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직원 정신건강 '적신호'…10명 중 7명 위험군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건복지부 직원들의 정신건강에 ‘빨간불’이 켜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국민의힘)은 14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2025년 보건복지부 직원 마음건강 진단’ 연구 결과 복지부 공무원 74.9%가 위험군에 해당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실제 해당 비율은 소방 공무원 위험군 비율(44.9%)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백 의원은 “우울 40.5%, 불안 21.2%, 중등도 이상의 불면 26.4%, 자살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불면증 7.2% 등 결과가 참혹하다. 우울, 불안은 일반 국민과 2~3배 차이가 난다”며 “코로나 시기엔 사명감으로 버텼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는 구조다. 복지부의 정원, 보상, 업무배분이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고, 자료요구와 회의 과잉이 누적됐다”고 했다. 이에 백 의원은 복지부 직원들에 대한 정신건강관리시스템 제도화, 정원 정상화 기본계획 수립, 현황 및 대응 계획에 대한 대통령실 2025.10.14
뉴로핏, 미국에 현지 법인 설립… 알츠하이머병 최대 시장 진출 본격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뇌 질환 진단·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뉴로핏은 미국 델라웨어주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미국 법인 설립은 글로벌 최대 의료 시장인 미국에 뉴로핏의 뇌 질환 진단·치료 솔루션을 본격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신설 법인은 뉴로핏이 100% 출자해 설립되며, 이달 내 설립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 64억4100만달러(한화 약 9조185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또한 미국 알츠하이머병협회에 따르면 2025년 미국 전체 인구 중 약 720만명이 알츠하이머병 환자인 만큼, 뉴로핏은 글로벌 최대 규모의 알츠하이머병 시장인 미국에서 사업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뉴로핏 빈준길 공동대표이사는 “미국은 세계 최대 의료 시장이자 AI 기반 뇌 질환 진단·치료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은 지역 중 2025.10.14
DHP, 디지털 헬스케어 행사 DHP 2025 개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이하 DHP)는 ‘DHP 2025: AGI 시대의 디지털 헬스케어’를 다음달 13일 한국기술회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DHP 2025는 DHP가 2017년부터 매년 진행해 오던 ‘DHP 데모데이’ 행사를 리브랜딩하고 더욱 확장한 첫 번째 행사다. 올해는 ‘AGI 시대의 디지털 헬스케어’를 주제로 키노트 세션과 의료 인공지능 스타트업의 발표가 마련됐다. DHP 최윤섭 대표가 오프닝 키노트를 맡아 행사 전반에 대한 소개와 함께 ‘AGI 시대의 디지털 헬스케어’와 관련한 핵심 동향과 DHP가 지향하는 투자 방향에 대해서 발표한다. 두 번째 키노트 연사로는 의사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차지호 의원이 ‘커넥티드 인텔리전스와 AI 기본사회’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서 성균관대 삼성융합의과학원 정규환 교수의 ‘From Perception to Action: 생성형 의료 인공지능의 현황과 미래’, 루닛 유동 2025.10.14
고려대 안암병원 박정율 교수, 세계의사회 차기 회장 선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외과 박정율 교수가 세계의사회(WMA)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번 선출로 박정율 교수는 아시아 최초로 세계의사회 의장직과 회장직을 동시에 역임하게 됐다. 박 교수는 2026년 10월 회장직에 취임해 1년간 세계의사회를 이끌 예정이다. 그에 앞서 차기 회장으로 1년, 임기 후 직전 회장으로 1년 추가로 활동하며 총 3년간 세계의사회 핵심 리더로 활약할 예정이다. 세계의사회는 세계 의사들을 대표하는 국제기구다. 1947년 설립 이후 의사의 직업적 자율성과 의료윤리 확립, 글로벌 보건정책 논의를 위한 협력의 장을 마련해왔다. 현재 118개국 이상에서 약 1000만 명의 의사들이 소속돼 있으며, 의료 환경 개선과 환자 치료의 질 향상을 위한 국제 협력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박 교수는 “전 세계 보건의료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지금, 각국이 협력해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의사의 전문성과 역할이 제대로 2025.10.14
GE헬스케어, 동물 경식도 초음파 글로벌 온라인 세미나
GE헬스케어 코리아는 오는 15일에 동물 이첨판 폐쇄부전증(MMVD)의 조기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GE헬스케어 Vivid Talks 경식도 초음파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첨판 폐쇄부전증(Myxomatous Mitral Valvular Degeneration, MMVD)은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의 이첨판이 변성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특히 소형견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반려동물의 대표적인 심장 질환이다. 전체 반려견의 약 10% 이상이 심장 질환을 앓고 있으며, 이 중 75% 이상이 MMVD에 해당한다. 이번 웨비나에는 고려동물메디컬센터 엽경아 원장이 연사로 참여해 MMVD 치료를 위한 최신 최소침습술인 경카데터 이첨판 교정술(Transcatheter Edge-to-Edge Repair, TEER)을 소개한다. 엽 원장은 고려동물메디컬센터 인터벤션 MIS 및 심장판막수술센터 센터장으로, 복잡한 심혈관 시술과 최소침습수술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을 보유하고 2025.10.14
카카오헬스케어-에이치피오,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덴프스 키즈' 3종 출시
