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05.28 07:29최종 업데이트 26.05.28 07:29

제보

이모코그, 경도인지장애 디지털치료기기 '코그테라' 실사용 데이터 공개

처방 1000건 실사용 데이터 공개…평균연령 73세 고령 환자군서 꾸준한 치료 참여 확인·80대 환자군에서도 사용 지속성 확인

사진=이모코그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이모코그는 22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대한인지중재치료학회 2026 춘계학술대회'에서 경도인지장애(MCI) 디지털치료기기 '코그테라(Cogthera)'의 실제 처방 1000건 기반 환자 사용성 및 치료 순응도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대한인지중재치료학회 2026 춘계학술대회는 'AI와 디지털 혁신: 인지중재 분야의 임상 근거와 미래 전략'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디지털치료기기(DTx), AI 기반 인지중재, 비약물 치료 분야 최신 연구와 임상 전략이 공유됐다. 이날 학회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신경과, 치매·인지중재 분야 의료진과 연구자들이 참석해 관련 임상 경험과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이날 발표는 이모코그 이준영 교수(서울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서울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이모코그 공동대표)가 맡았으며 ‘코그테라: 처방 현장에서 본 환자 사용성과 치료 순응도’를 주제로 진행했다.

발표에서는 지난 4월 말 코그테라의 첫 처방 시작 약 6개월 만에 누적 처방 1000건 및 전국 68개 병·의원 도입 성과를 발표한 이후, 실제 의료현장에서 환자들이 코그테라를 얼마나 지속적으로 사용하는지에 대한 실제 의료현장 데이터(Real-World Evidence)가 처음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실제 의료기관 처방 데이터 1009건과 환자 878명을 기반으로 환자 사용성, 치료 순응도, 사용 지속률, 반복 처방 패턴 등을 분석한 내용이 공유됐다. 분석 대상 환자의 평균 연령은 73.8세로, 실제 고령 환자군 중심 처방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다.

발표에 따르면 환자의 94.5%는 처방 후 48시간 이내 첫 훈련을 시작하며, 처방 직후 실제 치료 참여로 빠르게 이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이는 고령 환자군 중심 디지털치료기기에서도 처방 이후 실제 사용이 비교적 빠르게 시작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데이터로 해석된다.

환자들의 12주 치료기간 동안 하루 2회(총 168회)로 설계된 인지치료 훈련의 평균 순응도는 72.7%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환자의 62.3%는 인지훈련의 75% 이상을 수행하는 높은 순응도(High Adherence)를 보였으며, 고순응도 환자군의 97.3%에서는 인지훈련 난이도가 상승하는 패턴이 함께 확인됐다. 4주차 기준 80%, 12주차에도 61.3%가 치료 프로그램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분석에서도 60대부터 80대까지 전 연령대에서 비교적 고른 사용 지속성이 나타났으며, 특히 80~84세 환자군의 완료율은 79.2%로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게 확인됐다.

또한 이모코그가 운영하는 환자 지원 프로그램 '해피콜' 분석에서는 7개월간 3000여건의 응대 중 약 80%가 환자 본인과 직접 이뤄져, 고령 환자군에서도 환자 본인 중심의 사용 양상이 확인됐다.

반복 처방 사례의 약 94%는 같은 주치의를 통해 후속 처방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초기 처방 종료 이후 절반 이상의 환자가 약 5일 이내에 후속 처방을 받았다. 이는 디지털치료기기가 단발성 사용으로 그치지 않고, 의사-환자 관계 안에서 후속 치료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이 교수는 설명했다.

기술적 안정성 측면에서도 전체 27만 건 이상의 훈련 세션 중 앱 오류율은 0.01% 수준으로 나타나, 실제 의료현장 사용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교수는 "디지털치료기기에서 중요한 것은 허가 자체가 아니라, 실제 의료현장에서 환자가 처방 이후 얼마나 꾸준히 치료에 참여하는가에 대한 문제"라며 "이번 데이터는 평균 연령 73세 이상의 고령 환자군에서도 디지털 인지중재치료가 실제 일상 속 치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초기 실제임상 근거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고령환자가 치료의 수동적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 꾸준히 참여하는 치료 주체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실제 의료현장에서 디지털치료의 작동 방식과 임상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검증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

이 게시글의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