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산병원 피부과 김일환 교수가 점과 피부암에 대한 정보를 담은 교양서 '점이야 암이야?'를 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책은 일반인이 자신의 점을 어떻게 관찰하고 피부암과 구별해야 하는지 안내한다. 우리 몸에는 대부분 무해한 점이 있으나, 일부는 피부암과 감별이 필요하거나 지속적인 관찰이 요구된다. 하지만 일반인이 이를 정확히 구별하기 어려워 작은 변화만으로도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김 교수는 오랜 진료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이러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책을 집필했다. 특히 한국인의 피부암 양상이 서양인과 다르므로 해외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기보다 국내 환자 특성을 고려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책에는 점이 생기는 이유, 위험한 점을 구별하는 기준, 피부과 전문의의 진단 과정, 점이 암으로 변할 가능성 등에 대한 설명이 담겼다. 피부암 감별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임상 사진도 수록해 이해를 돕는다.
김 교수는 "일반적인 점은 대부분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일부는 피부암 신호일 수 있어 정확한 판단이 중요하다"며 "불필요한 불안은 줄이고 반드시 진료가 필요한 경우를 놓치지 않도록 일반인의 이해를 돕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피부암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치료 성적이 좋으므로 평소 자신의 피부를 관심 있게 관찰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교수는 1984년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고려대 의과대학 명예교수이자 안산병원 피부과 초빙교수로 활동 중이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이며, 정상 조직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피부암을 제거하는 '모즈 미세도식 수술'의 국내 도입과 정착을 이끈 1세대 피부암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