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당뇨병 유발 원인 찾았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세포에서 면역 기능을 조절하는 단백질 펠리노-1이 비만과 당뇨병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정두현, 국립암센터 이호 교수팀은 펠리노-1이 인터페론 전사인자5(IRF5)의 전사기능을 증가시켜 대식세포의 염증 기능이 높아지는 것을 증명했다. 연구팀은 펠리노-1이 결핍된 쥐와 정상 쥐 각각 20마리에게 고지방 사료를 섭취시켰다. 그 결과 펠리노-1이 결핍된 쥐는 대조군보다 비만이 20%, 혈당은 10%, 인슐린 저항성도 35% 줄어 당뇨병 발병이 저하됐다. 펠리노-1은 비만 생쥐의 지방 조직에서 심한 염증을 일으켜 비만과 당뇨 유발을 증가시켰다. 이는 인체에서 펠리노-1이 지방 조직에서 염증 및 인슐린 저항성과 밀접한 연관 관계가 있음을 말한다. 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펠리노-1이 비만과 당뇨병 발생에 중요한 면역조절 타깃임을 밝혔다"면서 "이 기능을 조절해 비만 및 당뇨병 치료의 실마리를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 2017.08.04
녹십자·한미·대웅 깜짝 실적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올해 2분기 상위 5대 제약사 중 3개사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해 호조를 보였다. 유한양행은 2분기 어닝 쇼크에도 상반기 매우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한미약품은 매출액으로는 3위지만 상반기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남겼다. 최근 공개된 영업 실적 공시 자료를 바탕으로 제약사 상반기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유한양행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2개 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녹십자, 한미약품이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도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함께 바짝 쫓았고, 종근당은 5위를 기록했다. 유한양행은 2분기 매출액이 35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207억 원으로 15.8% 감소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원인으로 광고비, 연구개발비 증가와 마진율이 높은 원료의약품 수출 부진이 꼽혔는데, 이는 일시적인 현상인 만큼 3분기에는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표 품목인 고혈압 치료제 트윈스타의 제네릭이 2017.08.04
유방암약 캐싸일라 3일부터 급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캐싸일라가 3일 자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한국로슈는 HER2 양성이면서 이전에 치료 요법으로 트라스투주맙과 탁산계 약물을 각각, 동시에 투여한 적이 있는 절제 불가능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국소진행성, 전이성 질환에 대한 치료를 받았거나 수술 후 보조요법을 받는 도중 또는 완료 후 6개월 이내에 재발한 경우 보험급여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허가임상연구인 EMILIA 연구에서 캐싸일라 투여군의 전체 생존기간은 30.9개월로 라파티닙+카페시타빈 병용요법군 25.1개월보다 5.8개월 길었고 사망 위험이 32% 감소했다. 한국로슈 의학부 김수정 상무는 "캐싸일라는 HER2 양성 유방암 2차 치료에서 장기간의 치료로 지친 환자들에게 삶의 질 측면에서 차별화된 치료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캐싸일라가 향후 국내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7.08.02
한미 사태 여파 바이오벤처 투자 주춤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벤처투자 시장이 작년에 이어 활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 분야 투자는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2017년도 상반기 벤처투자 동향'을 발표,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 규모는 1조 원에 육박하는 992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업종별 투자 현황을 보면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핀테크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력을 토대로 한 ICT 융합 업종에 대한 투자는 더욱 활발해진 반면 바이오, 의료 분야 비중은 15.5%로 전년 동기 대비 6%나 감소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3년 63개 업체, 1463억 원에서 2016년 159개 업체, 4686억 원으로 업체 수와 투자금액 모두 매년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상반기 78개 업체에 2089억 원이 투자돼 전체 투자 중 바이오·의료 분야가 21.5%를 차지했던 것에 비해 올해 상반기는 61개 업체 1538억 원 투자에 그쳤다. 이러한 부진에 대해 중소벤처 2017.08.02
국산 시밀러 유럽에서 통했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퍼스트 무버로 유럽 시장을 공략한 국산 바이오시밀러 공세에 글로벌 제약사의 오리지널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는 현지 시각으로 1일 공개한 2분기 실적에서 엔브렐의 유럽 내 매출이 3억 5000만 달러(한화 약 3932억 원)로 전년 동기 5억 400만 달러 대비 31% 감소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매출을 모두 합하면 지난해보다 39%나 줄었다. 엔브렐 매출은 로열티 비용 감소 등으로 전반적으로 감소했는데, 바이오시밀러와의 경쟁으로 특히 유럽 지역 매출이 크게 줄었다. 유럽에서 현재 판매 중인 엔브렐 바이오시밀러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베네팔리가 유일하다. 유럽 내 판매 담당 바이오젠이 공개한 실적을 보면 매출이 꾸준히 증가해 2분기 매출은 8870만 달러(한화 약 996억 원)를 기록했다. 노바티스의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이렐지(Erelzi)가 6월 EMA 허가를 받아 경쟁품목이 늘었으나 시장 선점 혜택은 무시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램시마( 2017.08.02
