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교원창업기업 제론메드가 2025년 하반기 이사회 결의를 통해 2026년 상반기 주주우선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제론메드가 보유한 R2P2 리독스 플랫폼 기반 재조합 단백질 5종의 스케일업 임상연구개발과 인공지능(AI) 기반 GMP 제조생산시설 설계 및 확충, 그리고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기준에 부합하는 첨단 의약품 생산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자금 조달 목적이다.
제론메드는 이번 유상증자 결의를 통해 ▲AI기반 GMP 제조시설 구축 ▲심혈관계 및 퇴행성 뇌질환 임상연구개발 가속화 ▲이사회 및 연구진 성과보상 ▲신규 임원 영입 및 감사인 선임과 기업 내부통제 강화 ▲법무·감사 체계 구축 등을 본격 추진한다. 확보된 자금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구로병원, 안암병원과의 공동 임상연구 수행 및 대규모 인허가용 임상연구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며 고려의대 연구팀이 실증연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AI 자동화 GMP 설계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는 김종국 이사(전 현대중공업·녹십자EM 책임자)를 영입할 예정이다. 김 이사는 고려대 기술경영대학원(MOT) 출신으로, 혈장분획센터 및 제약 GMP 인프라 구축에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제론메드는 김 이사의 합류를 통해 2026년 하반기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AI기반 GMP 제조생산시설 설계 프로젝트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감사인으로는 김영진 전 감사원 국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법률자문 관련하여 법무법인 율촌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고려대 교원창업 연구개발기업으로서 연구개발 및 시장 상용화 과정에서 필요한 특허전략 수립, 기업 내부통제 시스템 및 컴플라이언스 체계 구축에 관한 법률자문을 받아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제조 생산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병천 대표이사(고려대 융합생명공학과 교수)와 이현정 부대표이사는 "R2P2 리독스 플랫폼 기반 재조합 단백질 기술을 중심으로 차세대 조영제 신약개발과 신약 파이프라인 확장을 추진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며 "고려대의 원천기술을 세계 시장으로 확장하는 글로벌 바이오의료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대표이사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제론메드의 연구개발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이며, 서울바이오허브의 창업지원 인프라와 고려대학교의 원천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제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및 제조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