 쿠웨이트 보건부의 초청을 받아 고난도 로봇 갑상선 수술법을 전수하고 돌아왔다고 22일 밝혔다. 쿠웨이트에서 시행된 첫 내분비질환 로봇 수술이었다. 성태연 교수의 수술법 전수는 서울아산병원 내분비외과에서 연수받은 쿠웨이트 의료진이 현지로 돌아가 내분비외과의 필요성을 알리고 의료 수준 발전을 위해 쿠웨이트 최초로 창설한 내분비외과학회에서 진행됐다. 서울아산병원의 해외의학자 연수 프로그램이 현지 의료 발전까지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외과 성태연 교수팀은 12월 2일부터 3일간 쿠웨이트에서 로봇을 이용한 겨드랑이 절개 갑상선 절제술 및 후복막 접근 부신 절제술, 갑상선 재발 환자 수술 등 총 5건의 고난도 갑상선 수술을 시행하며 선진 의료 기술을 전수했다. 쿠웨이트에서 최초로 시행된 내분비질환 로봇 수술에는 현지 의료진 40여 명이 참관해 고난도 술기를 전수받았다. 로봇 수술은 손목 관절처럼 자유롭게 움직이는 로봇 팔을 2025.12.23
“현재 의료수요 과도” vs “의사부족 방증”…추계위 결론 30일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추계위)가 2027년도 의대정원에 대한 결론을 30일로 미뤘다. 현재 의료수요가 적정한지를 놓고 위원 간 의견이 달라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계위는 22일 서울 소월로 T타워에서 11차 회의를 열고 장시간 논의를 이어갔지만 끝내 결론을 내지 못했다. 당초 추계위는 이날 회의를 마지막으로 상정하고 있었으나, 위원들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추가 일정을 잡게 됐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현재 의료수요가 적정한 수준인지가 핵심 쟁점이 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위원은 현재 의료수요도 이미 과도한 상태로 이 같은 수요가 계속 증가한다는 가정하에 필요 의사 수를 추계하는 건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오히려 지금 수요가 (공급에 비해) 과도하다는 것 자체가 의사 부족을 방증한다고 주장한 위원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추계위 관계자는 “같은 숫자를 놓고도 위원마다 해석이 다를 수 있다. 컵에 물이 반만 있다고 할 2025.12.22
안상훈 "대통령실-전남도, 최소 정원 100명 합의? 보건의료는 흥정 대상 아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의힘 안상훈 의원이 대통령실과 전남도가 국립의대 신설과 정원 최소 100명 배정에 합의했다는 전남도의 발표에 대해 “보건의료는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17일 대통령실 김용범 정책실장, 전라남도 김영록 도지사 등이 간담회를 갖고 전남 통합 국립의대 2027학년도 개교 및 정원 최소 100명 이상 배정 등이 신속 추진되도록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안 의원은 이와 관련 22일 페이스북에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담보로 지지율 놀음에 빠진 이재명 정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안 의원은 “내년도 전체 의대정원조차 결론 나지 않았는데, 전남도는 통합대 국립의대 정원을 대통령실과 합의했다고 발표했다”며 “의료인력 수급은 지굼 추계위가 논의 중인 국가 사안이다. 정권과 지역의 선행 합의로 밀어붙일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탈모를 ‘생존의 문제’라며 건강보험 적용 검토를 지시 2025.12.22
정은경 장관 만난 이철우 지사 “경북 국립의대 신설” 촉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경북 북부지역 국립의대 신설과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촉구했다. 경북도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도지사가 지난 19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경북 공공보건의료 협력강화 추진단 2차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정 장관에게 “지역의사제를 기반으로 국립의대를 신설하고, 공공의료 중 응급실에 1시간 내에 갈 수 있게 국가에서 책임져달라”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 지사를 비롯해 경북대병원장, 칠곡경북대병원장, 계명대동산의료원장, 영남대의료원장, 대구가톨릭대병원장, 대구파티마병원장, 동국대경주병원장, 경북의사회 회장, 포항∙김천∙안동의료원장 등 추진단 참여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운영위에서는 추진단 1기의 주요 성과로 전문의 인력 지원, 임상실무 교육, 의료 질 향상 활동, 응급의료 대응 등을 보고하고, 울릉군 응급의료 체계 강화 등 성과를 공유했다. 정 장관은 지역의료 현장의 애로사항과 정책 제안 20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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