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9.14 08:55최종 업데이트 24.01.2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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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대 선배님들 덕분에 100년의 역사가 의학에서 꽃을 피웠습니다

[경북의대 100주년 칼럼]㉞김현균 경북의대 본2 학생

경북의대 100주년, 새로운 100년을 위해  

2023년은 경북의대 전신인 대구의학강습소로부터 개교 100주년이 되는 해다. 경북의대는 한 세기 동안 훌륭한 의료인과 의학자를 배출한 한국의 대표적인 명문 의학 교육 기관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지금까지 배출된 9000여명의 졸업 동문은 환자 진료 및 의학 연구에 매진해 국내외 의료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의대는 2023년 8월 27일부터 9월 3일까지 100주년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메디게이트뉴스는 경북의대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와 함께 지나온 100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릴레이 칼럼을 게재한다. 

①권태환 경북의대 학장·경북의대 100주년 공동준비위원장
②박재율 경북대 의과대학 동창회장·중앙이비인후과 원장
③이재태 경북의대 100주년 자문위원단장·경북의대 핵의학교실 교수 
④김성중 경북의대 31대 동창회 수석부회장·대구 W병원 원장 
⑤김용진 경북의대 100년사 간행위원장·경북의대 병리학교실 교수
⑥이원주 경북의대 부학장·경북의대 피부과학교실 주임교수
⑦정한나 경북의대 흉부외과학교실 교수 
⑧김성중 경북의대 31대 동창회 수석부회장·대구 W병원 원장
최병호 경북의대 소아과학교실 교수
⑩권정윤 경북의대 안과학교실 명예교수·뉴경대요양병원 원장
⑪김정용 대구 동구보건소장·전 개성공단 협력병원장
⑫이승재 경북의대 정신건강의학교실 교수
⑬채성철 경북의대 명예교수(순환기내과)
⑭정진향 경북의대 외과학교실 주임교수
⑮안동빈 경북의대 이비인후과학교실 주임교수 
⑯박순우 대구가톨릭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학장
⑰이원순 대구광역시의사회 명예회장
⑱박성민 대한의사협회 의장
⑲채종민 경북의대 법의학교실 명예교수 
⑳류형우 10대 대구예총 회장
손원수 경북의대 신경과학교실 교수 
박상운 대동병원 원장
김종연 경북의대 예방의학교실 부교수·대구광역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
김재왕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 대의원회 의장 

장유석 경상북도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정한나 경북의대 흉부외과학교실 교수 
이유철 경북의대 명예교수(미생물학)
㉘김정은 경북의대 분자의학교실 주임교수
㉙노영하 성심요양병원 산부인과장
이종민 경북의대 영상의학교실 주임교수 
변영우 대한의사협회 및 경상북도의사회 고문
민복기 경북의대 100주년 홍보위원장·대구시의사회 수석부회장
박동호 경북의대 100주년 준비위원회 행사위원장·경북의대 안과학교실 교수 
김현균 경북의대 본2 학생·메디게이트뉴스 인턴기자 
 

경북의대 100주년 개교기념식이 진행됐고 이어 100주년 기념 동문의 밤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특히 의과대학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전쟁 당시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참전해 희생된 수많은 대구의과대학 재학생을 대표해 6. 25참전 전몰 학우 추모비에 기록된 의과대학 10명의 선배님들에 대해 명예졸업증서를 수여했습니다. 학생들 또한 진지하게 임하며 모두 묵념으로 대선배의 숭고한 희생 정신에 깊은 존경을 표했습니다.

북미 지역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서 한국 의료를 빛내고 계신 선배님들 또한 영상으로 모교의 100주년을 기념해주셨습니다. 모교에 대해 갖고 계신 지극한 애정과 감사함이 화면 넘어서도 고스란히 전달됐고 저희 현 재학생 또한 선배님들이 이룩하신 유산(Heritage)에 힘입어 세계를 무대로 한국 의료를 빛내는 인재로 성장해 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본래 유산(Heritage)의 정의는 우리가 선조로부터 물려받아 오늘날 그 속에 살고 있으며, 앞으로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자산이며, 다른 어느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삶과 영감의 원천입니다. 이런 점에서 경북의대 100년의 역사 또한 충분히 100년간 이룩한 유산(Heritage)라고 칭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100주년 기념 동문의 밤 행사의 마무리 순서로 모교에 대한 무궁한 감사의 의미로 무대에서 함께 큰절을 올렸습니다. 경북의대가 지난 100주년간 걸어온 역사에 대해 다시 한번 가슴 벅차게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100주년 개교기념식의 마무리에는 경북대 교가가 울려퍼졌습니다. “진리를 탐구하고 인격을 연마하는 여기 숭고한 이상 벅차는 가슴 속에 사랑의 화살처럼 희망을 안고 내닫는 넋이 있다.”

이는 ‘교육, 연구 및 봉사를 통해 우수한 의료인을 양성하고 의학발전에 기여하며 인류애를 실현한다’는 경북의대의 사명과도 일맥상통하는 내용입니다. 우수한 의료인은 진리를 탐구하는 것과 더불어 스스로의 인격을 연마하여 인류애를 실현하고자 하는 숭고함 또한 갖춰야 하는 것임을 자리에 모인 모두가 함께 공유하고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지난 1학기때 선후배와 지도 교수님 모두 한 자리에 모여 격려와 이야기를 나눴던 행운의 밤 행사가 생각납니다. 당시의 캐치프레이즈가 'blooMED'로 '여기 의학이 꽃을 피우다'는 의미로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이번 경북의대가 100주년 또한 그간의 100년 역사가 의학에서 꽃을 피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자리에 모인 학우와 선후배 모두 모교의 100주년 역사에 자긍심을 갖고 세계 의학발전에 기여하며 인류애를 실현하는 의료인으로 함께 성장해 경북의대의 미래를 아름답게 꽃피우기를 기원합니다.  
 

메디게이트뉴스 (news@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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