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07.13 19:10최종 업데이트 26.07.13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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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갈등 전 한 병원에서만 20명이던 응급의학과 전임의, 이젠 전국에 15명뿐

대한응급의학회, 2026년 수련병원 100곳 대상 수련실태조사 진행…"응급의학과 전체 전임의 수련지원 대상 확대 필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응급의학과 전임의 수련 기반이 붕괴됐다는 우려가 현장에서부터 나오고 있다. 

대한응급의학회가 올해 전국 응급의학과 전공의 수련병원 100곳을 대상으로 수련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급의학과 전임의는 11개 병원에서 총 15명만 수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 편차도 컸다. 수도권 57개 수련병원 중 9곳에서 전임의 13명이 수련 중이었지만, 비수도권 43개 수련병원에서는 2곳에서 2명만 수련 중이었다. 

학회는 이 같은 수치가 응급의학과 전임의 수련 기반의 취약성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봤다.

특히 의정 사태 이전과 비교하면 전임의 수련 환경이 사실상 붕괴 수준이다. 과거에는 수도권 대형병원 한 곳에서만 20여 명의 전임의가 수련받던 시기도 있었지만, 현재는 전국적으로도 그 수준에 크게 못 미친다는 것이다.

응급의학과 전임의는 전문의 취득 후 세부전공을 심화 수련하며 중증응급환자 진료 역량을 높이는 인력이다. 학회는 이들이 향후 중증응급환자 진료의 핵심 인력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현재의 감소세를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

대한응급의학회 이경원 공보이사는 "현재 소아응급의학 전임의는 수련수당 지원 대상이지만, 이를 응급의학과 전체 전임의에게로 지원 대상 확대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세대의 중증응급환자 진료의 핵심 인력이 될 응급의학과 전임의들의 지속적인 양성을 위한 국가적 관심과 정책적 지원이 매우 필요하다. 현재의 전임의 수련 현황은 그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응급의학회 # 응급의학과 # 전임의 # 수련병원

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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