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한의사 피부미용 보수교육 공식화에 "한의사 의사 코스프레 도 넘었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11일 한의사협회의 레이저 등 피부미용 의료기기 보수 교육 공식화에 대해 "한의사의 의사 코스프레가 도를 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대한한의사협회는 10일 한의사의 피부미용 의료기기 교육과 마취약물 보수교육을 정례화한다고 밝히는 한편, "한의사들과의 피부미용 진료 경쟁에서 도태된 의사들이 연봉 4억~5억에도 구할 수 없다는 지역 의료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촉구했다. 의협 김성근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한의협의 의사 코스프레가 도를 넘고 있다. 이제는 심지어 외과 영역까지 언급하는 한의사들이 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며 "한의대는 세계의과대학 리스트에서 이미 10여년 전 삭제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이는 정규 의학으로 보기 어렵다는 인식이 글로벌 스탠다드라는 것이다. 한의학의 근본이 어디에 있는지 자성할 것을 권고한다"며 "무면허 의료행위가 근본적으로 근절될 수 있도록 복자부 등 정부가 보다 적극적이고 실효성 2025.12.11
'제2 코로나19' 땐 일차 의원급이 감염 예방 주축 맡아야…"감염병 관리 수가 상시 적용하고 호흡기클리닉 미리 구성"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제2 코로나19 팬데믹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 의원급 의료기관이 미리 급성 호흡기 감염병을 진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이재갑 감염내과 교수는 11일 '국민건강 수호를 위한 급성 호흡기 감염병 미리 대비하기' 국회토론회에서 "일차의료기관은 단순히 팬데믹 대응의 일부가 아니라 지역사회 건강관리의 최전선에서 모든 자원과 기능을 연결하는 핵심 축이었다"며 "일차의료기관들은 감염 의심 환자의 신속한 선별 및 초기 진단 경증 환자의 재택 치료, 비대면 모니터링 중증 환자의 신속한 상급병원 이송을 결정하는 '게이트키퍼'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의원급 의료기관은 코로나19 당시 델타변이 유행 때부터 진료 참여에 대한 요청이 본격화됐다. 호흡기클리닉을 구성해 진료 시작 후 오미크론 이후 대규모 환자가 발생하면서 의원급이 외래의 주 진료기관으로 자리잡았다"며 "의원급 의료기관들은 사전 준비를 통해 팬데믹 초기 2025.12.11
대통령 주치의 박상민 교수 "한국 일차의료 개원가 지속가능성 없어"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우리나라 개원가 일차의료 시스템 자체가 지속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진단이 나왔다. 포괄적 일차의료를 제공하는 데 있어 수가 보상체계가 불명확해 대다수 의원급 의료기관이 포괄 기능적 의원이 아닌 특성화 의원이 치중돼 있다는 것이다. 대통령 주치의를 맡고 있는 서울대병원 박상민 가정의학과 교수는 10일 서울의대 임상의료정책연구회 간담회에서 "우리가 흔히 개원가를 일차의료라고 동격으로 얘기하지만 과연 우리나라에서 개원한 의원들이 충분히 통합적 케어를 제공할 수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기능적 개원가 형태를 조사한 현황 자료에 따르면 내분비, 근골격계, 순환기 질환 등 다양한 영역을 통합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 기능적 일차의료 의원은 30%에 그친다. 반면 한 질병에만 보는 의원은 특성화 의원으로 50%에 육박한다"며 "이런 환경에서 지역사회 포괄적 의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인력 구성이 갖춰져 있는가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2025.12.11
