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목증후군 환자, 최근 5년간 30만명 증가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을 장시간 이용하는 현대인들이 늘어나면서 '일자목증후군'을 겪는 사람들도 지속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이 최근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일자목증후군으로 진료받은 인원이 239만 7000명에서 269만 6000명으로 늘어 연평균 2.4%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일자목증후군 진료인원은 남성이 116만 3000명이며, 여성인 153만 3000명으로 여성이 1.3배 많았다. 여성은 인구 10만명당 6069명, 남성은 인구 10만명당 4559명으로, 인구수를 고려해도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2016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50대(64만 3000명, 23.8%)가 가장 많았고, 40대(56만 5000명, 21.0%), 30대(41만 2000명, 15.3%)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50대(21.4%)에서 가장 많았고, 40대(20.6%), 30대(20만 2 2018.02.26
간호계 태움 등 논란에 "법정인력기준 미달한 병원 고발조치"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최근 발생한 서울아산병원 신규간호사 자살 사건이 '태움' 때문이라는 의혹이 나오면서, 간호계 태움 문화가 연일 논란이 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는 태움의 근본적인 원인을 '인력 부족'으로 정의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법정인력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병원은 고발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제85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제37대 간호협회장으로 선출된 신경림 신임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현장에서의 잘못된 의료시스템을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신 회장은 "간호사 법정인력기준 준수 여부를 전수 조사해 이를 준수하지 않은 의료기관은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신 회장의 이와 같은 발언은 단순히 태움 문화뿐 아니라 그동안 지속된 간호사 인력 부족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발언한 것이지만, 대한간호협회는 최근 발생한 신규간호사 자살사건을 계기로 다시 한 번 태움의 심각성을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 간호협회 곽월희 부회장은 "간호협회도 태움과 관련해 심각성을 이미 인지하고 2018.02.24
'유예 1년 불발' 연명의료법 개정안, 복지위 전체회의 통과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처벌을 완화하고 연명의료 대상이 되는 의학적 시술을 대통령령으로 추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을 포함한 연명의료결정법 개정안이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불법리베이트 의약품을 급여목록에서 퇴출하는 투아웃제를 폐지하고, 약가인하제도로 대신하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도 의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2일 오후 전체회의에서 감염병예방관리법, 연명의료결정법, 건강보험법 개정안 등 16건의 법안을 법안심사소위원회 조정안대로 의결했다. 특히 관심을 모았던 연명의료결정법 처벌과 관련해서는 당초 개정안이었던 '유예 1년'이 끝내 불발돼 처벌을 완화하는 수준에 그쳤다. 지난 4일부터 실시한 연명의료결정법 39조인 벌칙에 따르면 ▲제15조를 위반해 연명의료중단 등 결정 이행의 대상이 아닌 사람에게 연명의료중단 등 결정이행을 한 자 ▲제20조 각 호에 따른 기록을 허위로 기록한자 ▲제32조를 위반해 정보를 유출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2018.02.23
"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 정책 싱크탱크 역할하겠다"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국립암센터 이은숙 신임원장이 암 연구와 인력양성 등을 통해 국립암센터를 '암관리 정책 싱크탱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원장은 2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간병원과 경쟁하기보다 국가암관리 정책을 이끄는 암센터가 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 원장은 "국립암센터에 대한 역할이나 임무에 대해 많이 궁금해한다"라며" 국립암센터는 민간의료기관과 경쟁하기 보다 암 연구나 정책, 인력양성의 글로벌 리더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현재 빅5병원 등에서 활약하는 의사들은 국립암센터 출신이 많다. 이 원장은 "최근 서울대병원 관계자를 만났을 때 '국립암센터 출신의 암 관련 기라성 같은 의사를 영입할 때마다 국립암센터가 걱정된다'는 이야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한편으로는 인력을 그렇게 뺏겨도 계속해서 훌륭한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국립암센터의 저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민간병원이 잘하는 것은 민간에 2018.02.23
혈액으로 췌장암 환자 예후 예측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국립암센터 췌장암 다학제 연구팀이 혈액 안을 돌아다니는 극미량의 암세포 DNA조각을 정밀하게 검출해 분석하는 액체생검을 통해 췌장암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를 21일 발표했다. 국립암센터 박상재 연구소장 등 췌장암 다학제 연구팀은 췌장암의 수술, 약물치료, 방사선치료, 진단검사 의사 및 연구자, 통계 전문가로 구성돼 췌장암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치료법을 연구했다. 먼저 연구팀은 췌장암 환자 106명에게 채혈한 소량(5㏄)의 혈액을 디지털 PCR 기술을 이용해 분석했다. 그 결과, 혈액 내 KRAS(케이라스) 돌연변이의 농도가 높을수록 췌장암의 예후가 나빠짐을 확인했다. KRAS는 주요 발암 유전자로, 90% 이상의 췌장암 환자에게 KRAS 변이가 발견됐다. 농도가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에 비해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이 4.01배나 높았다. 연구팀은 "혈액 내 이 변이의 농도에 따라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라도 수술 후 재발 위험도가 다르기 때문 2018.02.22
