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외국인 환자 36만명…중국 미국 일본 順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지난해 한국으로 진료를 받으러 온 외국인 환자는 36만명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환자가 한국에서 쓰고 간 진료비는 8606억원에 달했다. 30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한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통계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환자수는 2015년 대비 22.7% 늘어난 36만4189명이었다. 이는 2009년 이후 연평균 29.3%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외국인 환자의 진료수입은 8606억원으로 전년 대비 28.6% 늘었다. 외국인 환자 1인당 평균 진료비는 236만원이고 입원환자 평균 진료비는 1312만원이었다. 지난해 외국인환자의 1인당 평균진료비는 내국인의 174.1%였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인 환자가 12만7648명(35.0%)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년 대비 28.9% 늘어난 수치다. 중국인 환자는 2012년 이후 줄곧 국가별 외국인 환자수 1위를 유지했다. 미국인 환자가 4만8788명(13.4%)으로 2위였고 일본인 환자가 2만6702명( 2017.10.30
성인 100명 중 36명 '비만'…건강관리 '빨간불'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우리나라 성인 인구 100명 중 36명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건강관리를 위해 비만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1454만명 중 35.6%(518만명)이 비만으로 나타났다. 비만은 체질량지수(BMI) 25이상일 때 분류한다. 조사결과 BMI 25~29.9의 비만은 444만명이었고 BMI 30이상의 고도비만은 74만명이었다. 비만 인구 비율은 매년 늘었다. 2014년 전체 검진자 중 33.4%가 비만이었다가 2015년 34.8%, 지난해 35.6%였다. 이와 반대로 정상 체중에 속하는 사람의 비중은 줄었다. 2014년 전체 검진인원의 38.5%가 정상 체중으로 나타났지만 2015년에는 37.5%, 2016년에는 36.8%였다. 비만도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60대로 전체 인구의 39%가 비만이었다. 연령별 비 2017.10.30
기동민 의원과 전문병원간 신경전, 왜?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전문병원간 신경전이 팽팽하다. 기 의원은 전문병원에 의료분쟁이 늘었다고 발표했지만 전문병원이 이를 반박하면서 갈등이 생겼다. 이에 기 의원은 또 한차례 "전문병원은 전문병원답게 환자를 위한 질적 관리에 더 신경써야 한다"고 쓴소리를 냈다. 전문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역량 있는 중소병원으로 인정받은 곳이다. 2012~2014년 전문병원 1기는 99개였고 2015~2017년 2기는 111개이다. 앞서 기 의원은 보건복지부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보도자료를 25일 배포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해 8월까지 5년 8개월 간 전문병원에서 발생한 의료분쟁은 512건이었고 이중 환자 사망건수는 80건이었다. 의료분쟁 건수는 1기 전문병원(227건) 때보다 2기(285건) 때 26% 늘었고, 의료분쟁 발생 병원도 1기 61곳(지정 병원의 62%)에 2017.10.27
시각장애인 아닌 일반인 안마업소 운영자 집중 단속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보건복지부는 연말까지 시각장애인 안마사가 아닌 사람이 개설·운영하는 불법 마사지 업소를 집중 단속한다고 27일 밝혔다. 단속 대상은 지방자치단체에 '안마시술소', '안마원'으로 개설 신고를 하지 않고 영업을 하는 무자격 불법 마사지 업소이다. 현행 의료법상 시각장애인만 시도지사로부터 안마사 자격을 취득해 안마 마사지 지압 등 각종 마사지를 할 수 있다. 안마사의 자격 인정을 받지 않고 영리를 목적으로 안마를 한 사람은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전국 시각장애인은 25만2794명이며 이중 안마사는 9742명, 안마업소는 1300개소(안마시술소 483개소, 안마원 817개소)에 이른다. 복지부는 "의료법에서 시각장애인만 안마사 자격을 취득해 안마업을 할 수 있다"라며 "이는 다른 직업을 구하기 어려운 시각장애인의 생존권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헌법재판소에서도 합헌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일부 안마사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각종 2017.10.27
부산대병원, 전공의 11명 폭행 교수 직위해제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부산대병원은 전공의 11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A교수를 직위 해제했다고 27일 밝혔다. A교수는 수술을 포함한 모든 진료에서 제외됐다. 앞서 23일 부산대병원 국정감사에서 이 병원 A교수가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전공의 11명을 온 몸에 피멍이 들 정도로 수차례 폭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A교수는 수술 기구로 전공의들의 정강이를 수십 차례 때리거나 전공의들의 머리를 때려 고막이 파열되기도 했다. 이후 A교수는 24일 병원에 곧바로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반려됐다. 징계 절차를 거치기 위해서다. A교수는 부산대 기금으로 채용돼 징계권은 대학이 가지고 있다. 병원은 A교수를 대학 징계위원회에 회부했고 여기서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한다. 이밖에 국가인권위원회 조사관은 25일 병원에 방문해 전공의 폭행 발생 당시의 고충처리 접수·처리 내역 등을 병원 측으로부터 받아 검토하고 있다. 당시 피해 전공의가 A교수에게 폭행당한 사실을 진료과에 알렸지만 해당 진료과는 2017.10.27