카카오헬스케어가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에이치피오와 손잡고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덴프스 키즈’ 3종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덴프스 키즈 3종은 ‘멀티비타민 키즈’, ‘알티지오메가3 키즈’, ‘면역젤리 키즈’다. 성장기 어린이의 균형 발달을 고려해 3개 제품으로 구성했다. ‘멀티비타민 키즈’는 비타민 A부터 K까지 13종의 비타민을 모두 담았다. 씹어 먹을 수 있는 츄어블 형태에 바나나 맛을 더해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알티지오메가3 키즈’는 미세조류에서 추출한 식물성 오메가3를 원료로 사용하고, 성장기 어린이의 눈 발달에 도움이 되도록 DHA와 EPA를 2:1 비율로 구성했다. 알티지(rTG)형으로 체내 흡수율을 높이고, 먹기 쉽게 레몬 맛을 더했다. ‘면역젤리 키즈’는 정상적인 면역기능은 물론 항산화 에너지까지 한 번에 챙길 수 있도록 아연, 셀레늄, 비타민B2, 비타민B6를 배합했고, 블루베리 맛 젤리 형태로 섭취가 용이하도록 했다. 이번 2025.10.14
루닛, AI 분석으로 ‘대장암·신세포암 면역항암제 치료 반응’ 예측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2025 유럽종양학회(ESMO 2025)’에서 AI 바이오 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면역항암제 치료 반응 예측 연구 3건을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탈리아 피사대학교 의과대학 종양내과 키아라 크레몰리니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구연 발표 연구는 정상 불일치 복구형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FOLFOXIRI(폴피리녹스)+베바시주맙(아바스틴) 치료에 면역항암제 아테졸리주맙(티쎈트릭)을 추가한 병용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바이오마커 개발에 관한 내용이다. 연구진은 환자 161명의 조직 슬라이드를 루닛 스코프로 분석해 림프구, 종양세포 등 6종 세포의 밀도를 정량화했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는 환자를 바이오마커 수치가 높은 A그룹과 그렇지 않은 B그룹으로 분류했으며, 전체 환자의 약 70%(113명)가 A그룹으로 분류됐다. 분석 결과, 아테졸리주맙 병 2025.10.13
복귀 전공의 '2월 전문의 시험 응시', 이르면 이번 주 결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9월 복귀한 전공의의 내년 2월 전문의 시험 응시 기회 부여 여부가 이르면 이번 주 중 결론 날 것으로 보인다. 13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보건복지부와 의료계 단체들은 지난달 18일 열린 수련협의체 회의에서 전문의 자격시험 추가 실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측은 전문의 시험 준비는 전공의에게 부담이 크지 않고, 남은 6개월간 수련 부실 우려도 낮다며 9월 복귀자의 2월 응시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의학회 관계자 역시 전문의 시험을 내년 8월에 추가 실시할 경우 투입될 예산과 교수 인력 등의 부담이 크다며 2월 응시를 허용해야 한다는 대전협 의견에 힘을 실었다. 회의에 참석한 또 다른 의료계 관계자는 2월 응시를 허용할 경우 합격률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연차별 수련교과과정 충족 요건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또 8월 추가 시험을 실시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해야 한 2025.10.13
"한의사 엑스레이 합법화 아냐"…영상의학회, 의료기기업계 주장 규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최근 일부 의료기기 업체가 한의사의 엑스레이 사용을 위한 행정 장벽 철폐를 요구한 가운데, 의료계가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대한영상의학회와 대한영상의학과의사회는 13일 성명서에서 “법원 판결을 왜곡한 일부 의료기기 업체들의 주장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한 의료법 체계 준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최근 일부 의료기기 업체들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법원 판결로 한의사의 엑스레이 사용이 합법화된 지 이미 반년이 지났다”며 한의사의 엑스레이 사용을 막고 있는 규제를 철폐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학회는 이에 대해 “(일부 업체의 주장은)법원의 판결 취지를 심각하게 오해하거나,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왜곡한 것”이라며 “국민을 호도하고 의료법 체계를 흔드는 위험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학회는 “법원 판결은 특정 사건에 국한된 무죄 선고일 뿐 한의사의 엑스레이 사용을 허용한 게 아니다”라며 “문제가 된 법원 판결은 피고 한의사가 엑스레이 기기를 사용했다 2025.10.13
전공의 10명 중 3명 주 80시간 이상 근무…50%는 환자안전 위협 느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공의의 과도한 근무시간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전공의 27.8%는 법적 상한인 주 80시간 이상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88시간 일하는 전공의도 12.9%에 달했다. 전국전공의노동조합은 11일 ‘제1차 전공의 근로실태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는 지난달 11일부터 26일까지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 1013명이 참여했다. 전공의 53.1%는 주 72시간 이상 근무하고 있었으며, 27.8%는 주 80시간을 초과하고 있었다. 주 104시간 이상 근무한다는 전공의도 3.3%에 달했다. 이처럼 과도한 근무시간은 전공의 건강 악화는 물론이고 환자안전에도 영향을 주고 있었다. 전공의 77.2%가 근무로 인한 건강 악화를 경험했다고 했으며, 전공의 2명 중 1명(50.7%)는 ‘격무로 인해 환자안전에 영향을 준다고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전공의들은 휴게시간과 연차, 병가 사용도 제대로 보장받고 있지 못했다. 법정 휴게시간을 2025.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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