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10.26 09:55최종 업데이트 26.10.2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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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BAL0891 임상 중간 결과 ESMO 2026서 발표

TKT·PLK1 이중 저해제…치료 경험 다수 진행성 암 환자 대상으로 안전성 확인 및 초기 유효성 신호 관찰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신라젠이 23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6)에서 항암제 BAL0891의 임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BAL0891은 세포 분열 과정의 핵심 조절 효소인 TTK와 PLK1을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 저해제로, 신라젠이 개발 중이다. 이는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급성골수성백혈병(AML)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이번 발표에서는 한국과 미국에서 진행 중인 진행성 고형암 대상 임상 1상에서 BAL0891 단독요법과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을 투여받은 총 54명의 중간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안전성 분석 결과 BAL0891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내약성을 보였다. 주요 약물 관련 이상반응인 호구 감소증은 용량 조절과 보조요법을 통해 관리 가능했으며, 비혈액적 이상반응은 대부분 경증(1~2등급)이었다. 약물 관련 이상반응으로 치료를 중단하거나 사망한 사례는 없었다. 또한 단독요법에서 임상 2상 권장용량(RP2D)을 선정했다.

초기 항종양 활성도 확인됐다. 파클리탁셀 병용군에서 객관적반응률(ORR) 21.4%, 질병통제율(DCR) 78.6%로 관찰됐다. 단독요법에서는 방광암 환자 1명에서 완전반응(CR)이 확인됐으며, 해당 반응은 7개월 이상 유지되고 있다.

전체 환자의 81.5%는 투여 전 두 차례 이상의 전신 항암 치료를 받은 환자였으며, 18.5%는 네 차례 이상의 치료 경험이 있는 등 다수의 선행치료를 받은 환자군이 포함됐다. 다수의 선행 치료를 받은 환자군에서도 안정병변(SD)이 관찰됐다.

신라젠 관계자는 "이번 중간 분석을 통해 BAL0891 단독요법의 최대 내약용량과 임상 2상 권장용량을 확립하고,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에서 초기 항종양 활성을 확인했다"며 "확보된 안전성 및 초기 유효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단독·병용요법의 후속 임상 개발을 구체화하고 글로벌 파트너링 논의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라젠은 이번에 공개된 코호트 외에도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항암제(티슬렐리주맙)와의 병용임상과 급성골수성백혈병(AML)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단독요법 임상도 진행하고 있다.

#신라젠 # BAL0891 # ESMO 2026 # TTK/PLK-1 동시 억제제

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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