"민간보험사에 진료정보 넘긴 심평원, 대국민 사과하라"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한의사협회는 27일 "영리 목적의 민간보험사에 개인 건강진료정보를 넘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밝혔다. 앞서 24일 열린 심평원 국정감사에서 2014년 7월부터 2017년 8월까지 3년간 KB생명보험 등 8개 민간보험사와 2개 민간보험연구기관에 52건, 6420만명분의 '표본 데이터셋'을 판매한 사실이 드러났다. 표본 데이터셋은 모집단의 특성을 대표하는 표본을 추출해 만든 비식별화된 자료를 말한다. 여기에는 해당 환자의 성별·연령 등 일반 내역 외에 진료 행위를 담은 진료내역, 처방 정보가 담긴 원외처방내역 등이 포함된다. 보험사는 보험 상품의 위험률과 손해율을 연구하기 위해 심평원에 이 자료를 요청했으며, 이를 위해 1건당 30만원을 심평원에 지불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공데이터의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제3조 제4항에 따르면 공공기관은 다른 법률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 또는 제28조 제1항의 예외 규정을 제외하고 공공 2017.10.27
전북대병원 전공의 폭행 피해자 "사과조차 못 받아"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전북대병원 전공의 폭행사건 피해자가 사건이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전북대병원은 전공의 폭행사건에 대해 보건복지부의 진상조사가 끝나고 전공의 정원 감축이라는 행정처분 명령을 받았다. 이 사건은 검찰에 송치돼 사법의 판단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피해자는 병원장으로부터 사과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북대병원 피해자 "사과조차 못 받아" 26일 전북대병원 피해자 K씨는 메디게이트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피해자(본인)는 폭행 사건에 대한 충격으로 올해 2월 병원을 그만두고 정형외과 전공의를 중도 포기했다"라며 “하지만 가해자들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병원에 다니고 피해자에게 사과도 하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K씨는 지난해 정형외과 전공의로 일하던 당시 교수 1명과 상급 연차 전공의 2명 등 3명에게 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했다. 그는 올해 6월 복지부에 민원을 제기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복지부는 7월 현지조사를 벌여 해당 병원은 전공 2017.10.27
의협 비대위, 12월 10일 투쟁 확정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가 12월 10일 오후 2시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대정부 투쟁을 펼치기로 했다. 의협 비대위는 의협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문재인 케어(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와 한의사 의료기기 입법 반대를 위해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비대위는 지난달 16일 의협 임시대의원총회를 통해 두 가지 정책 대응에 대한 업무를 위임받았고 21일 발대식을 가졌다. 비대위는 “전국에 흩어져있는 의사들을 하나로 모아 문재인 케어와 한의사 의료기기 허용 법안을 막겠다"고 밝혔다. 2017.10.26
문재인 케어, 민간보험 반사이익 ‘3조8000억원’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문재인 케어(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시행으로 민간의료보험(실손의료보험)의 반사 이익이 5년간 3조8044억원에 이른다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국회예산정책처 경제분석국 산업고용분석과 김상우 경제분석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에 따른 민간의료보험 산업 영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민간보험은 문재인 케어가 시행되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3조 8044억원의 반사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연간 반사이익은 7600억원에 이른다. 항목별로 보면 예비급여(선별급여) 도입에 따른 반사 이익이 1조 4586억원(38.3%)으로 가장 많았다. 예비급여는 비급여를 급여화하기 전에 본인부담금을 30~90%로 두고 의학적 타당성을 따진 다음 급여화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이어 3대 비급여(선택진료비, 상급병실료, 간병비) 급여화에 1조 595억원(27.8%), 본인부담 상한제 강화 7831억원(20.6%) 순으로 반사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7.10.26
백병원 “한일관 대표 사망 병원 감염 아니다”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서울백병원은 26일 ‘한일관 대표(김모씨) 사망 관련 병원 입장’을 발표해 "환자를 검사한 결과 병원 방문 중에 발생한 감염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씨의 병원 체류 시간은 1시간 정도에 불과했고 사망 원인으로 추정되는 녹농균은 병원에서 처방한 항생제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했다는 것이다. 김씨를 치료한 백병원에 따르면 김씨는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씨의 반려견에게 물린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13분에 병원 응급실에 왔다. 김씨는 이 병원에서 상처를 소독하고 항생제와 파상풍 주사를 맞았다. 또 먹는 항생제를 처방받은 다음 10시 50분에 귀가했다. 이때 김씨가 병원에 머무른 시간은 37분이다. 이어 김씨는 이달 2일 오전 8시 59분 외과에서 외래 진료를 받았다. 김씨는 상처를 소독하고 항생제 연고를 처방받은 다음 9시 26분에 집으로 돌아갔다. 이때 김씨가 병원에 있던 시간은 27분이다. 이틀간 김씨가 병원에 머문 시간은 1시간 4분이였다. 2017.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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