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06.03 14:03최종 업데이트 22.06.0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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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CEO 파스칼 소리오,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기여 공로로 기사 작위 받아

국내서도 이윤 추구 없이 코로나 백신 최초 공급하고 국내사들과 파트너십 체결

아스트라제네카 파스칼 소리오 CEO.

파스칼 소리오(Pascal Soriot)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가 1일(현지시간)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전 세계적 대응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영국 생명과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2년 영국 여왕의 생일 기념식에서 기사 작위를 수여받았다.

아스트라제네카 레이프 요한손(Leif Johansson) 회장은 "파스칼 CEO와 그의 가족, 나아가 아스트라제네카의 모든 직원들이 팬데믹 대응과 영국 생명과학에 관해 보여준 괄목할 만한 기여를 인정받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환자를 위해 의학적 진전을 이끌고, 아스트라제네카를 선도적 의료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기여했으며 함께 일하는 이들의 발전에도 함께해온 그의 개인적 헌신을 고려할 때 이번 작위 수여는 받아 합당한 영광이다. 올해 영국 여왕의 즉위 7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모든 임직원과 영국 국민 및 전 세계 많은 이들이 파스칼 CEO의 기사 작위 수여를 축하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파스칼 CEO는 "기사 작위를 받게 돼 진심으로 영광이다. 프랑스에서 자란 어린 시절 미래에 대한 많은 꿈과 희망을 품었지만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게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며 "호주 시민으로서 영국의 기사 작위를 받게 된 것은 크나큰 영광이고 의약품 개발에 전념하는 전 세계 수많은 인재들과 함께 일하게 된 것 또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스칼 CEO는 10년 전 아스트라제네카에 합류한 이후 기업 회생을 주도해 세계적인 선도 기업으로 변모시켰다. 그 결과 다수의 혁신 의약품을 출시했고 전 세계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했으며 영국 케임브리지에 새로운 최첨단 R&D 허브 디스커버리 센터(The Discovery Centre, DISC)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 R&D시설을 구축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10년간 주가가 네 배 올라 현재 런던증권거래소 시가총액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파스칼 CEO는 아스트라제네카를 경영하는 동시에 헬스케어 부문 전반과 그 너머의 변화를 주도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찰스 왕세자가 출범시킨 '지속 가능한 시장 이니셔티브(Sustainable Markets Initiative)'의 보건 체계 태스크포스(Health Systems Taskforce)에서 탄소중립 및 지속 가능한 헬스케어 이행의 촉진 방안 관련 전 세계 지도자들과 협력하고 있다. 영국의 생명과학 부문 글로벌 리더 지위 유지를 목표로 각계 장관들과 업계 관계자들을 한 데 모은 영국 생명과학위원회(UK Life Sciences Council)에서 공동 의장직을 맡고 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아스트라제네카는 막대한 양의 백신을 원가로 공급했다. 현재 30억 회분 백신이 180여 개 국가에 공급됐고 이 중 약 3분의 2가 저소득 및 중저소득 국가에 공급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속적인 백신 공급과 유통으로 팬데믹 상황 개선에 주도적인 역할을 이어 나가고 있다. 코로나19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개발중인 장기지속형 항체 복합제(틱사게비맙/실가비맙)도 그중 하나다.

또한 전세계 팬데믹 대응과 바이오헬스 산업 역량 발전을 위해 한국 파트너들과 지속적으로 협업해왔다. 2019년 12월 국내 산업 발전 강화에 협력한다는 취지로 주요 정부 및 산업 파트너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국내 코로나19 해결을 위해 가장 먼저 백신을 이윤추구 없이 공급하고, 백신 생산을 SK 바이오사이언스와 협력하는 한편 대조임상 연구목적으로 무상으로 백신을 제공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위탁생산 계약을 확대해 코로나19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개발 중인 장기지속형 항체 복합제(틱사게비맙/실가비맙)를 생산하고 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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