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미애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사진=국민의힘 유튜브 채널 중계 영상 갈무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주에서 신생아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야당이 신생의 의료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라고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지난 4일 전주 한 분만병원에서 태어난 아기는 호흡곤란 증세 등으로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튿날 끝내 숨졌다. 병원 측은 근처 상급병원 신생아중환자실(NICU)의 상황이 여의치 않아 더 멀리 떨어진 원광대병원으로 이송하면서 시간이 지체됐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김미애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1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예고된 참사”라며 정부 대응을 질타했다. 앞서 김 수석부대표는 지난달 30일 원내대책회의에서도 전북대병원 NICU 중단 위기에 대해 정부의 대책 마련을 요구한 바 있다.
그는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는 전국에 딱 13명 뿐이다. 중환자실을 담당하는 신생아 세부 전문의 찾기는 하늘의 별 따기이고, 남아 있는 의료진도 당직을 버티는 데 한계에 이르렀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1년이 넘도록 어떤 실효적 대책을 마련했나. 만기친람 간섭하던 대통령은 가장 사회적 약자인 이 아기들에 대해선 왜 침묵하나. 의사 출신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뭐 하고 있나”라고 했다.
그는 “정부의 무대응의 대가를 갓 태어난 아기가 목숨으로 치렀다”며 “상황이 이런데도 어제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 병원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 의료체계 전체에 대한 경고’라는 한가한 소리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신생아학회는 ‘어렵게 태어나서 아픈 신생아가 갈 곳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며 ‘전국의 신생아중환자실이 마지막 한계에 도달했다. 특히 비수도권 상황은 재난에 가깝다’고 토로했다”고 우려했다.
그는 “현장은 재난 상황이라는데 민주당은 고작 경고라고 하니 대책이 나올 리 만무하다. 복지부도 대책이 없다고 한다”며 “현장과 소통하고, 의사들이 떠나지 않도록 설득하겠다는 게 전부”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이 관심이 없어서 그런 한가한 소리를 하는 건가. 원인을 알면서도 손 놓고 있는 건 직무유기다. 수가를 대폭 상향하든, 특별지원을 하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인력 확충을 위한 대책을 신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