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7.27 22:21최종 업데이트 23.07.2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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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2분기 R&D 증가에도 영업이익 2배 ↑ "ETC 매출 증가·경영 효율화"

2023년 2분기 실적 발표


동아ST(동아에스티)는 2023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1541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문의약품(ETC) 부문과 해외사업 부문 등이 성장했으나, 의료기기 분야 계열사 동아참메드에 진단사업 부문 영업을 양도하면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단사업 부문을 제외할 경우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수치다.

실제 ETC(전문의약품) 부문은 주요품목인 그로트로핀의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1025억원을 기록했다.

그로트로핀(인성장호르몬제)은 전년 동기 대비 41.5% 증가한 209억원, 투리온(항히스타민제)은 전년 동기 대비 38.0% 증가한 2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스티렌(위염치료제)은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한 49억원, 모티리톤(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은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한 78억원으로 나타났다.

슈가논(당뇨병치료제)은 전년 동기 대비 12.7% 감소한 69억원, 가스터(소화성궤양치료제)는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한 54억원, 주블리아(손발톱무좀치료제)는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한 73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사업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409억원으로, 캔박카스(캄보디아)와 다베포에틴알파BS, 크로세린·클로파지민 매출이 실적 호조세를 견인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2.7% 증가한 88억원에 달했다. R&D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그로트로핀 매출 증가와 판관비 효율화 등으로 크게 증가한 것이다.

한편 올해 2분기 R&D 투입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한 227억원으로 나타났다.

동아에스티는 최근 적극적인 R&D 비용 투자를 통해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에 대한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이달초 유럽 EMA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올해 안으로 미국 FDA 품목허가도 신청할 계획이다.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통해 당뇨병·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DA-1241에 대한 글로벌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다. 비만 치료제 DA-1726은 글로벌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제출할 예정이며, 해당 약물은 비임상을 통해 체중감소 효과와 식욕억제 뿐 아니라 기초대사량 증가에 기인한 체중 조절 기전을 확인했다.

국내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은 방광 선택성이 높아 부적용이 적고, 기존 항무스카린제 대비 우수한 효능을 확인했다.

동아에스티는 중장기적으로 항암, 면역∙퇴행성뇌질환을 타겟으로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해말 카나프테라퓨틱스의 이중융합항체 기전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을 도입하고 공동 연구 진행하고 있으며,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 프로탁(PROTAC)을 활용한 표적항암제 후보물질도 개발 중이다. 타우 단백질을 타겟으로 하는 치매치료제 DA-7503에 대한 비임상을 진행 중이며, 면역항암제 DA-4505는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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