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건강보험공단이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제15차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International Training Course on Social Health Insurance)'을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10일간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실시한다.
15회를 맞는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은 건보공단이 보건복지부,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소(WHO/WPRO) 등 국내․외 기관과 협력해 개발도상국 인적역량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2004년부터 주최한 국제행사다.
건보공단은 "국제연합(UN)이 공표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중 보건 분야의 '보편적 건강보장(UHC)' 달성을 위한 각 국의 이행 노력에 따라 건강보험 도입과 시행 초기 단계에 있는 개도국으로부터 연수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건보공단은 "국제연수과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한국이 건강보험 도입 후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최단기간인 12년 이내에 전 국민의 건강보험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을 뿐 아니라, 양질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쉬운 접근성과 세계 최고수준의 ICT 기반 의료기술 등 한국의 건강보험제도가 매우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개발도상국 등 각국의 보건관련 공무원와 전문가 등이 국제연수과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 2017년에는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에 대한 참가자 만족도 조사결과, 90.2점으로 높은 만족도를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은행(WB),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사회보장협회(ISSA) 등 국제기구·국내 전문가들이 ▲보편적 건강보장 실현을 위한 적용인구 확대 전략 ▲ 보장성 확대와 의료서비스 급여 우선순위 ▲의료서비스 전달체계 개혁 등 보편적 건강보장(UHC) 관련 주요이슈에 대한 운영사례 공유와 해법을 제시한다.
또한 연수생의 자국 제도소개(Country Presentation) 세션을 통해 각 국의 보건의료 현황 및 운영경험을 소개하고, 이에 대해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국제연수과정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건강보험제도 도입‧운영을 위한 인적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국제사회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국가 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