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이는 빅파마 … 늘리는 바이오
빅바이오텍 6개사 R&D 투자액 20% 껑충
글로벌 제약사들은 점차 R&D 투자를 줄이는 반면, 바이오 회사는 크게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가 최근 발간한 '바이오 이슈 모니터링'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상위 25개 글로벌 바이오파마(바이오 및 제약) 업체의 R&D 투자액은 1004억달러(한화 약 110조원)에 달했다. 이 중 바이오 회사는 암젠, 길리어드 사이언스, 세엘진, 바이오젠 아이덱, 리제네론, 샤이어 등 6개사. 이들 6개사의 2014년 R&D 지출액은 137억달러로 2013년(114억달러) 대비 20.2% 늘었다. 2011년에 비해서는 50%나 증가했다. 이는 25개사 평균 성장률 7.1%에 비해 크게 높은 수치다. 반면 바이오 회사를 제외한 19개 제약사의 2014년 R&D 투자액은 868억달러로 2013년(822억달러) 대비 5.5% 증가에 그쳤다. 10% 이상 성장했던 2009~2012년에 비해 줄어든 수치다. 바이오 회사가 R&D 투자액을 크게 늘리는 이유는 후기 임상 중인 제품들이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