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조무사 물리치료 허용하는 유권해석 폐기해야"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전국의사총연합(이하 전의총)이 간호사가 진료보조업무로 한방물리치료를 실시할 수 있다는 내용의 유권해석을 내린 보건복지부를 비난하며, 해당 유권해석을 즉각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의총은 2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복지부가 2011년 간호조무사가 진료보조업무로 한방물리치료를 할 수 있다고 유권 해석한 내용을 즉각 폐기하고, 한의약정책과를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병의원에서 의사의 지시에 따라 간호조무사나 간호사가 물리치료를 시행하면, 의료기사법 제9조 '무면허자의 업무금지' 위반에 따라 처벌을 받는다. 전의총이 문제 삼은 유권해석은 2011년 3월 15일 복지부가 대한한의사협회에게 보낸 '질의 회신' 공문에 포함된 내용이다. 복지부는 공문에서 "한의사가 (한방물리치료기) 부착부위와 자극강도를 지정한 후 한의사의 지도·감독 하에 간호조무사가 부착구(석션컵 등)를 부착, 전기를 연결하고 자극강도를 조절하는 행위는 한의사의 물리치료행위를 돕기 위한 2018.01.25
신생아중환자실·마취 등 적정성 평가에 새로 추가
향후 환자안전, 환자중심성, 의료전달체계 구축 등 평가항목에 포함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2018년도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에 신생아중환자실, 마취, 치과근관치료 3가지가 신규 도입된다. 이에 따라 올해 적정성 평가는 총 34항목이 된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26일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를 통해 '2018년도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계획'을 공개했다. 올해 적정성 평가 목표는 환자안전 평가 강화와 목표중심 평가 확대, 의료계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평가, 질 향상 지원활동 및 보상과 연계 강화 등으로, 의료이용 안전과 국가 의료 질 향상 평가에 중점을 뒀다. 감염관리 등 환자안전에 대한 적정성 평가 강화 먼저 심평원은 환자안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신생아중환자실 평가와 마취영역에 대한 평가를 올해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중환자실 평가는 2014년부터 시행했으나 성인과 다른 신생아 특성을 반영해 신생아중환자실 평가체계를 별도로 마련한다. 2018.01.25
감염 학회들 "이대목동병원, 여러단계 감염 예방체계 작동하지 않아 발생"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4명 집단 사망사건은 주사제를 나눠서 사용하는 문제나 주사제 준비·투여 과정에서 무균(無菌)의 중요성, 손 위생과 환경 관리의 중요성 등을 알게 됐다. 이 사건은 신생아 중환자실의 충분한 인력과 장비 확보, 격리실 확충, 중환자실의 과밀화 해소 등 여러 단계에서 의료관련감염을 예방하는 체계가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발생했다." 감염관련 주요 4개 학회가 24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은 여러 단계에 걸친 의료관련감염 관리 시스템의 취약한 부분이 드러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감염관리는 병원의 모든 구성원들 각자 지켜야 할 의무도 있지만, 감염관리를 위한 올바른 제도를 마련하는 정부의 책임도 있다고 강조했다. 4개 학회는 대한감염학회와 대한화학요법학회, 대한소아감염학회,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 등이다. 지난 1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4명의 사망사건이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에 의한 패혈증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감 2018.01.24
새로운 국립중앙의료원장에 정기현 이사장 임명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보건복지부가 국립중앙의료원(NMC) 신임 원장에 정기현 내일의료재단 이사장(사진)을 23일 임명했다. 신임 정기현 원장은 1956년생으로 전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의대 석사, 고려대 의대 박사를 취득했다. 복지부는 "신임 정기현 원장은 풍부한 임상경험을 보유한 공공의료분야 전문가로, 의료취약지에서 신생아집중치료실을 운영해 공공의료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면서 "또한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 방안 등 공공보건의료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자문을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복지부는 "정기현 원장이 의료취약지 의료기관 운영경험, 공공의료 정책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국립중앙의료원이 감염·응급·외상 등 공공의료 중심병원의 위상을 정립하고, 공공의료기관의 기술지원, 원지동 신축·이전 현대화 사업 등의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신임원장 임명은 관련 법령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 이사회의 서류, 면접심사를 거쳐 보건복지부장 2018.01.24
치매안심센터에 쏠린 우려…"치매, 무작정 도와주기만 하면 끝이 없다"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치매국가책임제 정책의 큰 줄기를 담당하는 '치매안심센터'가 최종적으로 의료비 절감이라는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목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관련 전문가를 양성하고,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치매국가책임제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도 공존한다. 한양대구리병원 신경과 최호진 교수는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권미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마련한 '치매국가책임제 시대, 치매정책의 나아갈 길' 토크 콘서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호진 교수는 "치매국가책임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공약사항이다 보니 치매안심센터 설립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치매환자를 주로 돌보게 될 치매안심센터는 분명한 목표를 설정해야 실효성이 생긴다"고 말했다. 