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떠난 자리, 병원노동자가 대체"…전남대병원 노조, 인력 충원 갈등에 파업 찬성률 94.1%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전남·광주 권역 상급종합병원인 전남대학교병원에서 인력 충원 문제를 둘러싼 노사 갈등이 심화되면서 병원 노동조합이 파업 수순에 들어갔다. 전국보건의료노동조합 전남대병원지부는 15일 쟁의행위 찬반 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2608명 가운데 92.2%가 참여해 이 중 94.1%가 파업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오는 22일 지방노동위원회 쟁의 조정이 최종 결렬될 경우 즉시 파업 전야제를 열고, 23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다만 응급실 등 필수의료 인력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다. 노조 측은 코로나19와 의정 갈등을 거치며 의료 인력 부족이 심화됐다며 자연 감소 인력을 초과하는 수준의 충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야간 근무자와 재택 응급 콜 대기 인력에 대한 처우 개선도 요구하고 있다. 노사 양측은 현재 자율 교섭을 통해 합의점을 모색하고 있으나, 협상이 결렬될 경우 파업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노조 관계자는 "의정 갈등 속에서 의사 2026.07.15
전북 신생아중환자실은 멈췄는데 국회 논의는 'STOP'…민주당 "국힘 조속히 원구성 참여해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전북대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은 운영 중단 위기에 처했는데 논의조차 못하게 국민의힘은 국회를 멈춰세웠다."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원구성에 반발해 상임위원회 구성을 보이콧하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조속한 원 구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위원들은 14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정치 문제로 간호법 개정안과 응급의료법 등 민생 법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며 국민의힘을 강하게 비판했다. 구체적으로 민주당 김윤 의원은 이날 전북대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운영 중단 위기를 언급하며 필수의료 붕괴 상황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주 90시간 당직 근무를 이어온 교수의 사직으로 전북대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이 운영 중단 위기에 놓였다”며 “지금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전북 지역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의 생명이 심각하게 위협받는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은 전북의 문제지만 내일은 다른 지역에서 같은 2026.07.15
한 달도 안 돼 18곳 적발…실손보험 악용·현금 환급 등 불법 수법 다양화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정부가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른바 ‘페이백’ 의심 의료기관에 대해 추가 수사 의뢰에 나서며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비정상·가짜진료 행정조사반은 진료비 환급(페이백) 행위가 의심되는 병·의원 12곳을 추가로 수사 의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7월 1일 6개 기관 수사 의뢰에 이은 두 번째로, 행정조사 개시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총 18개 의료기관이 수사 대상에 올랐다. 이번 수사 의뢰 대상은 요양병원 5곳, 한방병원 6곳, 의원 1곳 등 총 12곳으로, 수도권 2곳, 경상권 5곳, 전라권 5곳 등 전국에 걸쳐 분포돼 있다. 이들 기관은 지난 6월 18일부터 운영 중인 제보센터에 접수된 50여 건 이상의 신고 가운데 신빙성이 높고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사례들이다. 페이백은 의료기관이 환자에게 진료비 일부를 환급하거나 금전·현물 등 경제적 이익을 제공해 환자를 유인하는 행위로, 의료법 제27조 제3항(환자 유인·알선 2026.07.15
복지부, 권역응급의료센터 역할 담당 의료기관 확대 지정…권역응급 53개소 선정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정부가 본격적으로 중증응급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최종치료 역량을 갖춘 권역응급의료센터 선정에 나섰다. 보건복지부가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응급의료 대응 기반 강화를 위해 2026년 11월부터 2029년 10월까지 3년간 권역응급의료센터 역할을 담당하게 될 의료기관 53개소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은 2026년 응급의료기관 재지정 평가 결과에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자 하는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공모 후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평가는 중증응급환자 대응 역량 중심으로 응급의료 전달체계를 개편하려는 정책 방향에 따라 진행됐다.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또는 재지정을 신청한 각 응급의료기관에 대한 평가는 응급실의 시설·장비·인력 및 진료기능만이 아니라 의료기관 차원의 중증응급질환군에 대한 최종치료 기능을 충분히 갖추었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이번에 선정된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이후 중앙응급의료위원회 심의를 거쳐, 20 2026.07.15
자동차보험 한방진료 압도적 증가세…한방 진료비 비중 60% 넘었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자동차보험 중 한방 진료비 비중이 60%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의사협회가 1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5년 자동차보험 진료비 통계'를 분석한 결과, 자동차보험 진료비의 한방 집중 현상이 지속되면서 의과와 한방 간 진료비 격차가 심화되고 있었다. 2025년 자동차보험 전체 진료비는 2조 8114억원으로 2024년 2조 7276억원보다 약 838억원(3.07%) 증가했다. 그러나 진료 분야별 증가 양상은 확연하게 달랐다. 의과 진료비는 1조 1051억원에서 1조 1065억원으로 약 14억원(0.12%) 증가에 그친 반면, 한방 진료비는 1조 6151억원에서 1조 6972억원으로 약 821억원(5.08%)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의과와 한방 간 진료비 격차는 2024년 약 5100억원에서 2025년 약 5900억원으로 더욱 확대됐다. 전체 자보 진료비 중 한방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60.4%를 기록했다. 자동차보험 환자 이용 양상은 한방병 2026.07.15
