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재발암, 고주파절제술 효과 커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수술 하지 않고 고주파로 갑상선에 생긴 양성 '혹'을 제거하는 고주파 절제술이 악성 갑상선 재발암에도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백정환 교수팀은 지난 2008년 9월부터 2012년 4월까지 수술에 대한 위험부담이 높은 고령의 환자나 수술자체가 어려운 부위에 발생한 61개의 갑상선 재발암을 고주파 절제술로 치료한 결과, 시술 후 종양의 크기가 95% 이상 감소하며 우수한 치료결과를 보였다고 28일 밝혔다. 갑상선 재발암의 고주파 절제술은 국소마취 상태에서 초음파를 보며, 고주파 전극을 재발암에 정확하게 삽입한다. 고주파 전류가 통하면 섭씨 100도 정도의 마찰열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마찰열로 종양 세포를 없애는 것이다. 갑상선암이 수술 부위나 경부(목)에 재발했지만 고령이거나 다른 질환 등 건강상태 악화로 인해 재수술이 어렵거나 환자가 외과적인 재수술을 원하지 않는다면, 고주파 절제술로 재발암의 크기를 줄이고 증상을 완화시켜줄 2017.11.28
"보건의료 빅데이터, 상업적 활용 중단해야"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국민의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산업계 이익이 아닌 공익적으로 이용하는 장치로만 활용해야 하며, 정부의 비식별화 가이드라인을 시급하게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희, 남인순, 정춘숙, 윤소하 의원과 참여연대, 건강과대안,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등 7개 시민단체는 27일 '심평원 및 약학정보원 개인질병정보 판매 행위로 본 현 정부의 보건의료 빅데이터 추진 전략의 문제점'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빅데이터 활용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심평원이 민간보험사와 보험연구기관에 6천 420만명의 건강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를 제공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개인정보와 관련한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정부의 신뢰가 무너졌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따라 토론회에서는 국회 및 시민단체 측은 빅데이터를 건강불평등 해소, 공공의료시스템 강화, 학술연구 등을 위해 활용하는 것이 아닌 단순 영리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2017.11.28
심평원, 홈페이지 새 단장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홈페이지 사용자의 접근성 및 편의성 제고를 위해 국민 중심의 홈페이지로 개편했다고 27일 밝혔다. 심평원은 "국민과 소통 강화를 중점으로 두고 홈페이지 개편을 진행했다"면서 "홈페이지 디자인 선호도 조사 및 건강정보 서비스 만족도 조사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국민 의견을 수렴해 적극 반영했다"고 말했다. 개편된 홈페이지는 많이 이용되는 메뉴를 메인화면 중심에 배치했으며, 국민 공감형 디자인을 기본 컨셉으로 잡았다. 이와 함께 국민이 필요로 하는 정보 중심의 메뉴체계를 개선했으며, 메뉴별 기능을 고도화시켰다. 특히 '병원‧약국 찾기' 메뉴는 지도 검색 기능을 추가했으며, 병원‧약국 검색 영역을 2km에서 3km로 확장해 국민이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구현했다. '병원평가정보'는 다수 지역 선택 검색 기능을 추가하고 병원평가 비교를 3개에서 5개로 확대했다. 더불어 최신 웹 표준기술(HTML5) 및 액티브X 대체기술을 2017.11.27
혈액검사로 유전성 안질환 진단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원인감별이 어려운 희귀 안질환의 유전자분석 진단법이 최근 개발됐다. 연세의대 한진우(안과학), 이승태(진단검사의학) 교수와 임정훈 연구원(약리학)은 '영아 눈떨림증후군'을 겪고 있는 환자 혈액에 대한 유전자분석을 통해 원인질환을 규명하고, 이에 따른 맞춤형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 해당 내용은 안과학 학술지 JAMA ophthalmology 최근호에 실렸다. '영아 눈떨림증후군'은 생후 6개월 이전의 영아에게서 눈동자가 좌우, 상하 또는 복합적으로 계속 떨리는 증상으로, 인구 2천 명당 1명꼴로 보이는 희귀 안질환이다.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특발성'인 경우도 있으나 뇌나 신경계 이상, 눈백색증, 망막변성 등의 다양한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환자들은 MRI촬영이나 특수 혈액검사, 염색체 검사 등 많은 단계의 검사를 거쳐야 하는데, 간혹 원인질환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결국 환자의 시력 상실은 물론 생명에까지 큰 영향 2017.11.27
"잘못된 정보로 항암치료 거부, 올바른 인식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대한종양내과학회가 일부 국민이나 암환자 사이에서 항암치료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인해 항암치료를 꺼리는 현상을 우려하며, 항암치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종양내과학회는 24일 '제1회 항암치료의 날 행사'를 주최하고, 항암치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대국민 홍보와 교육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종양내과학회 임영혁 이사장은 "이제는 암 진단이 사망선고인 시대는 지나갔으며,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면서 "그러나 항암치료를 받고 있거나 받아야 하는 사람은 늘고 있으며, 항암치료에 대한 국민들의 올바른 이해가 부족한 상황이다. 종양내과 전문가로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영혁 이사장은 "이 자리를 시작으로 항암치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확산돼 암환자들이 올바른 시기에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종양내과학회에 따르면 국민들 대다수는 항암치료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지 2017.11.25