"의정사태 직격탄 맞은 응급의학과"…전공의 지원율 56%, 역대 최저 수준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응급의학과 전공의 지원율이 50%대로 떨어졌다. 10일 대한응급의학회에 따르면, 전국 2026년도 상반기 전공의(레지던트 1년차) 모집에서 응급의학과는 전체 158명(정책 정원 포함) 정원에 과반을 겨우 넘긴 56.3%만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인력 수급이 원활하지 않던 1996년 제1회 응급의학과 전문의 배출 초창기 등을 제외하면 역대 최저 수준 수치다. 79.9%였던 2024년 전기 응급의학과 지원율과 비교하면 23.3%p나 줄어든 셈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응급의학과가 수도권 대형수련병원에서도 미달 사태를 면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평가한다. 실제로 서울아산병원은 6명 모집에 지원은 3명 뿐이었다. 비수도권 수련병원 미달은 더 심각하다. 경북대병원은 4명 지원에 0명, 단국대병원은 4명 지원이 1명, 조선대병원은 3명 지원에 1명 밖에 지원하지 않았다. 응급의학과 전공의 충원율은 최근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추세였지만, 의료대 2025.12.10
한의사 피부미용 보수교육 공식화…한의협 "경쟁 도태된 의사들, 지역의료나 매진하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한의사협회가 레이저 등 에너지 기반의 피부미용 의료기기의 활용법 및 환부와 시술기구 관리에서 마취약물의 적응증과 부작용에 이르기까지 피부미용과 관련된 전문내용을 정리한 보수교육 자료를 제작해 대회원 교육에 들어갔다. 대한한의사협회는 10일 “한의과대학과 학회 교육 등을 통해 이미 충분한 교육과 실습을 받은 대한민국 3만 한의사는 이번 보수교육 자료를 통해 보다 한 차원 높은 최상의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협회에서 ‘대한한의사협회 공식 미용의료 안전성 교육’을 주제로 제공하는 보수교육 자료는 ▲레이저 등 에너지 기반의 피부미용 의료기기의 한의 임상 근거와 특징, 사용법, 위험성 및 부작용의 대처 ▲환부 및 시술기구 소독을 위한 약품 및 기기의 이해와 활용 ▲마취약물의 이해와 부작용, 적응증 및 금기증 등의 전문적인 내용을 포함한 총 20강의 동영상 강의로 구성돼 있으며, 이를 모두 이수하면 협회에서 수료증을 발급한다. 한 2025.12.10
서울의대 교수들 "한국 의료 천장효과 도래, 의사 수 더 늘려도 건강 지표 향상 없을 것"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추계위)를 통해 의대정원 증원 여부가 추계되고 있는 가운데, 의사 수를 늘려서 얻게 되는 의료적 이익이 적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 의료개혁 태스크포스 윤영호 위원장(서울의대 가정의학과 교수, 전 서울대학교 기획부총장)은 10일 서울의대 임상의료정책연구회 간담회에서 "미래 의사 수를 어떻게 과학적 근거를 갖고 제시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이 부분은 사실 의료 기술의 향상이 중요한 부분"이라며 "공급자 측면에서 의료기술이 발전하면 생산성이 올라가기 때문에 적은 의사 숫자로도 효과적으로 환자들을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환자 측면에서도 (실시간 모니터링 등을 통해) 자기 관리 수준이 높아져서 의료 수요가 줄어들게 된다. 의료 기술 발전을 통해 이런 부분이 목표가 돼야 하고 이 부분은 의료 인공지능(AI)를 통해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목표"라고 설명했다. 서울의대 오주환 교수도 "최근 감사원에서 밝힌 2025.12.10
"어플 설치·인증까지 다 의사가?"…주치의 시범사업 디지털기기 활용 높아지지만 의사는 '울상'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정부 국정과제로 '일차의료 기반의 건강·돌봄으로 국민건강 증진'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일차의료 주치의 사범운영 과정에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건강관리' 활용도가 32%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의료 현장에선 혈압, 혈당계, 어플리케이션 등 디지털기기 활용에 대한 의사 인력·시간 부족과 함께 담당 주치의에 대한 인센티브 부족이 문제로 지목되고 있다. 현재 정부는 주치의제 확대로 맞춤형 일차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주치의제가 포함된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취약지의 경우 보건의료원이나 보건소 등 공공의료체계를 중심으로 하는 모형 ▲다른 취약지 및 도시의 경우 지자체 중심으로 의료-통합돌봄 연계를 특화하는 모형 ▲포괄 2차병원 중심 협력·지원을 특화하는 모형 등이 있다. 10일 서울의대 임상의료정책연구회 '지역사회 일차의료 사례발표 간담회'에서 서울의대 오주환 교수가 발표한 '20 2025.12.10
