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이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Novartis AG)와 하이브로자임(Hybrozyme®) 기술이 적용된 ALT-B4 기반 피하주사(SC) 제형 의약품의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옵션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노바티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알테오젠의 ALT-B4를 활용해 복수의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피하주사 제형을 개발하고 상업화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복수의 옵션을 통해 확보하게 된다.
ALT-B4(성분명: berahyaluronidase alfa)는 알테오젠의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다. 세포외기질(extracellular matrix)의 주요 구성성분인 히알루론산을 일시적으로 분해해 함께 투여되는 치료제의 확산과 흡수를 촉진함으로써 정맥주사(IV) 제형의 바이오의약품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한다.
계약상 모든 옵션이 행사되고 개발 및 상업화 마일스톤이 모두 달성될 경우 알테오젠은 최대 32억 2300만 달러(약 4조 4165억 원)를 수령할 수 있다. 제품 상업화 후 순매출액에 대한 로열티도 별도로 받는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이사는 "노바티스는 계약 체결에 앞서 다양한 모달리티에 ALT-B4를 적용한 피하주사 제형 전환에 대한 평가를 수행했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알테오젠의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력과 사업성을 입증한 성과"라고 밝혔다.
한편, 알테오젠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네 번째 ALT-B4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앞서 MSD, GSK,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다이이찌산쿄(Daiichi Sankyo), 산도즈(Sandoz), 인타스(Intas) 등 다국적 제약사들과도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MSD는 ALT-B4를 활용해 정맥투여하는 키트루다(Keytruda®)를 피하주사로 전환해 지난 9월 미국 FDA의 허가를 받아 시판을 개시했고, 11월 유럽판매허가도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