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쉐마 지방정부의 도지사(캐논 카비구미라 데이비드, Canon Kabigumira David)와 지역 국회의원(아투하이레 재클릿, Hon. Jacklet Atuhaire)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을 방문해 한국의 건강보험제도 운영 사례를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건보공단은 이번 방문이 우간다 쉐마구 지역정부 측에서 한국 건강보험제도에 대한 학습을 통해 자국의 지역기반건강보험제도(Community-Based Health Insurance, CBHI) 도입을 확대 시행하고, 궁극적으로 우간다의 보편적 건강보장권을 성취하고자 추진했다고 밝혔다.
우간다는 보건부가 보건의료시스템의 전반적인 제도설계 및 정책결정 등을 관장하고 있으나, 각 지방정부가 관할 지역의 보건재정 관리, 보건의료 서비스 질 관리 등의 실질적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건보공단은 "우간다 전체 3천8백만 인구의 약 5% 정도인 160만 명 정도만 CBHI나 민간의료보험의 혜택을 받고 있어, CBHI 미도입 지역의 확대 및 안정적 재정운영 등이 주요한 관심분야"라고 설명했다.
우간다 쉐마 지방정부 캐논 카비구미라 데이비드 도지사는 "한국이 1977년 국민소득 1000불 시절에 건강보험제도를 도입해 오늘날 크게 발전시킨 것에 감명 받았다"면서 "우간다 건강보험제도의 도입과 발전에 한국의 제도 운영 경험이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건보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 이홍균 원장은 "앞으로 공단은 한국국제협력단,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등 보건분야 ODA 유관기관과 협력해 우간다의 건강보험제도 도입 및 확대를 위한 도움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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