권역외상센터 지원, 청와대의 답변은?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청와대가 권역외상센터와 관련한 입장을 전달할 시간이 곧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최근 JSA를 통해 귀순한 북한 병사를 치료 중인 이국종 교수(아주대병원)와 권역외상센터의 열악한 환경이 연일 이슈가 되면서 국민 청원이 빗발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청와대 신문고인 국민청원 및 제안에는 '권역외상센터(이국종 교수님) 추가적, 제도적, 환경적, 인력 지원'이란 이름으로 청원이 진행 중이며, 청원 시작 8일 만에 18만명에 가까운 국민들이 이에 동의했고, 곧 2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청원 30일 안에 20만명 이상의 국민이 추천한 청원에 대해서는 정부 및 청와대 관계자가 답변을 하도록 한 약속에 따라, 권역외상센터와 관련한 지원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정부 및 청와대 관계자는 각 부처 장관이나 대통령 수석비서관, 특별보좌관 등이 될 수 있는데, 이번 권역외상센터 청원에는 관련 부처인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이나 2017.11.24
종아리 피부이식 '신경갈림술'이 손상 최소화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종아리 피부이식 시 '신경갈림술' 사용이 신경손상을 최소화 한다는 연구가 최근 공개됐다. 서울대병원 장학, 김병준 교수팀은 혈관을 포함한 종아리 피부조직을 환부에 이식하는 '비복동맥 피판술'에서 신경갈림술을 이용하면 종아리 신경의 손상을 최소화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비복동맥 피판술'은 종아리 피부조직을 혈관이 포함된 상태로 두껍게 떼어 환부에 이식을 하는 것으로, 주로 하지 말단부위 손상이 있을 때 이를 재건하는데 사용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고 비교적 간단한 편이라, 이식이 어려운 부위에 널리 쓰인다. 이식되는 피판(피부조직)에는 표피 상에 있는 종아리 동맥이 함께 포함되지만, 동맥을 따라 종아리 신경이 위치해 있어 이식할 피판을 떼어낼 때 신경 손상의 위험이 크다. 종아리 신경이 담당하는 발바닥 가장자리나 발등 일부 부위에 감각 이상이 생길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카데바 실험을 통해 종아리 신경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을 2017.11.24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법안 유보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한의사에게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도록 허용하는 법안이 결국 유보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3일 법안심사소위원회(이하 법안소위)를 개최하고, 김명연 의원(자유한국당)과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안전관리책임자 자격범위 확대’ 의료법 개정안을 유보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위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법안을 유보하는 대신 의한정협의체를 구성해 대안을 마련키로 결정했다. 당초 보건복지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은 "한의사가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로부터 도출된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해석·적용해 적절하게 진단 및 치료할 수 있는 전문적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지, 국민보건상 위해 없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 등의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야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는 한의사가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를 사용하는 것은 무면허 의료행위로, 보건위생상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으며, 임상현장 등에 2017.11.23
근로복지공단, 산재보험패널 학술대회 개최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근로복지공단이 23일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제4회 산재보험패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산재보험패널조사로 살펴본 산재근로자의 모습'이라는 제목의 기조발표와 함께 '산재근로자의 노동시장 참여' 및 '산재근로자의 일과 생활' 세션 등에서 11개 연구논문이 발표됐다. 이 중 제 1주제 산재근로자의 노동시장 참여에서는 '산업재해 근로자의 직장복귀 요인 분석', '산재 후 원직장복귀 근로자의 원직장 이탈 결정요인 분석', '머신 러닝 기법을 이용한 산재요양종결자의 4년 후 원직 복귀 예측 요인'에 대한 논문 3편이 발표됐다. 국립한국복지대 강동욱 교수는 '산업재해 근로자의 직장복귀 요인 분석' 논문에 대해 발표하며 산재근로자의 개인 및 사업장 특성이 직업복귀 기간과 직업복귀 여부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분석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했다. 강동욱 교수는 "산재근로자가 비교적 쉽게 직업복귀를 하는 직업적 특성이 2차 노동시장 또는 주변적 노동시장 2017.11.23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 만족도 81점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2017년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 80.6점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점수는 2016년 79.5점에 비해 1.1점 향상된 점수이며, 2015년 77.7점에 비해 2.9점 향상된 수치다. 건보공단은 "매년 실시해 온 만족도 조사 결과 올해 최초로 80점을 넘었으며, 이는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를 통해 제도관련 소식 등 정보를 공유하고,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꾸준히 개선해 온 결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번 홈페이지 만족도 조사는 지난 9월 11일부터 22일까지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보호자 및 수급자 그리고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5884명이 해당 조사에 참여했다. 이와 함께 건보공단 관계자는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전반적인 만족도는 상승했지만 이용자들이 홈페이지를 이용하면서 검색기능(18.3%), 화면속도(11.2%) 등에서 불 201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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