병원 내 상호존중 문화 확산 캠페인 본격 추진
대한병원협회는 14일 병원 내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병원 내 상호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실천 선언문’을 채택하고, 전국 회원병원에 캠페인 포스터를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병원 현장에서 발생한 부정적인 조직문화 사례를 계기로, 괴롭힘과 ‘태움’ 문화의 근본적 개선을 목표로 한 병원계 공동의 실천 조치다. 선언문은 병원이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공간이자 병원인이 존중받으며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환자의 안전은 병원인의 안전에서 시작된다”며 병원 구성원의 정신적·심리적 안전이 의료 품질의 기반이라는 인식을 전달했다. ‘존중받는 병원인이 환자를 가장 안전하게 지킨다’는 슬로건 아래, 병원 내 상호존중 문화 조성의 필요성을 공식화했다. 선언문에는 ▲직종·직급·경력 차이를 이유로 한 괴롭힘·폭언·따돌림·인격모독 근절 ▲‘태움’ 문화의 정당화된 교육 방식 개선 ▲신규 병원인과 젊은 구성원을 위한 체계적 멘토링 확산 ▲괴롭힘 예방체계 및 안전한 신고·상담 환경 조성 ▲ 2026.07.15
전진숙 의원 "여성건강권 위해 식약처, 임신중지약 허가·처방체계 신속 구축해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진숙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통령의 여성 건강권 보호 의지에 화답해 임신중지 의약품을 공적 안전관리체계 안으로 조속히 편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제 30회 국무회의에서 임신중지 의약품을 법 밖에 방치해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은 무책임하다며 관계 부처에 실용적인 해결 방안을 주문했다. 전진숙 의원실이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임신중지 의약품의 온라인 불법판매·알선·광고 적발 건수는 총 3189건에 달했다. 특히 불법 유통은 일반 쇼핑몰에서 SNS와 메신저 등 추적과 차단이 어려운 폐쇄형 플랫폼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NS 등을 통한 불법판매·광고 적발은 2023년 34건에서 2024년 116건, 2025년에는 313건으로 2년 만에 약 9배 증가했다. 판매자의 신원은 물론 의약품의 성분과 함량, 보관·유통 과정조차 확인하기 어려운 제품이 폐쇄적인 2026.07.15
국립암센터-고양시의사회, 암 전주기 진료연계체계 구축
국립암센터와 고양시의사회가 13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암 진단부터 치료, 회송, 생존자 관리까지를 아우르는 지역단위 ‘암 전주기 진료연계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암 의심 환자의 신속한 전문의료기관 연계, 치료 종료 후 지역사회 회송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암 치료 후 만성질환 및 합병증 관리를 위한 케어플랜 매뉴얼을 공동 개발하고, 암생존자 통합지지 서비스와 사회복귀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해 환자 중심의 지속성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고양시의사회 소속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암 환자 케어 교육과 홍보 활동도 병행된다. 국립암센터는 전문의의 연수교육 참여와 교육시설 지원을 통해 지역 암 전문 인력 양성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은 “암 치료 이후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사회복귀까지 아우르는 지역사회 기반 암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1차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의료기관과 상생하는 암 전주기 진료연계체계를 2026.07.15
조선의대–광주시의사회, 지역의사제 대응·의대교육 협력 논의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지역의사제도를 통해 10년 뒤 지역의사가 배출될 예정인 가운데, 지역 의과대학과 의사회가 제도 방향성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학장단과 광주광역시의사회는 7월 13일 광주 L7 충장 롯데호텔에서 협력 간담회를 열고 지역의사제 대응과 의대생 교육, 졸업 후 진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영덕 광주시의사회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조선의대 학장단 5명과 시의사회 임원진 11명이 참석했다. 최정섭 회장은 인사말에서 “의대생과 전공의들의 헌신적인 의료 민주화 투쟁은 무너져가던 한국 의료를 복원하는 과정에서 큰 의미를 남겼다”며 “이 과정에서 선배 의사들도 깊은 깨달음을 얻었고, 이는 향후 의료 역사에 중요한 기록으로 남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더블링된 학번에 따른 교육 문제와 내년부터 시행되는 지역의사제 입학생 교육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상훈 학장은 “시의사회가 대학과의 교류의 2026.07.14
이수진의원, 간호사 직장내괴롭힘 규제 간호법 개정안 발의
이수진 국회의원은 의료현장의 직장내괴롭힘 문제 해결을 위한 ‘간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간호사의 직무 수행 중 발생하는 정신적·신체적 폭력과 괴롭힘을 명확히 규제하고, 관련 피해 신고 및 조사 절차를 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정안의 핵심 내용은 의료기관 내 의사와 간호사 간의 갈등 상황을 ‘직장내괴롭힘’으로 명시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조직적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다. 특히 의료진 간의 권위적 의사소통 방식이 간호사의 정신적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해, 의사의 지시에 대한 간호사의 반론이나 의견 제시를 보호하는 조항을 포함했다. 또한 의료기관은 직장내괴롭힘 발생 시 신속한 조사와 중재를 수행해야 하며, 피해자가 신고한 경우 무조건적인 보복행위를 금지하는 규정을 마련했다. 피해자가 신고 후 인사평가나 승진 기회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보장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이수진 의원은 "의료현장의 간호사들이 의사의 지시에 대한 반론을 제기할 수 2026.07.14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