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전공의 처단' 문구 포고령 포함, 여야 수사 진행에 공감대…한동훈 대표 "내용도 표현도 잘못"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계엄 포고령에 포함된 '전공의 처단' 문구가 작성된 경위와 작성자 수사가 진행될 수 있을지 의료계의 이목이 쏠린다. 6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결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선 여야 입장이 나뉘고 있지만, '전공의 처단' 문구가 포함된 포고령에 대해선 여야가 공통적으로 비판적 공감대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양당 모두 수사가 필요하다고 봤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이날 메디게이트뉴스를 통해 전공의 처단 문구에 대해 "내용도, 표현도 대단히 잘못됐다"고 비판적 견해를 밝혔다. 책임자 문책을 위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구체적인 입장도 나왔다. 한지아 수석대변인은 메디게이트뉴스에 "(의료계 내) 여러 직역이 있는데 한 직역에 대해 처단이라는 표현을 쓴 것이 잘못됐다고 본다. 처단 문구와 더불어 계엄 관련 진행 과정이나 의사결정 등에 있어 관련된 책임자 문책은 철저하게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 당도 당연히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강조하 2024.12.06
[단독] 한지아 국민의힘 대변인 "계엄 포고령에 '전공의 처단' 문구 큰 잘못…문책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국민의힘 한지아 수석대변인이 5일 "전공의 처단이라는 문구가 계엄 포고령에 포함된 것이 대단히 잘못됐다"며 책임자 문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3일 밤 발표된 계엄사령부 포고령엔 '전공의를 비롯해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해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시는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는 문구가 포함됐다. 이를 두고 의료계는 '이미 사직처리돼 각자의 자리에서 의료에 종사하고 있는 전공의들이 처단의 대상이냐'며 분노했다. 한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메디게이트뉴스를 통해 "계엄 뿐만 아니라 그 내용에 있어서 위법과 위헌 소지가 다분하기 때문에 이를 (여당이) 직접 참여해서 해제하기 위해 비상계엄 해제 찬성표를 던졌다"며 "신속하게 표결에 참여함으로써 우리 당의 해결 의지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지아 대변인은 4일 새벽 1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에 참여한 국민의힘 18인 의원 중 1명이다. 당시 2024.12.05
박형욱 위원장 "정부 의료개혁 동력 상실, 추진 불가능할 것…'처단' 문구 책임자 문책"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박형욱 위원장이 5일 계엄사령부 포고령에 대해 "전공의와 의료인을 향해 '처단한다'는 폭압적 문구를 넣은 당사자와 과정을 밝히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 위원장은 향후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등 의료개혁 추진 명분이 사라졌다고 보고 정책 추진이 불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박형욱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전날(4일) 진행된 비대위 제3차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계엄사령부 포고령은 전공의를 비롯해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해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시는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고 선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난데없이 전공의와 의료인을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고 체제전복 세력과 동급으로 취급했다. 이는 대통령 망상에 기초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전공의들은 지난 2월 사직서를 제출했다. 전공의 수련은 의무가 아니다. 그러나 정부는 놀랍게도 사직서 수리 금지명령을 2024.12.05
김택우 강희경 주수호 이동욱 최안나...의협회장 보궐선거 5파전의 관전 포인트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3일 후보 등록이 마무리되고 4일 기호추첨으로 이어지면서 5파전으로 제43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보궐선거 막이 올랐다. 입후보자는 기호 1번 김택우 후보(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장), 기호 2번 강희경 후보(서울의대 교수비상대책위원장), 기호 3번 주수호 후보(미래의료포럼 대표), 기호 4번 이동욱 후보(경기도의사회장), 기호 5번 최안나 후보(의협 기획이사 겸 대변인), 총 5인이다. 우선 김택우 후보는 1964년생으로 경상의대를 졸업한 외과 전문의로 강원도의사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의대증원 저지 의협 비대위원장을 맡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 의료정책을 선도하는 의협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강희경 후보는 1971년생으로 서울의대를 졸업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다. 이번 의정갈등 사태에서 서울의대 교수비대위원장을 맡아 활동해왔다. 그는 갈등 상황을 종결시키기 위해선 대화가 필요하며 대화 과정에서 국민들까지 함께 참여하는 2024.12.05
주수호 후보 "계엄법에 의해 전공의 처단 발언, 황당"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제43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주수호 후보(미래의료포럼 대표)가 4일 "위헌적 계엄령을 선포하고 전공의를 처단하려 한 정부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의료현장 이탈'이라는 모호한 표현을 통해 사직한 전공의들을 강제로 수련병원으로 돌려보내려고 시도했다고 평가했다. 주수호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밤 국민들은 대한민국이 다시 군사정권 시절로 회귀한 것 같은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 계엄군에 의해 수차례 헌정이 유린당한 아픈 역사가 있는 대한민국에서 명분도 없고, 절차도 지켜지지 않은 계엄령 선포는 다시는 기억해 내고 싶지 않은 전 국민적 트라우마를 다시 건드린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주 후보는 "헌정 질서를 어지럽힌 현 정부의 이번 비상계엄 해프닝은 대통령을 비롯한 책임자들의 사퇴 또는 탄핵 절차를 통해 응분의 대가를 치뤄야 한다"며 "특히 계엄 과정을 지켜보던 의사들은 정부와 계엄사령관의 황당한 현실 인식에 또 한 번 아연실색할 수밖에 2024.12.04