공보의, 근무지 이탈 금지에 따른 '근무여건 보장' 법안 나와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초과근무에 대한 수당이나 대체휴무 등 공중보건의사들의 처우를 개선할 수 있는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인숙 의원(자유한국당)은 21일 해당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공중보건의사는 현행법에 따라 임기제 공무원으로 규정하고 있어 복무와 관련된 일반적인 사항은 '국가공무원법'을 준용하고 있다. 그러나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에 따르면 공중보건의사는 초과근무나 별도 수당에 대한 보상 등이 없어 열악한 처우가 계속되고 있다. 박인숙 의원은 "도서지역의 보건지소나 응급의료기관 등에서 근무하는 일부 공중보건의사의 경우 응급환자 진료의 필요성 등에 따라 근무지역을 장기간 이탈하지 못하면서 대체휴무나 별도 수당 등 초과근무에 대한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열악한 처우는 결국 의료취약지 주민에게 제공하는 보건의료 서비스의 질 저하로 이어진다. 공중보건의사의 권익 향상을 위한 방안 2018.02.22
처벌기준 경감 '연명의료결정법 개정안' 법안소위 통과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가 연명의료결정법(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 개정안을 21일 의결했다. 다만 현행법에는 대상자가 아닌 사람에게 연명의료를 중단 등을 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지만, 개정안은 '1년 이하 징역 1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낮췄다. 당초 알려졌던 것처럼 처벌을 1년간 유예하도록 하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연명의료결정법은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을 제도화하고, 호스피스에 대한 체계적인 근거 법령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됐다. 호스피스‧완화의료법은 지난해 8월 4일부터 시행됐으며, 연명의료결정은 지난 4일부터 실시했다. 그러나 의료계에서는 해당 법 시행이전부터 관련 서류의 작성이나 개인정보의 처리에 관한 규정 등이 의료 현실을 반영하지 못해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해왔다. 법 시행 후 보름 정도가 지난 지금 의료현장에서는 2018.02.22
제37대 간호협회장에 이대 신경림 교수 당선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대한간호협회 제37대 회장에 이화여자대학교 간호대 신경림 교수가 당선됐다. 제1부회장에는 곽월희 전 병원간호사회 회장이, 제2부회장에는 김영경 부산가톨릭대 간호대학 학장이 확정됐다. 대한간호협회는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85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제37대 회장을 선출했다. 단독 후보였던 신 교수는 이날 간선제 투표에서 전체 261표 중 229표를 얻어 87.7%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신경림 신임회장은 "현장을 발로 뛰며 회원들의 진실하고 생생한 목소리에서 정책을 찾아낼내겠다"면서 "대한민국 간호정책의 발전과 간호사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모든 에너지와 열정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 회장은 제19대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 및 여성가족위원)을 지낸 바 있으며, 이미 32,33대 간협회장을 역임한 이력이 있다. 향후 간호협회 당연직 부회장은 대한간호협회 정관에 따라 앞으로 선출될 병원간호사회장으로 선임된다. 정관에 따르면 당연직 2018.02.21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 "코드인사 비판, 결과로 보여줄 것"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국립중앙의료원(NMC) 정기현 신임원장은 21일 '문재인 정부 코드인사' 비판에 대해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그렇지 않은 것은 원장으로 일하면서 직접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원장 임명과 관련한 논란을 직접 해명했다. 정 원장은 임명 후 국회 등으로부터 코드인사라는 비판을 들었다. NMC원장 후보 시절 다른 후보들과 달리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로부터 만점의 점수를 받는 등에 따라 인사과정에 대한 의혹이 있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인숙 의원(자유한국당)은 이달 초 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 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캠프 활동을 해왔다는 사실은 이미 공공연하다면서, 공정하지 않은 인사"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정 원장은 "한국 사회에서 보면 이번 임명이 그렇게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코드인사가 아니라는 것을 시간을 두고 결과로 보여주겠다. 그래야 정의가 달라질 2018.02.21
감염병 등 비상 시 진단시약 사용 가능해진다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앞으로 감염병 등 비상상황에서는 진단시약과 같은 의료기기를 신속히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일 국회 본회의는 해당 내용을 담은 의료기기법 일부개정법안을 통과시켰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은 지난해 3월 메르스와 같은 감염병 등 비상상황에서는 제조·수입허가를 받지 않은 의료기기 중 진단시약 등은 제조하거나 수입할 수 있도록 하는 의료기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약사법 제85조의 2 '국가비상 상황 등의 경우 예방·치료 의약품에 관한 특례'를 보면, 감염병의 대유행 또는 방사선 비상상황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관계부처 장의 요청에 따라 품목허가를 받지 아니한 의약품 등의 제조·수입을 허용할 수 있도록 하는 특례규정을 두고 있다. 그러나 의료기기 중 환자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진단시약 등에 대해서는 특례 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김 의원은 "감염병이 대유행하거나 방사선 유출 등의 상황이 발 2018.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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