정부는 치매국가책임제 정책실현을 위해 전국 시군구에 총 252개소의 치매안심센터를 설립한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상담 및 조기진단을 위한 검사, 인지재활훈련, 쉼터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 2018.01.24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 직무청렴계약 체결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이 직무와 관련한 부패 방지 및 윤리경영 실천을 위한 직무청렴계약을 24일 체결했다. 김용익 이사장은 24일 열린 제1회 이사회에서 김자혜 선임 비상임이사와 직무청렴계약을 체결하고, 건강보험의 운영과 발전을 위해 윤리경영을 실천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건보공단은 2007년부터 직무청렴계약운영 규정을 마련해 이사장을 포함한 전 임원과 부서장이 윤리경영 실천에 솔선수범할 수 있도록 직무청렴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직무청렴계약의 주요 내용은 ▲관계 법령과 규정을 준수하고, 부패방지와 공정한 직무수행으로 윤리경영을 실천할 의무 ▲직무 관련자와 직무상 행위와 관련하여 금품수수, 직무상 비밀을 이용한 이권개입, 알선, 청탁 등을 엄격하게 금지 ▲청렴 의무를 지키지 않고 계약을 위반하는 경우 징계 처분 외에 지급된 성과급 환수 등이다. 2018.01.24
'복지누수' 방지 위한 희귀질환법 개선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희귀질환관리법이 치료가 급한 환자에게는 빠르게 특혜를 주고 그렇지 않은 기존의 환자에겐 재평가해 복지누수를 막는 등 유연하고 정교하게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무분별한 삭감이 희귀질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늦추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하는 부분도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인숙(자유한국당)의원은 '희귀질환관리법 시행 1년 앞으로의 과제' 국회 토론회를 23일 개최했다. 이는 희귀질환관리법 시행 1주년을 돌아보고 향후 재평가 및 후속조치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각계 전문가들은 희귀질환관리법 개선을 통해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굳이 희귀질환으로 분류하지 않아도 되는 환자와 상태가 좋아진 환자를 재평가해 산정특례 대상에서 제외하고, 복지누수를 막아야 정말로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해줄 수 있다는 한목소리가 나왔다. 서울대 어린이병 2018.01.24
항생제 10분의 1로 박테리아 없애는 '나노 약물 전달체' 개발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기존 항생제의 10분의 1만 사용해도 박테리아를 없애고 감염 부위에 효과적으로 항생제를 전달할 수 있는 '나노 약물 전달체'가 개발됐다.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주진명 교수팀은 23일 해당 내용이 담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항생제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체내 감염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를 효율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항생제 과다사용 및 내성으로 인한 부작용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주진명 교수팀은 생체 내에서 단백질과 펩타이드, DNA간의 생화학적 상호작용을 통해 항체 개발 등에 활용하는 파지 디스플레이(phage display) 기술을 이용했다. 이를 통해 박테리아 감염 염증반응이 일어난 조직만 선별적으로 표적할 수 있는 펩타이드(서열:CARGGLKSC)를 발견했다. 펩타이드란 생물의 몸을 구성하는 단백질의 기본 구성단위인 아미노산이 소수 결합된 형태를 말한다. 연구팀은 이 펩타이드를 생분해성 실리콘 나노입자에 결합해 포도상구균 2018.01.23
'교모세포종' 에너지 대사 차단해 암세포 성장 막아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뇌종양의 일종인 '교모세포종'에서 에너지대사 과정을 약물로 차단해 증식과 침윤을 현저히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나왔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강석구 교수팀(박준성, 심진경)과 국립암센터 암미세환경연구과 김수열 박사는 에너지대사 작용을 차단해 암세포의 성장을 막는 연구결과를 23일 공개했다. 연구팀은 "쉽게 말해 암을 굶겨 죽여 치료할 수 있는 연구결과"라면서 "이번 연구결과로 난치성 암 치료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뇌신경은 신경세포(뉴런)와 신경교세포로 이뤄진다. 신경교세포는 신경세포를 지지하거나, 영양 공급과 노폐물 제거 등의 역할을 한다. 신경교세포에 생기는 악성종양인 교모세포종은 가장 대표적인 악성 뇌암의 일종이다. 교모세포종은 성장 속도가 빨라 뇌압 상승으로 인한 두통과 뇌의 이상 자극으로 인한 경련이나 기억소실, 성격변화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안면마비와 언어장애, 인지기능 저하 같은 증상도 동반한다. 교모세포종 2018.01.23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간호사 줄이고 간호보조인력 늘리는 방향으로 개선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보건복지부가 간호사 수를 줄이고 간호 보조 인력을 늘리는 모형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개선안을 놓고 직역 간 형평성을 이유로 끝까지 고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문재인 케어)의 일환으로 오는 2022년까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10만 병상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병원계는 간호 인력 부족과 병원별 특성에 따른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기준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요구해왔다. 복지부는 지난 18일 국무총리 업무보고 중 '국민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내용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상 확대를 위한 모형 개선안을 발표했다. 복지부는 간호사 수급 문제와 환자의 높은 간병서비스 요구로 인해 의료기관에 따라 간호사 수를 줄이고, 간호조무사와 간병인으로 구성된 보조 인력을 늘리는 방향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실시하겠다고 예고했다. 현재 전문 간호인력 등이 입원서비스를 포괄적으로 제공하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함께 병동 2018.01.23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