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06.30 21:15최종 업데이트 26.06.3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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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애 “전북대 NICU 운영 중단 막아야…반도체 공장보다 아이 생명 먼저"

치료받을 병원 없으면 저출생 대책 공허…전국 NICU·고위험 산모·신생아 진료체계 즉각 점검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 사진=김미애 의원 페이스북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전북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NICU) 운영 중단 위기와 관련해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3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반도체 공장보다 먼저 지켜야 할 것은 아이들의 생명”이라며 전북대병원 NICU 운영 중단 우려를 언급했다.

김 의원은 “지난 29일 언론 보도를 보며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며 “전북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을 수년간 홀로 지켜온 김진규 교수님이 ‘칼을 품고 스스로 찌르는 심정’이라며 사직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한 의사의 사직의 변이 아니다”라며 “전북과 호남권의 고위험 산모와 중증 신생아를 지켜온 마지막 버팀목의 절규”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부족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올해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는 전국에 단 13명뿐”이라며 “병상과 장비가 있어도 환자를 볼 전문인력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처럼 방치한다면 머지않아 또 다른 ‘신생아 뺑뺑이’ 사고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저출생 대책도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는 저출생 극복을 국가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지만, 정작 아이가 태어나도 치료받을 병원이 없다면 저출생 대책은 결국 공허한 구호에 불과하다”며 “어떤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겠느냐”고 했다.

정부에는 전북대병원 NICU 운영 중단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정부는 전북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운영 중단 위기에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길 바란다”며 “전국 신생아중환자실과 고위험 산모·신생아 진료체계를 즉각 점검하고, 거점센터 육성, 이송체계 강화, 전문인력 확충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지역필수의료 붕괴,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현장의 경고는 계속 나오는데 도대체 뭐하고 계시느냐”며 “신생아중환자실이 무너지는 나라는 미래가 없다. 아이들의 생명을 지키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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