개원가 내시경 진료 질 향상 필요…'일차의료소화기내시경학회' 출범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일차의료 현장에서 시행되는 위·대장 내시경의 질 관리와 표준화를 목표로 하는 일차의료소화기내시경학회가 12월 6일 오후 5시, 대한의사협회 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창립총회는 일차의료 의사들이 주축이 돼 내시경 시술의 안전성 확보, 표준화,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대한가정의학회가 운영해 온 내시경 연수강좌의 교육적 유산을 계승해 보다 체계적인 역할 수행과 내시경 교육의 실질적이고 질적인 향상을 도모하고자 일차의료 의사를 중심 으로한 학회의 형태로 새롭게 출범한 것이다. 이는 기존 내시경 학회들이 대형병원 및 특정 분과 전문의 위주로 운영되면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일차의료 환경의 특수성과 교육 수요를 보완하기 위함이다. 창립준비위원회는 출범 취지에 대해 "일차의료기관에서 시행되는 내시경 검사는 국가 암 검진과 조기 진단의 최전선에 있다"며 "일차의료 내시경은 환자 접근성과 진료 2025.12.08
응급의학회 카르텔 때문에 '응급실 뺑뺑이 저지법' 반대?…학회, '카르텔' 발언자 윤리위 제소·민형사 고소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응급의학회가 4일 '응급의학회가 카르텔화됐다'고 주장한 인천 더나눔병원 윤석호 병원장(외과 전문의)을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에 제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석호 병원장은 최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주민 위원장 등과 함께 출연해 " 예전엔 응급실 재이송을 택했지만 지금은 구급 대원이 출동해서 사실상 전화 뺑뺑이만 돌리고 있다. 수용 곤란 고지 관련 지침이 응급의료기관에게 환자를 골라받게 할 수 있는 명분을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윤 병원장은 "응급환자를 수용할 병원이 없는 것이 아니다. 예전에는 지역 내에서 1차 출동을 하면 대원들은 응급의료기관으로 그냥 가고 전화로 스탠바이 시키고 출발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전화로 허락을 받고 가야하다 보니 (환자 거부의) 명분만 준 것이 아닌가 싶다"고도 언급했다. '병원 이익 관점에서 수용 여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자 수용이 불가하다고 말할 수도 있다는 뜻인가'라는 사회자 발언에 2025.12.06
내년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앞두고 보건소 역할 대폭 확대?…보건소 내 전담조직 두고 방문진료 등 협력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내년 3월 '돌봄통합지원법(커뮤니티케어법)' 시행을 앞두고 보건소의 역할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돌봄통합지원법은 노쇠, 장애, 질병, 사고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살던 곳에서 계속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의료·요양 등 돌봄 지원을 지역사회에서 통합·연계해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정됐다.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장명화 교수는 11월 28일 오송 한국보건의료인재원에서 진행된 6개 보건복지 관련 학회와 9개 기관들이 모인 '사회정책연합 공동학술대회'에서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이후의 보건소 역할'에 대해 제언을 내놨다. 그는 현재 비슷한 주제로 연구용역을 진행 중에 있다. 장 교수는 "초창기 커뮤니티케어라는 이름으로 법안이 논의됐을 때 보건소가 통합돌봄의 핵심적인 조직으로 제안됐지만 그동안 보건소 관련 논의가 부진해왔다. 보건소가 지역건강관리 핵심기관이지만 통합돌봄 사업의 권한과 예산이 모두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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