최안나 후보 "병협, 당장 요식행위 의개특위서 탈퇴하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제43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5번 최안나 후보가 4일 병원협회에 대해 "당장 의개특위에서 탈퇴하라"고 촉구했다. 최안나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정부 당국은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전공의를 비롯한 의료인이 48시간 이내에 본업에 복귀하지 않는 등 위반 시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고 협박했다"며 "현 상황은 의료계가 여지껏 마주해왔던 정부 의사결정구조의 실체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최 후보는 "의사협회 대변인으로서 이전부터 참여 가능한 실효성 있는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반복해 촉구해 왔음에도 정부는 수사뿐인 논의밖에 할 수 없는 협의 구조를 강행했다. 최근에 대한의학회와, 의대협회(KAMC)는 정부의 아집에 못 이겨 여야의정 협의체에서의 대화를 중단하기도 했다. 의개특위도 여야의정 협의체와 다를 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개특위는 28명의 위원 중 의사는 3명뿐인 현 허울뿐인 구조다. 실질적으로 거수기 역할 그 이상도 이하도 할 2024.12.04
의협회장 후보자 1번 김택우·2번 강희경·3번 주수호·4번 이동욱·5번 최안나 확정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제43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선거 후보 기호 추첨이 마무리됐다. 4일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 기호추첨을 실시한 결과, 기호 1번은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장, 기호 2번은 강희경 전 서울의대 비상대책위원장, 기호 3번은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 기호 4번은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 기호 5번은 최안나 의협 기획이사 겸 대변인으로 확정됐다. 회장 선거 일정은 오는 11일 선거인명부 열람을 시작으로, 13일 선거인명부가 확정되고 개표장소가 공고된다. 이후 12월 27일 전자투표 시스템 모의 시연이 이뤄진 뒤 1월 2일 본 투표가 시작된다. 1월 4일 오후 6시 투표가 마감되며 오후 7시 곧바로 개표가 이뤄져 과반 수 득표자가 있을시 당선인 수여가 이뤄진다. 만약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월 7일 결선 투표를 다시 실시해 1월 8일 오후 7시 개표 후 곧바로 당선인이 공고된다. 2024.12.04
비상계엄 여파 위기의 정부여당, 의정갈등 상황 새국면 맞나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여파가 의정갈등 상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정부는 최근 의과대학 정원 증원 등 의료정책을 강하게 밀어붙이며 의료계가 요구한 '2025년 의대 신입생 모집 중지'가 불가능하다며 강대강 대치를 이어갔다. 그러나 계엄 선포가 6시간만에 해제되고 대통령 탄핵 등 리스크가 커지면서 향후 정부의 의대증원 추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우선 이번 의료대란 상황에서 대표적인 강경파로 알려진 장상윤 사회수석이 4일 사의를 표명하면서 이번 사태가 새국면을 맞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통령실은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여파로 실장과 수석비서관 등 고위 인사들이 일괄 사의표명했다. 대통령 탄핵 위험도 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5일 본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다. 특히 여당 내에서도 탄핵 찬성론이 돌면서 향후 의대증원 등 국정운영 동력이 사실상 마비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대한의사협회 채동영 홍보 2024.12.04
35년간 2만 명…이른둥이와 중증 신생아에게 희망 선사하다
288g과 302g으로 태어난 건우와 사랑이, 전 세계 단 6명만 진단된 선천성 소화기질환 신생아, 1030g으로 태어났지만 생후 5개월에 3.4kg까지 자라 국내 최소 체중 간이식에 성공한 아이, 그 누구도 생존을 장담할 수 없던 작은 생명들이 서울아산병원 신생아중환자실(NICU)에서 기적을 만들어냈다.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은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인 62병상의 신생아중환자실을 운영 중이며 1989년 개원 이후 35년 간 이른둥이와 선천성 기형을 가진 신생아 약 2만 명을 치료했다고 3일 밝혔다. 매년 서울아산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는 출생체중 2000g 미만이며 35주 이전에 태어난 조산아 또는 수술 등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고위험 신생아 800명 이상이 생명을 이어가기 위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엄마의 뱃속에서 37주 이전에 태어난 아이들은 '일찍 태어난 아이'라는 의미의 ‘조산아’로 불린다. 과거에는 ‘미숙아’라는 용어가 사용됐으나, 최근에는 따뜻하고 긍정적인 표현인 ‘이른 2024.12.04
의협 최안나 대변인 "비상계엄 선포 관련 파업 중인 사직 전공의 인원 없어"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최안나 대변인이 4일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현재 사직 전공의로서 파업 중인 인원은 없다"고 밝혔다. 최안나 대변인은 "현재 비상계엄과 관련해 정확한 사실 파악중이다. 계엄사령부 포고령 제 1호에 언급된 전공의 포함 파업 중인 의료인에 대한 근무명령 관련해 현재로선 사직전공의로서 파업중인 인원은 없다는 것을 계엄사령부에 밝힌다"고 전했다. 최 대변인은 "현 상황과 관련해 의사회원들의 안전도모와 피해방지를 위해 협회는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국민 혼란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의료현장은 계엄 상황에서 정상 진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파업 중인 전공의는 없으며, 사직처리된 과거 전공의들은 각자의 위치를 지키고 있으니 절대 피해를 끼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계엄사령부 포고령에 따르면 전공의를 비롯해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해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시는 계엄 2024.12.04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