심혈관 고위험 HIV대상 첫 스위칭 연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HIV 환자에서 부스터 제제를 포함한 단백질효소 억제제(PI/r)를 돌루테그라비르 기반 약제로 스위칭하면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유지되면서 혈중 지질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SK의 HIV 전문기업 비브헬스케어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9회 국제에이즈학회(IAS) 연례학술대회에서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HIV 감염인 4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NEAT 022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유럽 6개국에서 부스터가 포함된 단백질효소 억제제(PI/r)로 치료받는 환자 415명을 대상으로 기존 치료제를 투여하는 PI군과 돌루테그라비르로 스위칭하는 돌루테그라비르 투여군으로 1:1 무작위 배정해 48주간 비교 평가했다. 이번 임상연구에 등록된 전체 감염인 중 남성이 89%, 50세 이상이 87%, 10년 뒤 심혈관계 위험도를 평가하는 프래밍험 위험지수가 10% 이상인 감염인이 74%였다. 임상 결과 바이러스가 억제된 심혈관질환 고 2017.08.02
제미글로+스타틴 복합제 나온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LG화학이 개발한 당뇨병과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제 제미로우가 식약처로부터 최근 시판 허가를 받았다. 제미로우는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성분명 제미글립틴)과 이상지질혈증 치료 성분인 로수바스타틴을 합친 개량 신약이다. LG화학은 보험약가 결정 등의 단계를 거쳐 올해 4분기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며, 제미글로 50mg 단일 용량에 로수바스타틴 5mg, 10mg, 20mg을 더한 3가지 용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LG화학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제미로우를 통해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들이 혈당과 콜레스테롤을 하루 한 알로 간편하게 관리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의료진에게는 처방의 편리함, 환자들에게는 복용의 간편함을 동시에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8.02
JW, 교모세포종 신약 1·2상 승인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JW신약 자회사 JW크레아젠이 개발하고 있는 교모세포종 치료제가 1·2상 단계에 진입한다. JW크레아젠은 식약처가 수지상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교모세포종 치료제 CreaVax-BC의 1·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했다고 2일 밝혔다. CreaVax-BC는 T세포와 자연살해세포 등의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수지상세포에 암 항원을 주입해 세포독성 T세포(CTL)를 유도, 암 줄기세포를 포함한 뇌종양 세포를 공격해 암 재발을 근원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치료제다. 지난해 종료한 연구자 주도 임상에서 CreaVax-BC 치료 시 무진행 생존 기간과 전체 생존 기간이 일반적으로 보고된 것보다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JW크레아젠 이경준 대표는 "기존의 항암요법은 독성이 강하고 내성 발생 문제가 있다"며 "자가 면역세포치료제인 수지상세포 치료제 개발로 교모세포종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7.08.02
한미, 2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한미약품이 연결회계 기준으로 2분기 매출 2228억 원, 영업이익 215억 원을 달성했다고 27일 잠정 공시했다. 한미약품은 작년 계약변경에 따른 사노피 기술료 감소분을 제외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등 모든 부문의 경영지표가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사노피 수익을 제외한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4.5% 성장했고,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됐다. R&D 투자액은 매출대비 16.5%인 368억 원이다. 한미약품은 2분기 실적 호조 배경으로 고혈압 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과 고지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 등 주력 품목들의 안정적 성장과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실적 개선을 꼽았다. 제넨텍과의 라이선스 계약금 일부도 수익으로 인식됐다. 북경한미약품의 2분기 매출은 3억 49만 위안(한화 약 497억 1006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4%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42.8% 증가한 3721만 위안(한화 약 61억 5565만 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 2017.07.27
스타틴, 부작용 불구 계속처방 유익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많은 환자가 스타틴 부작용 경험 후 치료를 중단하지만 지속 사용했을 때 위험과 혜택에 대해서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브리검여성병원 Alexander Turchin 교수팀이 최근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부작용 경험에도 불구하고 계속 처방받은 환자의 심혈관 사건 및 사망 위험은 중단한 환자보다 10~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전자의료기록 코딩과 차트의 자연어 처리 2개 방법을 사용해 2000~2011년 사이 스타틴 처방을 받아 최소 1회 부작용이 발생한 성인 환자 2만 8266명의 의료 기록을 분석했다. 일차 평가 변수는 심근경색증(MI) 또는 뇌졸중 등 심혈관 사건 발생 또는 사망이었다. 평균 4.4년 추적 결과 전체 환자 중 70.7%가 스타틴 치료를 지속하고 있었고, 지속 치료군의 일차 평가 변수 누적 발생률은 12.2%로 중단군 13.9%보다 낮았다. 또 지속 치료군의 2017.07.27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