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04.09 11:58최종 업데이트 22.04.0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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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국제 학술대회서 케이캡 3상 연구·PPI 비교 임상 결과 발표

"P-CAB 제제 관심 확인, 추후 구강붕해정 등 출시해 블록버스터 신약 지위 공고히 다질 것"

사진 = 윤영훈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가 APNM 2022에서 임상결과를 발표하고 있다(HK이노엔 제공).

HK이노엔은 최근 열린 대한소화기 기능성질환·운동학회 APNM 2022(Asian Postgraduate Course on Neurogastroenterology & Motility)에 참가, 케이캡정의 최신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강력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차단제'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에서 발표를 맡은 윤영훈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는 케이캡정 장기복용 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유지요법 임상3상 결과흫 공유했다. 또한 야간 위산분비 억제효과와 CYP2C19 유전형별 위산분비 억제효과를 타 P-CAB와 PPI 계열 약물과 비교한 최신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국내 33개 의료기관에서 내시경을 통해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유가 확인된 35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유지요법 임상3상 시험에 따르면, 최대 6개월 간 케이캡정 25mg을 복용한 경우 내시경 상 미란 뿐만 아니라 가슴쓰림 및 위산역류 등 위식도역류질환의 주요 증상 치료 효과가 유지되는 것이 확인됐다.

특히 케이캡정은 중등도 이상 식도염 환자(LA grade B/C/D)의 유지요법에서 대조군인 PPI 계열 대비 우월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에서 P-CAB 계열 케이캡정(50mg), 보노프라잔(20mg)과 PPI 계열 에스오메프라졸(40mg)의 야간 위산분비 억제효과, CYP2C19 유전형별 위산분비 억제효과를 비교한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건강한 성인남성 1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케이캡정 투여 시 약 1시간 만에 위 내 산도(pH)가 4 이상 도달하며 두 성분 대비 빠른 위산분비 억제 효과를 보였고, 이 때 도달한 위 내 산도는 밤에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또한 케이캡정은 CYP2C19 유전형에 상관없이 유사한 위산분비 억제효과를 보여 PPI 계열 대비 차별점을 확보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법에 있어 차세대 계열인 P-CAB 제제에 대한 관심을 확인했다"며 "내달 물 없이 녹여 먹는 구강붕해정을 신규 출시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적응증 확대, 차별화 임상을 진행해 블록버스터 신약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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