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03.09 08:27최종 업데이트 21.03.1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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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한 의료환경, 민초의사들에게 힘을 주는 이동욱 후보가 꼭 필요합니다"

[의협회장 후보자 지지 칼럼]⑤ 김은영 외과 전문의

2월 22일 의료인 면허취소법에 항의 기자회견을 펼치고 있는 이동욱 후보 
의협회장 후보자 지지 칼럼
제41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 6명의 지지자들로부터 그를 지지하는 이유를 들어봤다. 의협회장 선거 자투표는 3월 17일~19일, 개표는 3월 19일 오후 7시다. 과반 이상의 득표를 얻은 회원이 없다면 3월 25~26일 상위 득표 2인을 대상으로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임현택 후보만큼 세상의 부조리에 맞서 당당하게 나서는 사람이 있습니까" 
②"누구를 지지한다는 것은 곧 보증을 선다는 것입니다. 인우보증 유태욱 후보" 
③"균형 잡힌 시각, 합리적 사고, 진정성 있는 이필수 후보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④"박홍준 후보를 믿고 맡겨주십시오. 의협의 미래가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⑤"암울한 의료환경, 민초 의사들에게 힘을 주는 이동욱 후보가 꼭 필요합니다"
⑥"의사들도 정부도 국민들도 좋아할 김동석 후보, 찍지 않으면 후회할 것입니다"

[메디게이트뉴스] 나는 2000년 의약분업 때 전공의 1년차였다. 기대를 안고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의 결정에 열심히 따랐으나 무소불위의 정부의 칼날에 맥없는 결과로 끝났다. 결국 의료 전문가인 의사들이 예견한 불행한 예언들이 적중함을 역사가 증명했다. 그러나 현재의 사태 역시 의료 전문가의 의견은 정책에 적용되지 않고 있다.

의약분업 사태 이후 지난 20년 간 의협회장 선거에서 후보들은 불합리한 수가체계 개선,부당한 각종 규제 철폐, 올바른 의료제도 확립 등을 공약으로 걸고 출사표를 던져왔다.  

어쩌면 희망을 가지고 회원들은 투표에 임했으나, 결국 회원들의 뜻과 다른 행태를 보이는 집행부, 대의원회 앞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었다.

의협회장 자리는 반지의 제왕에서와 같이 절대반지를 끼면 이성을 잃고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 행하는 자리인 듯 보였다. 그리고 닳고 닳은 보건복지부 공무원들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는 아마츄어적인 대응으로 패배하다 못해 무력감만 느낄 뿐이었다. 

10여년 전 기존의 수구세력을 타파하고자 개혁파인 척하는 세력이 나타났으나, 역시 또 다시 10년은 그들도 또 하나의 수구세력이 됐다. 이제는 그 안에서 또 다른 적폐 카르텔이 되어 회원들의 권익을 해치고 있다.

예전처럼 의협이 민초 의사들이 낸 회비로 지탱하는 어르신 원로 의사들의 사랑방이 돼선 안 된다. 허허실실 안이한 조직이 아니라, 실제의료에 나서고 있는 의사들을 보호하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싸워줄 수 있는 사령부가 돼야 한다. 

어떤 사람이 회장이 돼야 할까? 회원들을 위한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고 회원들 편에 항상 서있으면서도 13만여 회원들을 위한 치밀한 전략과 실행능력이 증명된 사람이 지금과 같은 어려운 시기에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바로 그런 사람이 기호 5번 이동욱 후보이다.  

나도 실손보험사의 횡포로 인해 의업을 그만 둘 수 밖에 없는 좌절감과 어려움을 겪었을 때 의협 등 어떤 곳도 외면하고 도와주지 않았다. 그러나 이동욱 후보에게 나와 같은 고통을 겪는 수백명의 회원들의 어려움에 대해 도움을 호소했을 때 여타 사건들을 돕느라 바쁜 와중에도 한 번 고민해보겠다는 한 마디가 회원들에게 큰 자신감과 용기를 줬다. 그리고 그 고민은 실제로 이 사태를 격파할 방향성을 정확히 제시했으며 기세등등하던 실손보험사는 꼬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이동욱 후보는 해당 실손보험사의 집단 소송사건에 대한 치밀한 분석, 회원들을 안타까워하는 마음, 치밀한 대응 전략을 가지고 수많은 의사들과 갸우뚱하는 의사들을 설득까지 하면서 초지일관 도와줬다. 결국 모두 한 마음, 한 목소리,  한 주장으로 맞서니 잘 극복할 수 있었다. 지금은 당시 좌절했던 모든 동료회원들이 의사로서 현업에서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다. 

의협은 지금까지 의료정책이나 실제 회원들이 겪는 문제들에 대해 뒷짐 지고 보험사, 정부, 의사 사이에서 저울질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래서 의협의 존재이유에 대해 실망했고, 의사가 오히려 의사의 적이 되는 힘 빠지는 상황 또한 많이 연출됐다. 의사회원을 범법자로 만들고 오히려 힘들게 하는 등 아무 역할이 없는 의협에 대해 회원들은 냉소적이다. 

이제는 암울한 의료 환경에서 힘겹게 싸우고 있는 민초 의사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위로만이 아닌 힘이 되어 주기 위해 진심어린 노력을 해 주는 회장이 정말 필요한 때다. 

여러 가지 의료 관련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에서 잘못된 규제 및 의료제도를 제대로 파악하고, 현실적으로 해결하는 역량이 검증된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 직책이 많았지만 회원들 위한 변변한 성과가 지금까지 없는 후보, 퍼포먼스를 위한 퍼포먼스만 하는 후보, 회장이 되고 나면 무엇을 하겠다는 후보, 잘못된 의협에 대해 침묵해왔던 후보, 투쟁력이 없는 후보 등이 또 의협회장을 한다면 어쩌면 앞으로 3년도 눈앞이 깜깜한 상황이 될 수 밖에 없다. 

의협이 항상 우리 편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의협, 그래서 정부나 보험사도 의협 눈치를 보는 의협을 위해서는 회무능력이 검증되고 투쟁력이 있는 이동욱 후보가 꼭 필요하다.  

기호 5번 이동욱 후보 "의협이 새롭게 태어납니다" 


※칼럼은 칼럼니스트의 개인적인 의견이며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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